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물론 맛까지 더해진 제철 식재료로 한껏 맛을 낸 '신토불이' 메뉴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이 같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외식·식품업계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올랐다.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은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게 만드는 요소다. 지난해 6월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 등 농산물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한 상생의 길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마케팅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지역농산물을 찾기보다는 출하량이나 계절별 특성 등 지역 일대 특징을 고려해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꼬막비빔밥’ 열풍,지역 특산물 활용한 요리 인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의 맛과 영양을 살린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최근 외식 메뉴 선택 기준이 건강에 집중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꼬막’이다. 겨울 별미였던 꼬막이 외식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겨울 제철 식자재인데다 꼬막의 특성상 해감 등 제품화가 쉽고 다이어트·웰빙 열풍으로 해산물 수요가 늘어난 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브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의 자율주행차량 스타트업인 ‘뉴로’(Nuro)에 9억4000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닛케이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투자에 일반 도로를 주행할 자율주행(무인)차량 개발 경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신기술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100억달러 규모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구글, 웨이모, 애플, 우버,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등에서 모인 자율주행 기술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2016년 창업한 누로는 자동운전 차량으로 고객 주문에 맞춰 식료품 등 택배 서비스를 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에 따라 뉴로는 소프트뱅크의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무인 식료품 배달 시범 서비스를 위해 누로와 제휴를 시작했으며 제조기술 공유를 위해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도 접촉 중이다. 크로거는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누로의 무인자동차 'R1'에 주문받은 생필품을 실어 보내는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R1은 배달 물품 적재장소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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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거듭하던 커피시장이 한풀 꺾인 반면 차(茶)시장은 커지고 있다. 이에 커피전문점과 RTD(즉석음용드링크) 음료업계는 차 종류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커피품목 수입액은 6억6142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커피품목 수입액이 감소세를 보이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차 수입액은 최근 몇년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차 수입액은 2015년 980만달러, 2016년 1047만달러, 2017년 1600만달러, 2018년 1~11월 1813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2000만달러를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중국차 문화 보급과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공부차 아카데미’의 박성채 대표는 커지고 있는 국내 차 시장에 대해 “새로운 음료에 대한 다양한 니즈로 커피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면서 차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대기업에서 차 회사를 인수하고 티하우스, 밀크티 전문점 등의 창업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커피전문점은 물론 신규 F&B 창업자들의 차 교육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세먼지에 따른 면역력 증진·다이어트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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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시장에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사업형태를 달리할 수 있는 맞춤형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보통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가 제시하는 대로 인테리어나 시설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기존에 운용하던 점포들이 가맹을 하려면 이전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꾸며야 하는 만큼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자율 프랜차이즈' 창업은 이런 프랜차이즈의 통념을 깬 것이 특징으로 창업자의 경험과 자금 규모에 따라 상품 구색이나 인테리어, 점포 규모, 판매형태 등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일 브랜드라 해도 여러 형태의 사업 모델을 만들어놓고 지역 특징 혹은 점포의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간판, 혹은 인테리어 컨셉. 주력 메뉴를 달리해 기존 관행을 탈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획일성’을 탈피, 다양한 개설 방식 제안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18년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창업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점주 성향과 기호, 매장 위치 및 상권 성격에 따라 컨설팅을 진행해 상권별, 상황별 세분화 된 창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1층 매장에서 벗어나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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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질수룩, 사람들은 뜨근하면서도 속이 편안한 음식을 찾곤 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밥'일 것이다.국밥은 어려운 시절, 배고픈 이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대표적인 '국민 음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지역마다 다른 재료와 맛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순대국창업, 국밥창업, 돼지국밥창업, 해장국창업 등이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손꼽히기도 한다.국밥전문점 창업이 뜨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한식이 갖는 ‘건강’이란 키워드에 빠른 '스피드’, 여기에 5~7천원 선의 가성비 요소까지 갖추었기 때문이다.단품메뉴의 전문화도 한 몫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꼽은 외식시장전망에서도 “한 가지 메뉴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식당의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메뉴에서 반찬수를 줄이는 등 단순화, 소형화, 전문화의 과정을 통해 음식점의 서비스가 단품메뉴에 최적화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식문화 변화로 잡다한 찬류를 걷어낸 ‘원 플레이트 음식선호’가 한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찬류가 나오는 백반보다는 국밥 한 그릇에 대한 소비가 커졌기 때문이다.식품제조
최근 밀가공품과 유제품에 포함된 일부 성분에 대한 알러지 증세로 섭취 및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알러지 유발 성분을 제거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글루텐프리 및 락토프리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글루텐프리 시장은 2020년까지 7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락토프리 시장의 경우 지난 2017년 167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2016년에 대비 79%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에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도 ‘유당 및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들 위한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에 대한 한국산업표준(안)’ 마련에 나섰다. 식품 알러지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국내 식품외식업계에서 선보이는 글루텐과 락토 성분을 배제한 이른바 ‘알러지프리’ 메뉴 및 제품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루텐은 주로 빵이나 면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밀, 보리, 귀리 등의 곡류에 포함된 불용성 단백질 성분이다. 뿐만 아니라 고추장, 간장과 같은 각종 소스 제조 시에도 일부 곡류가 포함되기 때문에 글루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은 특히 외식할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글로벌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P.F.
고객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식품·외식업계 발길이 분주하다. 먹고 마시는 식·음료에서부터 일상 생활용품까지 온통 알록달록한 컬러로 뒤덮이고 있다. 마케팅에서 오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감의 영향에 따른 구매효과는 시각이 87%, 청각 7%, 촉각 3%, 후각 2%, 미각 1%라고 한다. 이쯤되면 일반 상품은 물론 미각이 가장 중요한 식품·외식업계에서 조차 ‘눈’으로 모든 구매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사업에서든 먼저 '색(色)'을 잡아야 성공하는 이유다. 특히나 최근엔 2030대를 중심으로 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놀이문화, 일상으로 자릴 잡은 가운데, 음식에 있어 맛은 기본 '시각적인 요소'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령 일본의 글로벌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의 경우 4월 14일 일명 ‘블랙데이’라는 이벤트 데이에 맞춰 한 달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블랙카레’를 선보여 소셜네트워크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징어 먹물을 활용한 이색(色)카레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색(色)'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입혀라 업계에서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이색적인 색상의 메뉴로 소비자 눈길 사로잡기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