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1분에 1잔씩 팔린다, ‘흑당’ 열풍…과자·음료·빙수까지 접수

제2의 대만 카스테라 사태 우려, 끊임없는 메뉴개발 필요

대만에서 건너온 ‘흑당 밀크티’로 시작된 '흑당 열풍'이 거세다.

설탕보다 깊고 진한 단맛이 특징인 흑당은 대만에서 인기를 누린 ‘흑당버블티’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식재료로 현재 대만,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흑설탕 밀크티의 국내 브랜드 ‘흑화당’은 지난해 12월 홍대입구 본점을 처음으로 개설한 이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일반 밀크티에 흑설탕을 넣은 ‘흑당버블밀크티’를 비롯해 ‘과일꽃차’, ‘장미홍차’ 등 이색적인 메뉴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 올해 들어 현대백화점 울산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직영점을 오픈했다.

 

역시 흑당 버블티가 주력인 ‘더앨리’도 지난해 9월 한국에 진출해 6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대만 브랜드 ‘타이거슈가’는 지난달 국내 1호점인 홍대본점을 오픈했다. 이미 SNS 등을 통해 유명해지기 시작한 흑설탕 밀크티의 영향으로 타이거슈가 홍대본점은 평일에도 주문을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타이거슈가는 이달 강남점, 다음 달 명동점도 열 예정이다.

 

흑당을 접목한 메뉴는 공통적으로 기존의 맛보다 더 진한 단맛을 내고 깊은 풍미로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에게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각적인 강렬함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갈색 흑당이 흘러내리듯 번져나가는 비주얼로 SNS에서 인증샷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식품외식업계는 빙수와 아이스크림부터 음료부터 과자까지 흑당을 활용한 메뉴를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2019년 여름 빙수, 디저트 키워드는 ‘흑당’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흑당시럽에 타피오카 펄을 더해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블랙슈가’ 버블티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대만 ‘펄 인 블랙(Pearl in Black)’이라는 콘셉트로 흑당시럽과 쫄깃한 식감의 타피오카 펄이 어우러져 달콤한 맛과 색다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구성됐다.

특히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피오카를 비롯해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비정제 사탕수수당으로 만든 흑당시럽을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혼자 하나의 빙수를 즐기는 ‘1인 1빙’ 트렌드를 반영해 ‘컵빙’을 선보였다.

컵빙은 테이크아웃 용기에 빙수를 담아 별도의 용기 없이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제품 ‘흑당밀크컵빙’은 올해 트렌드인 달콤한 흑당을 베이스로 우유, 얼음을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 음료 위에 풍성한 휘핑크림과 달콤한 캐러멜 시럽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했다. 휘핑크림과 캐러멜 시럽은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10일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블랙버블’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대만산 브라운 슈가향 버블(타피오카 펄)을 활용한 음료다. 인도산 아쌈으로 우린 밀크티로 홍차의 깊은 맛을 내는 ‘블랙버블 밀크티’와 진한 흑설탕이 첨가된 흑당시럽의 달콤함과 고소한 우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블랙버블 라떼’ 등으로 구성됐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타피오카 펄인 블랙버블을 활용해 개성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이색 재료를 활용하여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빽다방은 흑당 베이스에 타피오카 펄을 넣어 달콤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의 매력이 돋보이는 신메뉴 ‘블랙펄’ 음료 3종으로 흑당열풍에 합류했다.

블랙펄 음료는 고소한 우유와 오리지널 흑당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논커피(Non-coffee) 타입의 ‘블랙펄라떼’와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흑당의 깊은 풍미를 배가시킨 ‘블랙펄카페라떼’, 부드러운 생크림과 얼그레이 향이 함께 어우러진 ‘블랙펄밀크티’ 3종으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도 최근 신제품 빙수로 ‘흑당 밀크티 빙수’를 출시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 밀크티’의 맛을 빙수로 구현한 제품으로 진한 밀크티 빙수 위에 흑당 시럽과 인절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했다.

 

제2의 대만 카스테라 사태되나 우려도...

대만의 버블티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2의 대만 카스테라’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반짝 인기로 사라진 대만 카스테라처럼 단기간 내 급증하는 아이템은 단기간 내에 수명이 다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한다.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품의 차별성.”이라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유럽 소고기 - 아일랜드의 자연에서 온 소고기’ 캠페인, 한국에서 3년간의 여정 마무리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Bord Bia - The Irish Food Board)이 주관한 ‘유럽 소고기 - 아일랜드의 자연에서 온 소고기’ 캠페인이 5월 31일 3년간의 한국 내 홍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에 대한 국내 시장의 인식 제고와 소비자 선호도 향상을 목표로 목초 사육 기반의 생산 시스템,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 시스템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진행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캠페인 기간 중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한국 시장 진입이 성사된 점이다. 이는 EU와 아일랜드, 한국 정부 간 14년에 걸친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의 결실로, 양측의 농식품 무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국 시장 내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효과적인 도입을 위해 본 캠페인은 전략적 미디어 홍보, B2B 세미나, 디지털 콘텐츠 운영 등 다채로운 채널을 활용한 통합 홍보 전략을 전개했다. 3년간 총 3회 개최된 업계 전문가 대상 세미나에는 230명 이상의 수입업체, 셰프, 유통 관계자 및 미디어 종사자들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구로구, '2025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개최
구로구가 ‘2025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6월 4일 구청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에게 중장년 인재를 매칭(연결)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중장년 채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중장년 관심업종 19개 사와 서울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노사발전재단 서울서부중장년내일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기관별 취업지원사업과 각종 직업훈련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중장년 진로상담관,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진로성향관,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중장년층에게 취업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기업은 구청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매칭(연결)을 원하는 구직자는 구로구 중장년 일드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구직을 원하는 중장년 누구나 박람회 당일 오후 2시까지 방문하면 현장면접이 가능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중장년층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발견하고, 활기찬 제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전수창업] 일본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 기술 전수
일본 나고야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6월 12일(목), 전문식당 조리비책 교육시설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고야 3대 명물인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 공개 서울과 부산 유명 장어덮밥전문점 노하우 전수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을 전수, 최고에 가까운 장어구이의 맛을 이끌어 낸다.” 이번 ‘장어타래·나고야식 장어덮밥 상품화 기술전수’ 과정은 일선 요리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김종우 원장이 핵심 노하우를 직접 전수, 시연한다. ‘김종우 원장’은 10년간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도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유명 맛집을 다녀보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전수창업] 일본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 기술 전수
일본 나고야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6월 12일(목), 전문식당 조리비책 교육시설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고야 3대 명물인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 공개 서울과 부산 유명 장어덮밥전문점 노하우 전수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을 전수, 최고에 가까운 장어구이의 맛을 이끌어 낸다.” 이번 ‘장어타래·나고야식 장어덮밥 상품화 기술전수’ 과정은 일선 요리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김종우 원장이 핵심 노하우를 직접 전수, 시연한다. ‘김종우 원장’은 10년간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도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유명 맛집을 다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