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맛보는 본격 필리핀 요리를 위한 작은 여행. 비행기 없이도 떠날 수 있는 핫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가정식부터 필리핀 국민 요리까지, 하푸난 ‘하푸난’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요리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필리핀 요리 전문점이다. 이곳을 오픈한 두 대표는 필리핀 요리 특유의 재료를 가리지 않는 자유로움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의 간편함에 끌려 회사를 그만두고 필리핀 요리 전문점을 열었다. ‘하푸난’에서는 다양한 필리핀의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우선 다진 고기와 각종 야채가 가득 들어간 롤 튀김 요리인 '룸피아'와 필리핀에 사랑받는 파티 음식인 ‘레촌 카왈리’가 이곳의 대표 메뉴다.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돼지고기 수육을 튀긴 모양의 ‘레촌 카왈리’, 메밀 전병를 닮은 ‘룸피아’ 등을 중심으로 필리핀인의 조언을 얻어 구성했다. 새콤한 맛의 소스와 고기가 조합이 뛰어나 여성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고. 또한 삶은 미박 삼겹살(오겹살)을 기름에 튀겨 매콤한 고추로 맛을 낸 ‘사우사완’은 특히 이색적이다. 필리핀식 피클 ‘아차라’와 함께 나오는데 튀긴 삼겹살에 산미와 매콤함으로 밸런스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열대과일인 '타마린드'라는
경기도 부천의 대표 냉면집 ‘손가면옥’을 운영하는 (주)손가가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다년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주)손가의 손성경 대표가 KOTRA 인도네시아 수리바야무역관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프롤로그 2019년 하반기에 오픈한 수라바야의 ‘손가’ 매장이 인도네시아 내 한국식당 중 규모가 가장 큰 매장이라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오늘로써 매장을 개업한 지 만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사업기획부터 시장조사까지 만 5년을 준비하고 시작한 일입니다. 제 학부 전공이 인도네시아어임에도 재차 어학능력 증진을 위해 현지 대학(UGM)에서 5학기 동안 연수를 하며 치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여전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저의 이 짧은 소회의 글이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또 다른 외식기업과 식품 관련 기업인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오픈이 제게는 32번째입니다. 지난 1994년 경기도 부천에 냉면 전문 매장으론 당시 국내 최대 규모(대지 1,000평, 동시 주차 120대)로 함
2018년 12월호부터 2019년 11월호까지 흥미로운 새 얼굴들을 주목해온 본지 ‘저스트 런치드(JUST LAUNCHED)’ 기사를 통해 소개된 곳 중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해 2020년이 더욱 기대되는 ‘BEST NEW’를 뽑았다. 설렘 가득, 걱정도 살짝, 솔직한 표정들로 자신이 어떤 씨앗을 심었는지 그 의미를 전해주던 사람들. 시간이 지나 제법 싹을 틔운 이들은 2020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토록 핫한 채식 칙피스(CHICK PEACE) 지중해 하면 떠오르는 스페인, 그리스 외에도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넓게 아우르는 요리를 선보인다. 중동 국가에서 전식이나 반찬쯤에 해당하는 메제를 샐러드로 풀어내거나,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팔라펠 패티와 양파, 토마토, 오이 피클, 사워 크림이나 후무스를 피타 빵 안에 채워 넣은 ‘팔라펠 버거’ 등이 대표 메뉴다. 20여 년 경력의 위원준 셰프가 3대째 내려오는 이스라엘 가정 식당을 찾아 허드렛일부터 하며 기본을 익혔다. 부러 뭘 더하거나 빼지 않아도 그 자체로 채식인 메뉴들은 꽉 찬 맛과 양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손님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외국인 손님도 상당하다. Editor's note
입안에서 반짝이며 터지는 버블 블링블링 피어오르는 맛과 향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샴페인 칵테일 Sbagliato Negroni(스바글리아또 네그로니)Ⅰ‘실패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스바글리아또’. 이름처럼 본래 진을 베이스로 하는 네그로니에 실수로 프로세코를 넣어 탄생한 칵테일이라는 설이 있다. 영롱한 레드 빛깔의 한 잔은 가니시 하나 없이 매우 심플하지만 맛은 캄파리의 달콤 쌉쌀함, 베르무트의 달콤함, 샴페인의 산미가 만나 복합적인 풍미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Punch Romaine(펀치 로메인)Ⅰ프랑스 현대 요리와 레스토랑 시스템의 창시자로 불리는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셰프. 믹솔로지로서의 재능도 있었던 걸까? 그가 타이타닉 일등석 고객의 마지막 저녁 만찬에 낸 ‘요리’였다는 펀치 로멘인은 유래부터 연말과 잘 어울린다. 럼을 베이스로 레몬과 오렌지 프레시 주스, 시럽, 달걀 흰자를 넣고 셰이킹 한 후 크러시드 아이스를 올린 잔에 따른 뒤 마지막에 샴페인을 부어 완성한다. 요리와 요리 사이 입안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셔벗을 먹는 듯하다. Champagne Julep(샴페인 쥴렙)Ⅰ코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마시는 풍부한 아로마의 칵테일. 버번
