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K-POP 열풍에 힘들어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보디아 등 아세안 시장은 향후 성장잠재력이 커 한국 기업에겐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와 대만 박람회 참가를 지망하는 한국 업체 지원에 나선다. 협회는 오는 7월 5~7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2019 국제 프랜차이즈 라이센스&비즈니스 전시회’, 10월 4~7일 열리는 ‘2019 대만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 한국관 참가 업체를 모집 중이다. 이번 박람회 한국관 참가 업체는 정부와 연계해부스 임차비 및 시설비를 50% 감면 받을 수 있고, 외국어 홍보물 제작, 1개사당 1인 현지 통역을 지원하다. 또한, 향후 매뉴얼 현지화 R&D 및 해외 브랜딩 전략 컨설팅 지원을 도와 현지에서의 안정적 정착을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WFC(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와 APFC(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정회원으로 함께 가입되어 있는 인도네시아프랜차이즈협회(AFI)·대만프랜차이즈협회(ACFPT)와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 6천여명에 달하는
최근 외식업계가 고객 충성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 외에 소비자들이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간편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갖춘 자체 주문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활성화에 나섰다. 포인트 적립 제도를 비롯해 기부 참여, 메뉴 커스터마이징 등 자체 주문 채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와 이벤트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인트 적립 제도로 룰렛 게임부터 기부활동 참여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교촌치킨 주문앱'을 출시하고 멤버십 'Hi교촌(하이교촌)'을 선보였다. 'Hi교촌'은 구매 금액 100원 당 1포인트를 지급하고, 제품 구매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나눔 이벤트 참여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함께 고객 참여형 후원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주문앱 내에서 판매되는 마리몬드 '평화의 씨앗' 팔찌와 배지를 포인트로 구입하면, 소진된 포인트는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교촌치킨은 자체 주문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 제고와 브랜드
잘되는 집은 항상 있기 마련. 요즘 같은 때에도 북적거리는 손님으로 쉴 틈이 없다는 이들의 성공 비결은 간단하다.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인 메뉴 구성이 그 비결. 패션업계만큼 트렌드와 유행에 민감한 국내 외식창업 시장의 성공 전략은 바로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메뉴 포지셔닝이라 할 수 있다. ‘내 맘대로 메뉴’, 커스터마이징 메뉴전략 주목 ‘커스터마이징’이란 '주문 제작하다'라는 의미의 커스터마이즈(Customize)에서 나온 말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개성이 뚜렷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신 취향에 맞게 직접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내 입맛대로 선택 할 수 있어 실패 없는 소비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중요시 하는 이들의 가심비까지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서브웨이’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DIY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일찍부터 커스터마이징을 실시한 서브웨이는 샌드위치의 크기부터 빵 종류, 안에 들어가는 양상추, 토마토, 양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미세먼지 등으로 외식 선택의 기준이 ‘식당의 전문성’보다 ‘소비의 편의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미국, 캐나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고스트 식당이 확산되고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외식업체들의 경우 매장을 줄이거나 배달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매장에 직접 와 주문하기보다 모바일로 배달시켜 먹는 소비행태가 크게 늘었고, 실제 매출도 줄었다는 게 오프라인 외식 매장들의 고민이다. 외형 줄인 배달형 매장 ‘급증’ 유명 프랜차이즈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스쿨푸드의 경우 일반 매장에 비해 배달 전문 브랜드 ‘스쿨푸드딜리버리’(배달)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스쿨푸드 측에 따르면 4월 기준 가계약 상태의 배달 매장만 14개에 달해 상반기 중 배달 매장(38개)이 일반 매장 수(39개)를 앞지를 예정이다. 점포당 평균 순수익도 일반 매장보다 20% 가량 높아 앞으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스쿨푸드 관계자는 덧붙였다. 놀부 부대찌개, 놀부 보쌈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작게 들어가는 배달전문 브랜
손님이 북적거리는 음식점들은 개성있고 차별화 된 강한 상품을 갖고 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상품성이 뛰어난 메뉴는 입소문을 타고 각종 방송이나 SNS로 확산되면서 해당 음식점에 명성을 안겨준다. 파격적인 고객이벤트나 멋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잠깐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고객을 다시 오게 만드는 힘은 ‘강력한 메뉴’이다. 최근엔 건강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농수특산물로 만든 특색있는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릉도 청적지역, 제주도서 자란 식재료로 명품요리 만들어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3월 울릉군과 특산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자사의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에서 독도산 해물을 가득 넣은 독도 한정 메뉴 2종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에서 다양한 나물을 담은 ‘울릉도 한상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울릉도 한상 도시락은 울릉도 청정 자연 지역에서 자란 다양한 나물을 담은 메뉴다. 울릉도 특
