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셰프의 도넛 SPAIN 스페인 전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다이버XO>를 운영하는 스타 셰프 다비드 무뇨스 DABID MUÑOZ 가 최근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와 함께 2유로 미만의 도넛 상품을 제작했다. 최근 외식이 줄면서 셰프들이 슈퍼마켓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고가의 상품을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다비드 무뇨스의 ‘도넛XO’는 1.69유로에 불과하다. 시트러스와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된 버터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화이트와 다크 초콜릿 코팅을 한 이도넛에 대해 셰프는 “크런치한 글레이즈와 봉봉 사이의 식감을 가졌으며, 첫맛과 뒷맛의 여운이 다르다”면서 “일반적인 도넛의 맛과 식감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넛은 4월까지 한시적으로 스페인 전역에서 판매된다. 빛과 구름으로 덮인 동굴 레스토랑 YUNNAN 중국 홍콩의 건축 스튜디오 청충디자인 CHENGCHUNGDESIGN 이 중국 윈난성에 동굴 형태의 레스토랑을 설계했다. ‘50% 클라우드 아티스트 라운지’라고 불리는 이공간은 별도의 철골 보강재나 조립식 패널 없이 벽돌로 지어졌으며, 외부 형태는 마치 흰개미 떼가 쌓아 올린 듯한 거대한 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4월의 봄.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나들이가 애석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봄심(春心)을 채워줄 신규 업장들의 새로운 메뉴들이 우리의 미각에 손짓하고 있다. 한국식 타파스를 표방하는 해산물 레스토랑부터 백주 오마카세 바, 한식 디저트 와인 숍, 작은 접시들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아시안 다이닝과 건강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성수동의 카페까지. 개화하는 꽃들처럼 유난히 기대되는 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한 접시로 즐기는 차찬탱 ‘스몰디쉬빅쇼’ <아우어 베이커리>와 <도산분식> 등 다수의 F&B 브랜드를 선보인 ‘CNP컴퍼니’가 가로수길에 새롭게 론칭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작은 접시의 요리들을 한데 모아 마치 큰 쇼를 보는 듯한 재미를 주겠다는 상호의 의미처럼, 간단하게 구성된 다국적 스타일의 아시안 디시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전체 콘셉트는 여러 종류의 음식과 차를 캐쥬얼하게 즐기는 홍콩의 식문화인 차찬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애피타이저, 누들, 디시, 디저트 등으로 나뉘는 메뉴들은 어향가지, 멘보샤, 마라 소바와 같이 중식과 일식에 기반한 요리들로, 특유의 소스를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4월의 봄.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나들이가 애석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봄심(春心)을 채워줄 신규 업장들의 새로운 메뉴들이 우리의 미각에 손짓하고 있다. 한국식 타파스를 표방하는 해산물 레스토랑부터 백주 오마카세 바, 한식 디저트 와인 숍, 작은 접시들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아시안 다이닝과 건강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성수동의 카페까지. 개화하는 꽃들처럼 유난히 기대되는 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반도의 맛을 담은 한국식 타파스 어물전청(EOMULJEON 淸) <어물전 청담>이 남성렬 셰프와 함께 리뉴얼 오픈한 해산물 타파스 레스토랑. 당일 수급한 신선한 제철 해산물로 매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데 한국의 장류와 기름을 활용한 소스들로 한식 요소를 가미해 기존의 해산물 이자카야와 차별점을 두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알배추와 멸치막장, 된장으로 만든 특제 초장과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민물 새우젓갈 등 해산물, 육류와 한국식 소스의 새로운 궁합을 경험할 수 있다. ‘차가운, 뜨거운, 숯 구이’로 분류되는 타파스 플레이트는 주로 메인 재료와 한국식 소스, 시트러스 한 종류로 간결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류
CU가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신규 채소 상품을 도입하고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CU가 채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편의점은 공산품 및 가공식품들 위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며 농산물과 같은 1차상품으로까지 그 구색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CU, 대파·깻잎 등 6종 30일까지 20% 할인 이번에 CU에서 판매되는 채소는 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고추, 오이맛고추 등 총 6종이다. 코로나19 이후 자리잡은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각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소류로 기획됐다. 해당 상품들은 대형마트 대비 최대 55%까지 저렴하다. CU의 대파 가격은 10g당 40원으로 대형마트(10g당 87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상시 판매 가격인 2500원과 비교해도 40% 이상 낮다. 매운고추와 오이맛고추는 각각 40%, 25% 저렴하고 깻잎 가격도 1속에 320원으로 496원인 대형마트보다 약 36% 낮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기존 ‘농가 → 중간상 → 협력사 → 점포’의 단계를 거치던 4단계의 유통 구조를 ‘농가 → 협력사