201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 제주감귤박람회(제주국제감귤박람회 2회)가 규모와 노하우 등 다양한 면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은 2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조직위원, 유관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제주감귤박람회’ 최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5일간 우수감귤 전시관, 제주농업관, 산업전시관, 농자재전시관 등 전시행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통해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평가회는 행사 대행을 맡은 제주MBC 결과보고서 및 멕스포(대표 신창열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평가 용역결과 등을 발표한 후 전시, 행사, 공연, 방문객, 지역경제효과 등 박람회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평가로 진행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제주감귤박람회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제주감협 이성일, 농협제주지역본부 강경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허정민, 현수호 등 4
12월의 절기 미식 여행 주제는 콩으로 만든 메주와 팥이다. 한겨울을 넘긴 선조들의 지혜를 되짚어보며, 현대에도 즐길 수 있는 메주와 팥 요리들을 살펴본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 1절에는 ‘동지섣달’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동지는 한 해 중 가장 밤이 긴 절기이며, 섣달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맨 끝 달을 말한다. 즉, 일 년 중 가장 춥고 밤이 긴 날에 님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이 담긴 구절이다. 한겨울을 맞는 12월의 절기가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닌 대설大雪은 농한기에 접어드는 시기. 가을에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해 식량 걱정이 없을 때라 조상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대설은 메주 쑤는 때이기도 하다. 김장을 마친 조상들은 일손을 놓지 않고 가을에 수확한 누런 콩을 부지런히 삶아 메주를 띄웠다. 푹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네모지게 만든 후, 짚을 깔아 메주를 말렸다. 덕분에 집집마다 구수한 메주 향이 진동했다. 메주를 잘 만들어야 한 해 반찬의 밑천이 되는 장맛이 제대로 나기에 갖은 정성을 기울였다. 대
보석으로 만든 썩은 과일 조각품부터 2020년을 빛낼 뉴욕의 레스토랑, 캡슐로 먹는 위스키 칵테일, 세계 최고의 치즈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런던 영국 보석으로 만든 썩은 과일 조각품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캐슬린 라이언(KATHLEEN RYAN)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수아 게발리(FRANÇOIS GHEBALY) 갤러리와 런던 조시 릴리(JOSH LILLEY) 갤러리에서 다양한 보석을 이용해 만든 썩은 과일 조각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과일이 등장하는데 산타 모니카에서 자란 작가의 성장 배경이 녹아 있다. 최대 28인치 너비의 대형 폴리스티렌 폼(POLYSTYRENE FOAM)으로 만든 베이스 위에 철핀을 장치하고 약 1만 개의 구슬과 귀중한 젬스톤 보석을 사용해 썩은 과일 조각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거쳐 과일 조각 하나를 제작하는 데는 약 8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과일의 잘 익은 표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유리구슬을 사용하는 반면, 곰팡이가 피어나 흉하고 부패한 표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밝고 어두운 색조를 넘나들며 말라카이트(MALACHITE), 오팔(OPAL), 스모키 쿼츠(SMOKY QUARTZ)
태국은 아세안(ASEAN)국가 중 경제규모(총명목 GDP 기준 인도네시아에 이은 2위*)면에서나 개인들의 구매력 측면에서나(구매력 환산 GDP 기준 말레이시아에 이은 2위*)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60년대 일본의 자동차산업 진출 이후 지속된 일본의 대태국 투자로 일본 브랜드와 상품들이 태국시장에 매우 큰 영향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 기업들 특히 소비재 기업들의 성공은 일본과 비교하면 제한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IMF의 2019년 추정치 기준) 최근 한류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격상되고, 한중일-아세안을 포함한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통한 무역여건 개선을 계기로 화장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재 상품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들이 태국 시장에서의 본격적 성장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인식하에서, 본 기고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사례를 중심으로 태국 식약청(Thai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hai FDA) 제품 등록 제도의 특징과 한국 기업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한국의 기업들이 건강기능
