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반짝이며 터지는 버블 블링블링 피어오르는 맛과 향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샴페인 칵테일
Sbagliato Negroni(스바글리아또 네그로니)Ⅰ‘실패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스바글리아또’. 이름처럼 본래 진을 베이스로 하는 네그로니에 실수로 프로세코를 넣어 탄생한 칵테일이라는 설이 있다. 영롱한 레드 빛깔의 한 잔은 가니시 하나 없이 매우 심플하지만 맛은 캄파리의 달콤 쌉쌀함, 베르무트의 달콤함, 샴페인의 산미가 만나 복합적인 풍미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Punch Romaine(펀치 로메인)Ⅰ프랑스 현대 요리와 레스토랑 시스템의 창시자로 불리는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셰프. 믹솔로지로서의 재능도 있었던 걸까? 그가 타이타닉 일등석 고객의 마지막 저녁 만찬에 낸 ‘요리’였다는 펀치 로멘인은 유래부터 연말과 잘 어울린다. 럼을 베이스로 레몬과 오렌지 프레시 주스, 시럽, 달걀 흰자를 넣고 셰이킹 한 후 크러시드 아이스를 올린 잔에 따른 뒤 마지막에 샴페인을 부어 완성한다. 요리와 요리 사이 입안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셔벗을 먹는 듯하다.
Champagne Julep(샴페인 쥴렙)Ⅰ코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마시는 풍부한 아로마의 칵테일. 버번을 사용하는 민트 쥴렙의 샴페인 버전으로 샴페인 느낌을 가장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싱그러운 민트와 산뜻한 샴페인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지만, <임바이브>에서는 오렌지 필과 레몬 필을 가니시로 곁들인다. 오렌지 필이 달콤한 첫 향이 매력적이지만 오래 지속되면 자칫 비릿한 향을 풍기기 때문에 레몬의 샤프함이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최종천 <임바이브> 오너 바텐더
오사카의 클래식 바 <히라마쓰> 등 일본에서 수학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초 바를 오픈했다. 독창적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석을 지키고 발전 시키는 사람도 필요하다는 그는 클래식 칵테일과 스승들의 레시피를 ‘지금 좋은’ 맛으로 완성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다양한 클래식 칵테일의 장르, 세계 각국의 술을 소개하는 것을 바텐더의 의무라 여긴다. 다른 로드 바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샴페인 칵테일을 선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TIP 그외 임바이브에서 맛볼 수 있는 샴페인 칵테일
샴페인 칵테일의 매력은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술 자체의 산미가 당도와 만날 때 풍부한 아로마를 발산시키는 데 있다는 최종천 바텐더. 첫 인상은 달콤하고 입 안에 단맛이 오래 남지 않고 향이 풍부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를 배합한 미모사, 기네스를 넣은 블랙 벨벳, 럼, 레몬 주스, 허니 시럽을 넣은 에어 메일 등 10여 종의 클래식 샴페인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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