이제 외식업 마케팅에서 SNS 활용은 필수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간에서 매장, 음식,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식욕을 당길법한 사진 한 장만 잘 올려도 멀리서 고객을 찾아오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잘 나온 사진을 의미하는 ‘인스타바에(インスタ映え)’가 외식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실제로 주요 방송 프로그램, 잡지 등 언론에서 ‘인스타바에’ 음식점 특집을 꾸리기도 한다. 사랑스런 비주얼이 인스타바에를 만든다. 음식은 맛이 기본이지만 SNS에서 좋아요를 받고 공유되기 위해선 비주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릇에서 벗어날 정도의 푸짐한 고기, 하늘 높이 생크림을 올린 팬케이크 나 파르페 등 사진을 SNS에서 보면 무심코 좋아요를 누르고 싶어진다. 실제로 일본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를 모은 가게는 어떤 곳일까. DUMBO Doughnuts and Coffee 뉴욕 스타일의 도넛과 커피가 인기인 ‘DUMBO Doughnuts and Coffee’ 커피 컵에 도넛을 올린 비주얼로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해시태그 #아기코끼리 도너츠&커피 또는 #dumbo doughnu
바야흐로 디저트 전성시대다. 앙버터 빵, 흑당버블티, 마카롱, 수플레 팬케이크 등 세계 곳곳의 디저트들이 국내에 들어와 SNS를 타고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시장규모도 커졌다. 2013년 3000억원대였던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6년 2조 2000억원대로 덩치가 커졌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소비패턴이 트렌드로 자릴 잡으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과 가격대비 높은 만족감을 일컫는 ‘가심비’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트렌디한 디저트에 빠지다 보기만 해도 달콤하고 황홀한 디저트들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주식은 아니지만, 주식보다 더 큰 흥미를 전달하는 디저트는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베이커리류를 판매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전통시장에서 팔던 ‘꽈배기’에서부터 ‘군고구마’를 특화한 매장 등 기존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디저트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명 백화점식품관에는 홋카이도산 치즈타르트와 말차타르트를 판매하는 '베이크', '도쿄밀크치즈팩토리' 등 일본 본토의 디저트 브랜드도 입점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만에서 건너온 ‘흑당 밀크티’로 시작된 '흑당 열풍'이 거세다. 설탕보다 깊고 진한 단맛이 특징인 흑당은 대만에서 인기를 누린 ‘흑당버블티’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식재료로 현재 대만,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흑설탕 밀크티의 국내 브랜드 ‘흑화당’은 지난해 12월 홍대입구 본점을 처음으로 개설한 이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일반 밀크티에 흑설탕을 넣은 ‘흑당버블밀크티’를 비롯해 ‘과일꽃차’, ‘장미홍차’ 등 이색적인 메뉴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올해 들어 현대백화점 울산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직영점을 오픈했다. 역시 흑당 버블티가 주력인 ‘더앨리’도 지난해 9월 한국에 진출해 6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대만 브랜드 ‘타이거슈가’는 지난달 국내 1호점인 홍대본점을 오픈했다. 이미 SNS 등을 통해 유명해지기 시작한 흑설탕 밀크티의 영향으로 타이거슈가 홍대본점은 평일에도 주문을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타이거슈가는 이달 강남점, 다음 달 명동점도 열 예정이다. 흑당을 접목한 메뉴는 공통적으로 기존의 맛보다 더 진한 단맛을 내고 깊은 풍미로 유행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이용자가 월 1천만명을 돌파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 MAU)가 지난 달 약 1030만 명을 기록했다 밝혔다. 이번 ‘월 이용자 1000만 명’ 돌파는 2010년 6월 배달의민족 서비스 출시 이래 약 9년 만의 성과다. 배달의민족 MAU는 앱 출시 2년 만인 2012년 1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2014년 300만 명, 2017년 500만 명에 이어 작년 말에는 9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왔다. 배달의민족의 월간 주문수도 4월 말 현재 약 2907만 건으로, 3000만 건에 근접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만 건, 매일 100만 가구가 배민을 통해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셈이다. 배달의민족의 주문수는 2015년 5월 500만 건, 2017년 1월 1000만 건, 2018년 7월 2000만 건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이용자 및 주문수 증가와 함께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매출도 늘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배달의민족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5조 2천억 원에 달했다. 업
치바·후나바시에 본점을 둔 고급 불고기 점 쇼타이안(将泰庵)은 2011년 1호점 오픈 이후 흑소 암소만을 사용해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고깃집 니쿠 바루, 햄버거 전문점 등의 업태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 4가지 업태로 점포 7개를 운영 중이며 2019년 2월 태국 방콕에도 진출했다. 번성점으로 키운 전략은 매일의 원가를 데이터로 관리하고 직원 만족도(ES)를 높이는 방식에 기초를 두고 있다. 집객의 요점은 원가율 100 %의 간판 메뉴 일본은 올해 10월 소비세 인상(8→10%)를 앞두고 소비자의 저가격 지향이 계속되고 있다. 외식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쇼타이안은 고급 불고기 업태로 순조롭게 점포를 전개했다. 취급하는 고기는 A5 랭크의 흑우 암소이다. 일본은 식육등급협회가 정한 15단계에 따라 소고기 등급을 나눈다. 육량등급에 따라 A~C, 육질등급으로 1~5로 나뉘며 A5는 최고급 소고기를 의미한다. 스무살 때부터 야키니꾸 외길을 걸어온 키하라 토오루 대표 이사는 가게를 운영하는 이상 최고의 재료를 고집하고 싶었다. "역시 요리사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싶다는 욕심이 항상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