“매년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수준 높은 요리가 늘어가는 것을 확인한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풀레넥의 말이다. 그 말처럼 11월 14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발표된 ‘2020 미쉐린 가이드 서울’ 스타 레스토랑은 작년보다 5곳이 늘어난 31곳이었다. 8곳의 새로운 별이 탄생했고 3곳이 별을 잃었다. 전체 별의 개수는 42개로 7개 증가했다. 증가한 것은 별의 수만은 아니다. 발간 며칠 전 미쉐린 가이드 등재에 얽힌 거래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증폭됐다. 일정대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그웬달 풀레넥은 “평가원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신뢰하지 않는다”며 미쉐린 가이드의 공정성을 강조했고, 행사 직후 급히 마련된 기자회견에서도 “컨설팅을 제안했다고 거론된 어니스트 싱어와 데니 입은 미쉐린 가이드 소속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단호히 부정했다. 생채기가 난 시상식이었지만 새로운 스타 발표는 움츠러든 분위기에 활력을 더했다.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스타 레스토랑은 신규 등재된 7곳을 포함해 모두 22곳으로 작년보다 3곳이 늘었다. 2017년 2스타를 받았다가 리뉴얼 기간에 별을 잃었던 <피에르 가니에르>가 다시 이름을 올렸
해남군 농업회사법인 무화담(주)(대표 강소정)에서 무화과 가공품을 홍콩으로 수출한다. 무화담은 최근 수출 업체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건무화과, 청무화과잼, 청무화과즙 등 무화과 가공품을 내년 1월부터 홍콩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 홍콩 콰이펑 프라자 입점이 확정됐으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홍콩 식품 박람회에 참가를 통한 현지 바이어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해남군 화원면에 소재한 무화담은 2014년부터 청무화과를 재배해 현재 생과 뿐만 아니라 각종 무화과 가공품을 개발, 판로를 개척하며 연 6억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재배농법으로 아이쿱, 올가홀푸드, 농협 등에 입점해 해남 무화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으며, 청무화과 생산농가 확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며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공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2017년 HACCP 인증을 완료, 올해 5월 미국 FDA 등록 등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로 가공식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해남군과 전남 중소기업진흥원과 at센터 등의 협력을 통해 가공시설을 구축하고 수출상품 개선 및 국
공간을 음미하는 카페, <루이스의 사물들>. 각종 철제 공구와 전구 상점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상가 속에서 마치 보물처럼 나 홀로 자리한 업장이다. 익선동의 <식물>, 을지로의 <잔>을 운영 중인 이곳 오너가 청계천 길가에 오픈한 3번째 카페다. 좁은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서면 하나 하나 직접 모은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로 장식한 이색 공간이 펼쳐진다. 커피와 조각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선반에서 맘에 드는 찻잔과 접시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주문 방식이 독특하며 진열된 소품 중 일부분은 구매가 가능하다고. 패션 스타일리스트였던 오너의 예술적 감각과 취향을 살린 공간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톰과 제리 치즈케이크 & 베트남 연유 커피 구멍이 뚫린 귀여운 에멘탈 치즈 모양의 ‘톰과 제리 치즈케이크’는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가득 채운 디저트로 포크로 푹 뜨는 순간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매력 포인트인 시그너처 메뉴다. 녹진한 크림치즈 맛이 아메리카노, 라테와 같은 커피와 잘 어울리며 시원한 상그리아와도 궁합이 좋다. 고소하면서 은은한 단맛의 ‘베트남 연유 커피’는 원두부터 달콤한 연유, 커피를 내릴 때 사용하는
