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세대’, ‘싫존주의’, ‘관태기’ 등 진짜 20대의 모습을 담은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하며 20대에 대한 이해를 도왔던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는 한빛비즈와 함께 ‘밀레니얼-Z세대’까지 분석한 ‘트렌드 MZ 2019’를 출간했다. 2011년부터 20대가 선도하는 트렌드를 연구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트렌드 리포트 10회 발간을 맞아 트렌드 세터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연구 대상을 넓혔다. 지난 8년간의 트렌드 동향을 ‘맵’의 형태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선정한 2019년 밀레니얼-Z세대 주요 트렌드 키워드는 총 다섯으로 △마이싸이더 △실감세대 △팔로인 △가취관 △소피커다. ◇내 안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다, ‘마이싸이더 <My(나의)+Side(~을 중심으로 한)+er(사람)>’ 성공에 대한 강박을 털어내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했던 ‘무민세대’가 진화했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한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한 것이다. 1등만이 행복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사회가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 내 안의 기준을 따르기 시작한 밀레니얼-Z세대를 ‘마이싸이더’라 정의한다. ◇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외식업계가 직면한 인건비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인건비 절약형 식당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0~15평대의 소형점포와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의 패스트푸드 매장을 중심으로 무인(無人)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계산하는 방식이 일상화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30년간 외식 컨설팅과 일본외식연수를 진행 중인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일본의 경우 무인화 도입이 한국보다 먼저 이뤄졌는데, 최근엔 초밥 하나에 한화로 1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회전스시 프랜차이즈가 성장 중이다. 초밥을 만드는 인력을 빼고 초밥 만드는 전문기계를 매장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며 “시간당 3600개의 초밥을 만들어 내는데 맛 또한 일품이라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초밥기계와 같이 인력을 대체한 푸드테크로 ‘김밥’을 뚝딱 만들어 내는 곳이 있어 화제다. 국내 분식업계 최초로 김밥조리 무인화 시스템을 선보인 ‘얌샘김밥’이 그 주인공으로 18년의 김밥 노하우를 집대성해 제작한 ‘라이스시트기’란 기계가 사람 대신 정확하고 맛있게 김밥을 뚝딱 만들어 낸다. 야채절단기는 채 써는 작업을, 김밥절단기는
하루 평균 30만원 안팍의 매출로 폐업 위기를 맞은 한 레스토랑은 최근 국밥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꾼 후 매출이 180만원대로 올랐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도 어려웠던 처지에서 줄서는 점포 반열에 오른 것. 식당이 망하는 사회적 이유는 끝도 없이 댈 수 있다. 식당 수가 인구 86명당 1개일 정도로 많은 데다가(일본의 2배 수준), 생계형 창업도 많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80만~90만영이 창업을 하고 비슷한 숫자가 폐업을 한다. 손님이 뜸해 장사가 안되어서, 선택한 업종이 유행이 지나서, 경쟁업체가 너무 많이 생겨 업종을 변경하거나 아예 문을 닫고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종 변경이 많은 대표적인 분야는 카페, 시설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식전문점들, 저가 고깃집들, 경쟁력없는 분식점이나 유행이 지난 스몰비어전문점 등이다 이와 관련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인테리어와 주방 설비, 집기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업종변경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최소 3년간의 매출액을 월별로 분석해 매출 곡선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 과감하게 업종 전환을 결정해야 한다. 업종을 바꿔 재 창업하는 것 역시 쉬운 도전은 아니지만 보다 경쟁력
대구아프리까빵, 전주비빔빵, 바나나떡, 체다치즈설기 등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지역 명물 빵’과 맛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로무장, 완판 대란을 일으킨 '퓨전떡'에 대해 알아본다. 대구, 경주, 전주, 부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빵들이 화제다. 각종 미디어와 소셜에 소개되면서 젊은층들에게는 ‘빵지순례’라는 말까지 나오며, 해당 지역 방문시 꼭 먹어봐야 하는 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경주 황남빵’은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경주 대표 명물빵이다. 꽉찬 팥소와 정성들여 빚은 반죽을 통해 경주의 독특한 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팥소가 비칠 만큼 투명하게 얇고 촉촉한 반죽이 맛의 비결. 쌉쌀한 아메리카노, 고소한 우유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먹으면 황남빵의 달콤한 맛과 감칠 맛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대구 야프리카빵은 전국 3개 단팥빵집으로 꼽히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이 내놓은 대구 명물빵이다. 야프리카빵은 여름이 유독 더운 폭염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야채빵’이라는 의미다. 처음부터 대구를 상징하는 지역특산 메뉴로 개발돼, 대구에 들르면 꼭 먹어봐야 하는 빵으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빅데이타 분석을 해보면 창업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되는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매년 10월초는 대형 박람회 개최와 함께 창업 시장의 포문이 열린다. 프랜차이즈 창업정보와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굵직한 창업박람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창업상담을 바라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박람회를꼭 추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불황과 유행을 이기는 트렌드로 주목받는 ‘가심비’, ‘푸드테크‘, ’1코노미‘ 등을 2018년 창업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키워드뿐 아니라 창업 프랜차이즈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4일부터, '월드전람',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SETEC 우선 10월 1주차에는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역인근)에서 진행된다. 오는 2018년 10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SETEC”이 3일간,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창업 트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명업체 120여개 브랜드가 참석하며 약 250여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식음료 및 외식 프랜차이즈 참가업체로 본죽&비빔밥 cafe, 족발야시장, 홍춘천치즈닭갈