광주 동명동, 장동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이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1970년대까지 광주의 부호들이 사는 동네였 으나, 주거 문화가 아파트로 옮겨지면서 주민 들이 떠나 활기를 잃었다. 그러다 6년 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으로 개성 있는 카페가 속속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옛 한옥과 고급 주택을 개조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 까지 붙었다. <사이공 장>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동리 단길에서 4년째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서울에 ‘장진우 거리’를 일군 레스토라터 장진우가 개업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광주 토박이인 최승훈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아치형의 붉은 벽돌 벽으로 이뤄진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다. 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정원과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메뉴는 하노이 지역 음식을 기반으로 한다. 4년 전은 광주에 쌀국수 프랜차이즈가 첫 등장하면서 베트남 음식이 서서히 붐을 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반세오, 바비큐 월남쌈 등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함이 가미된 메뉴들은 지역에서 화제가 됐다. ‘베트남식 크레페’인 반세
강한 불 위에서 기름에 익힌 요리는 중식의 상징과도 같다. 하지만 중식의 통념이 변화하고 있다. ‘슬로 중식’을 추구하는 서울 종로의 차이니스 레스토랑 <중심>이 기름 없이 요리한 ‘오일 프리’ 메뉴를 들고 나섰다. 맛있는 중식당을 찾을 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까? 강렬한 불꽃 위 현란한 웍의 움직임을 통해 신선하게 익힌 재료, 술 한잔 부르는 진한 양념과 기름진 맛…. 별미의 유혹 그득한 중식의 매력으로 ‘건강’을 내세우는 곳이 등장했다. 종로구에 위치한 차이니스 레스토랑 <중심>은 메뉴의 중심에 건강함이라는 가치를 두고 최근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오일 프리 메뉴를 내놓았다. <중심>은 광둥식 요리법을 따르는 곳으로 오래 시간 들여 준비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슬로 중식’을 추구한다. 이곳 주방을 맡은 소태창 헤드 셰프는 대만 출신 화교인으로 21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중식당을 운영했던 조부모와 부모의 영향으로 18세에 주방에 입성한 뒤 <백리향>, <딘타이펑>, <호경전> 등을 거쳤다. 셰프는 중식 주방의 면판, 칼판, 불판 파트 가운데 마지막 단계인 불판 전문으로 오랜 경력에서 나온 손맛을
최근 패션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에 유니크한 디저트숍 겸 카페를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브랜드의 미학을 디저트에 감각적으로 녹여내면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만들어 MZ세대를 매장으로 유입시키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도 클래식 디저트에서한 발 더 나아가,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먹는 미술 작품’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석고상 모양의 케이크부터 무지개 색깔로 쌓아 올린혀 모양의 레이어드 케이크까지. 달콤함을 넘어 남다른 비주얼로 보는 즐거움까지 안겨주는 신상 패션 디저트들을 소개한다. 누데이크(NUDAKE) 당신이 꿈꾸던 디저트 판타지아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지난 2월,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플래그십 스토어인 ‘하우스 도산’ 지하 1층에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를 오픈했다. ‘MAKE NEW FANTASY’라는 슬로건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누구나 동경할 만한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이미 2019년 중국 베이징에 직접 오픈한 디저트 카페 <마스>와 2020년 상하이에 문을 연 디저트 바 &l
거리를 커피 향기로 물들인 카페 문화가 이제 안방을 공략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기는 커피 타임이 늘어난 가운데, 다양한 원두를 배송하는 커피 정기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박스 매달 국내 로스터리 브랜드의 원두 3종을 모아 배송하는 서비스. 신청 시 선호하는 추출법, 향과 맛 등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기호에 맞는 원두를 골라주며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다음 원두 라인업을 결정한다. 동봉된 카드를 통해 로스터리의 스토리와 원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달 구독료는 2만5천원이다. 트레일러 국내외 88개 로스터리의 원두를 큐레이션하는 커피 편집숍 블랙워터포트의 정기구독 상품. 매주 다른 로스터리의 새로운 원두를 받아볼 수 있다.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 원두 중 선택 가능하며 상세한 추천 레시피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주 기준 블렌드 원두는 6만원, 싱글 오리진은 6만9천원이다. 드립백 월간 세트 스페셜티 커피 초심자를 위한 드립백 구독 서비스로 6종의 드립백을 2개씩 담은 세트를 매달 배송한다. 다양한 산지와 농장의 원두로 구성되어 향을 비교하며 취향을 찾아 나가기 좋다. 주간, 월간으로 주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디카페
