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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지금 장사를 시작하려 한다면?

퇴근 후 커피한잔이 생각나 단골 커피숍을 찾았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는 커피숍이었지만 오늘은 휴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이 꺼져있는 것이었다. 발걸음을 나도 모르게 빨라졌다. 땀을 흘리며 가게 앞에 도착하니 너무나 허무한 내용의 안내문이 써져있었다. ‘경기 불황으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주변에 프랜차이즈 커피숍도 많았지만, 나만의 장소를 잃었다는 충격에 한동안 가게 앞에 서있었다. 카페 사장님은 항상 힘들다고는 말하셨는데 나는 그저 한풀이 정도로 받아들였다. 사장님은 진심으로 말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우리나라의 외식업자는 약 60만 명이라고 한다. 그중 3년 이상을 버티는 사장님들은 약 6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현재 업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사장님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지만 그 어렵다는 외식업에 왜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창업은 5060 퇴직 세대만의 고민거리였다. 창업은 많은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유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불문하고 창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다른 업종에 비해 큰돈을 필

[피플인사이트]로봇 다이닝의 내일을 묻다, 하정우 대표

로봇 다이닝이 가져올 내일의 모습은 무엇일까? 자율주행 서빙 로봇 ‘페니’를 개발한 베어 로보틱스의 하정우 대표를 만나 물었다. 본래 무슨 일을 했나? 로봇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구글 미국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전 직장을 포함해 20년 가까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다. 정확히는 ‘형태’의 새로움이지 ‘기술’이라는 측면에서는 그간 해왔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는 회사를 다니면서 오픈한 순두부찌개 식당이 계기였다.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기 편안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차렸는데, 그간 귀동냥으로 들어왔던 외식업의 고충은 상상 이상이었다. 하이테크 최전선과 로테크 산업을 동시에 경험하다 보니 ‘왜 외식업은 기술을 사용하지 않지?’라는 의문이 생겼다. 두 분야를 모두 이해하는 사람은 적고, 아무래도 내가 해야 될 것 같더라. 사명감이 불현듯 다가왔다. 외식업의 어떤 점이 힘들었나? 반복되는 홀 서빙 업무는 손목과 다리에 무리를 주고, 주방 일은 허리와 어깨를 아프게 했다. 일요일 점심에 손님이 가장 많은데 아무도 일하고 싶어 하지 않고 그나마 있는 직원들은 자꾸 다쳤

[피플 인사이트]캄보디아서 핫도그 파는 한국 청년의 창업일기

한국에서는 2년 전 ‘핫도그 붐’이라 할 정도로 대학가, 주택가 등 상권을 가리지 않고 핫도그 전문점이 생겨났다. 당시 핫도그 인기를 열풍을 동남아 지역으로 옮긴 이가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핫도그 장사를 하고 있는 젊은 한국인 청년을 만났다. 현재 우리나라 핫도그 브랜드는 캄보디아에서 많은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남아 진출을 꿈꾸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 현지 창업 이야기를 전한다. 집안 사업으로 친숙했던 나라, 캄보디아 ‘명랑핫도그’ 캄보디아점을 운영하는 김용훈 사장은 이제 25살의 젊은 청년이다. 창업한 지는 이제 5개월째다. 김 사장에게 캄보디아는 어릴 때부터 친숙한 나라였다. 아버지께서 한국에서 전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캄보디아에 해외 법인이 있다. 어릴 때부터 캄보디아를 자주 다니다보니 친숙한 나라였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태국이나 베트남은 식문화가 이미 많이 발달해 있어 오히려 레드오션이라 생각됐으나 캄보디아는 비교적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창업을 결정했다. 김 사장은 리스크가 큰 개인 창업보단 본사의 지원이 뒷받침되는 요식업 프랜차이즈로 창업 방향을 정했다.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갖춘 틀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