‘원조’라는 단어가 주는 중량감은 대단하다. 그 중량감을 기반으로 수많은 ‘원조’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시장을 장악하며 독보적인 업계 1위 자리에 오르곤 한다. 고객들은 원조 브랜드를 통해 그 시장 자체의 맛, 가격, 메뉴 등을 보편적으로 인식한다. 문제는 이러한 리딩브랜드의 성공에 편승한 유사 브랜드의 난립이다. 특히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미투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원조논쟁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유사업종이 난무해도 그 속에서 원조는 살아남는다.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한 브랜드가 성공하면 우후죽순 비슷한 미투(me too)브랜드가 난립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부실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고, 처음 시장을 개척한 선도자만이 고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원조 브랜드는 대부분 ‘맛집’ 출신 프랜차이즈이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처음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프랜차이즈로 나뉜다. ‘원조’ 브랜드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가맹 사업에도 이런 경험이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부대찌개=놀부’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놀부 부대찌개’
1인가구가 증가하며 이른바 '혼밥', '혼술'도 이제는 일반적인 문화가 됐다. 식사 시간과 같이 먹는 밥, 회식문화 등의 단체 문화에서 솔로, 싱글, 욜로, 나혼자 산다 같이 개인주의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62만가구로 2000년 222만가구보다 340만가구(152.6%) 증가했다.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도 2000년 15.5%에서 2017년 28.6%로 크게 상승했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 속에서 식당 창업 역시 바뀌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25평, 4인테이블 등이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15평, 1인석을 갖추고 혼밥, 혼술 등의 문화를 잘 녹여낸 브랜드가 식당 창업의 정석이 되고 있다. 가정식백반, 분식, 일본라멘 등 주력 메뉴는 다양하다. 이러한 전문식당들은 메뉴와 가격, 분위기 등을 보완해 1인 방문객을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고, 최근에는 싱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컨셉의 창업아이템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채선당’이 론칭한 ‘샤브보트’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주로 회식이나 2인
소비자심리지수가넉달만에반등했다.경기가더나뻐지진않을것이라는기대감이작용했다는분석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달 대비 2.5포인트올랐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 5월(107.9) 이후 세달 연속 급격하게하락해 올해 8월엔 100 아래로 떨어졌다. 지표가 100 밑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수출호조 지속과주가소폭 상승,식품이외 생활물가오름세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CCSI가 상승했다고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향후경기전망CSI(84)가 2포인트 올랐고, 현재경기판단CSI(70)은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8)는 2포인트와 1포인트 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8)도 2포인트 씩 올랐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10포인트 급등하며 지난 2015년 10월(119) 이래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1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색다른 경험이 돈이 되는 시대, 한식, 중식, 양식의 뻔함에서 벗어난, '에스닉푸드' 전문점이 외식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쌔오, 분짜, 훔무스, 슈하스코, 치차론 등 이름조차 생소한 음식들을 통틀어 ‘에스닉(Ethnic) 푸드’라고 부른다. 민족을 뜻하는 ‘에스닉’과 음식을 뜻하는 ‘푸드’의 합성어다.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게 특징이다. 에스닉푸드의 경우 서울의 이태원이나 대림, 한남동 등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 가야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엔 주택가 골목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해외여행 증가와 더불어 ‘배틀트립’, ‘원나잇푸드트립’ 등 해외여행 중 식도락만을 집중조명, 소개하는 방송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에스닉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다. 여기에 미각 노마드족(맛집을 찾아다니는 소비자)의 확산, 가심비 등 가치소비 트렌드의 변화도 국내 에스닉푸드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줬다. 분야 또한 베트남의 반쌔오·분짜, 태국의 쏨땀·팟타이, 이집트의 훔무스, 남미의 슈하스코 등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 멕시코, 터키, 중동음식 등 더욱 세분화, 전문화 되고 있다. 중식 일식, 현지의 색
육류’바람이 뜨겁다. 골목마다 고깃집 전쟁이 불붙고 있다.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 고짓집을 비롯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개인업소들까지 빼곡이 들어서 고깃집 골목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런 현상은 비단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음식점들이 좀 즐비하다 싶은 상권에는 거의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외식업에서 고깃집 창업이 붐을 이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뭐니뭐니 해도 수익성 때문이다. 4+4 고깃집, 무한리필 고깃집 등 저가 고깃집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가성비를 기반으로 고깃집의 객단가는 상향 평준화된 추세이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요즘은 돼지고기 1인분에 1만원이 훌쩍 넘는 고깃집이 흔하다. 객단가가 오르다 보니 그만큼 수익성도 좋아졌다. 가성비를 내세운 고깃집들도 객단가가 낮은 편이 아니다. 술과 식사를 함께 하는 고깃집 특성 때문이다. 고깃집이 인기를 얻는 또다른 이유는 커뮤니티의 활성화이다. SNS의 발달과 싱글족의 증가로 다양한 주제로 만나는 커뮤니티 활동이 늘어나면서 식사와 술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고깃집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은퇴하면서 젊은층들의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