푸드봇, 태블릿 오더, 스마트 키오스크가 설치된 ‘편리미엄’ 카페형 치킨 점포가 문을 열었다. BBQ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치킨업계 최초로 고품격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카페형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약 40평 규모의 직영점으로, 주변에 약 1만 세대의 헬리오시티 아파트 대단지가 운집해 있어 종로본점에 이은 BBQ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시그니처 직영 매장이 될 예정이다. '편리미엄'이라는 키워드로 설계된 BBQ 헬리오시티점은 인테리어와 최첨단 디지털 IT로 4차산업시대의 대표적인 외식 공간을 표현했다. 또한 전체적인 공간 디자인 색감을 메탈 블랙(Metal Black)으로 표현했고 실내 전등은 '라이트&라인(Light&Line)'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 '미래·우주·기계·인간'이라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기존 매장과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 내부를 만남·소통·식사 등 차별화된 공간으로 설계함은 물론, 전등·테이블·주방 등을 독보적으로 유니크하게 표현해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밀레니얼 겨냥해 스마트 설비 갖춰 무엇보다 이 점포의 경우 매장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나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 오
<배드 파머스>, <아우어 베이커리> 등 차별화된 다이닝 플레이스를 선보여온 CNP 푸드의 12번째 브랜드로 1990년대 압구정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분식집을 멋스럽게 재현했다. 도산공원 근처를 예전처럼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정겨운 분위기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 트렌디하면서도 모든 연령층이 즐겨 먹을 수 있는 분식 메뉴로 구성했는데 ‘감태주먹밥’, ‘홍콩토스트’, ‘코코넛커리라이스’처럼 이색적인 메뉴도 눈에 띈다. 복고풍으로 꾸민 인테리어에서는 직접 그린 무궁화 패턴 벽지와 붉은 무궁화 네온사인으로 한국적인 멋을 강조하고, 한때 모든 가정집에서 물병으로 재활용됐던 사각 유리병과 분식집의 상징이었던 녹색 식기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표메뉴는 돈까스샌드 & 도산비빔면 ‘돈까스샌드’는 쫀득한 우유 식빵 사이에 바삭하게 튀겨낸 돈카츠를 끼워 넣은 샌드위치 메뉴다. 저온 숙성한 돼지 등심을 사용해 높은 온도의 기름에 겉면만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속살은 잔열로 익혀 풍미가 깊고 식감이 부드럽다. 뜨거운 돈카츠와 우유 식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페어링을 완성한다. ‘도산비빔면’은 일본 오키
CJ제일제당이 1등 캔햄 브랜드 스팸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를 강타한 '마라(麻辣)' 열풍을 잇는 '스팸 마라'를 출시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스팸 핫&스파이시'와 '스팸 리치치즈'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스팸 마라'는 입안이 얼얼한 마라 본연의 맛과 풍부한 육즙의 스팸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스팸과 마라의 이색적인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예상된다. '스팸 마라'는 20,30대 소비자 수요 확대를 위해 스테디셀러인 '스팸'에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매운 맛 트렌드를 반영했다. 양성규 CJ제일제당 캔푸드팀 과장은 “밥 반찬과 명절 선물세트로 사랑 받고 있는 스팸은 젊은 소비층의 선호도와 취식 확대를 위해 그간 업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캔햄 1등 브랜드로서 시장 성장을 이끌기 위해 소비자 니즈와 식품업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CJ제일제당은 외식업계에서도 마라를 활용한 메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스팸 마라면', '스팸 마라 찌개', '스팸
최신 푸드 트렌드와 함께 진화 중인 김치의 변신이 흥미롭다. 동치미 국물에 막걸리를 조합한 식전주부터 김치 트러플 된장 소스로 맛을 낸 샌드위치, 볶은 김치를 가미한 마라탕, 백김치와 코코넛 커리가 어우러진 국수까지…. 각양각색의 김치 요리들이 펼쳐진 ‘2019 김치 마스터셰프 콘테스트’ 현장에 다녀왔다.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김치 요리를 개발하라.” 11월 8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2019 김치 마스터셰프 콘테스트’의 경연 주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조리, 식품 전공자 및 경력 2년 이상의 전문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미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경연 주제를 정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탄생한 창의적인 요리들이 김치의 세계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제한 시간 90분 안에 김치 메인 요리와 함께 전통 식품을 활용한 전채 요리나 디저트도 함께 만들었다. 라이브 경연장은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녹여낸 요리로 무장한 참가 요리사들의 열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