식품·외식 시장에서 온라인 주문과 배달로만 수익을 창출하는 공유주방 브랜드가 늘고 있는 가운데 KT가 디지털혁신(DX)을 통해 '똑똑한 공유주방' 모델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김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문을 연 배달형 공유주방 오키로키친에 식음료(F&B) 맞춤형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인 ‘스마트 그린키친’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KT, 다양한 DX 플랫폼 선보이며 음식배달 편의서비스 지원 스마트 그린키친은 배달형 공유주방의 효율성·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으로 차별화된 환경관제 서비스와 기가 인프라를 기반를 제공, 경쟁력 있는 배달형 세션주방을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공유주방 오키로키친(5㎞ Kitchen)은 신촌·광화문·서대문 등 배달상권에 단독 지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31개 주방을 갖추고 있다. KT는 여기에 환경, 안전·방역, 상권분석, 에너지 등 DX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지원한다. 빅데이터와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조리환경과 소상공인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통합관제·공기질 분석 솔루션 등이 적용됐
솜씨 좋은 셰프가 저녁 식탁을 차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알라딘 요술 램프 동화 에서나 가능했던 상상이 요즘 현실이 되고 있다. OEM 위탁생산 대신 직접 생산 라인을 갖춰 레스토랑 메뉴를 담은 셰프의 수제 밀키트는 나만의 비밀 레시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이준 셰프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스와니예 앳 홈’을 통해 <도우룸>, <스와니예>, <디어와일드>의 메뉴를 밀키트로 판매 하고 나섰다. 특히 <디어와일드>의 비프 웰링턴 밀키트는 홈파티 분위기를 끌어올릴 히든카드. 고기 손질도 페이스트리 반죽도 필요 없이 오븐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육즙이 살아 있는 고급 비프 웰링턴을 식탁 위에 올릴 수 있다. 친구에게 대접할 근사한 한 끼 집에 온 친구, 손님에게 내놓기 손색 없는 <폴베리>의 리코타&시금치 라비올리 밀키트다. 직접 만든 생면 라비올리를 삶고 동봉된 허브버터를 녹여 버무리면 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오르토’에서 구매 가능하다. 비건 요리에 도전해볼까? 비건 요리에 도전하고 싶다면 <몽크스 부처>의 미나리 파스타 밀키트를 추천한다. 청도 미나리를 넣은 해바 라기씨 크림 비건 파스
볼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절로 들뜨는 계절, 외식 업계에도 새로운 설렘을 선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노르딕 발효를 중심에 둔 내추럴 와인 바와 하루 세 가지 분위기로 변신하는 컨템퍼러리 다이닝, 마당 있는 가정집에 자리한 프렌치 네오 비스트로에 다채로운 바 문화를 선도하는 제로 웨이스트 바, 프랑스 파리에서 넘어온 힙한 카페까지. 남다른 콘셉트로 활력을 불어넣는 5곳을 소개한다. 발효 음식과 내추럴 와인의 조화 마인어스(MINEUS) 성수동 아차산로변 오래된 건물 2층에 2백여 종의 내추럴 와인과 김영빈 셰프의 다채로운 요리 페어링을 선보이는 내추럴 와인 바가 오픈했다. 호주의 <마스터>, 덴마크의 <108>과 <노마> 등에서 노르딕 퀴진의 핵심인 발효를 경험한 셰프는 디시마다 발효 요소를 빼놓지 않으면 서도 아시안 터치를 가미한 개성 있는 요리를 제공한다. 업장 안쪽 벽면 진열장 위에서 숙성되고 있는 피클 리퀴드 병들이 이곳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입구의 검은 물결무늬 오브제는 셰프의 발효 음식을 탄화가 진행된 석탄과 연결 지어 표현한 것이며, 중앙에는 밴딩 된 철제 프레임 위에 긴 타원형의 유리 커뮤널 테이블을 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나태주 시인의 시구처럼, 코로나19 이후 소비자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가까운 지역 식재료나 산지 직송 주문으로 눈을 돌리면서 근거리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로컬의 가치가 재정립되고 있다. 로컬 푸드에 대한 관심은 어제오늘의 트렌드가 아니다. 로컬 식재료를 찾는 행위는 탄소발자국을 줄임으로써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실천인 동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맛을 발굴하는 즐거운 탐험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농가에서는 버려지는 식재료가 식료품점에서는 사재기 등으로 품절되는 등 식품 공급망의 취약성과 식량 분배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경험하면서 로컬리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고려 사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의 한 보고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식품의 이동 거리가 짧고, 더 안전하며 공정한 로컬 푸드 시스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맞닿아 있다. 로컬리즘은 지역사회에 대한 유대감이 강화되면서 지역 농가 및 음식점을 돕기 위한 가치 지향적 소비도 포함한다. 실제로 영국의 식료품 마켓 웨이트로즈는 2020년 6개월간 영국 내 로컬 해산물 판매량이 3배 증가했
전염병을 경험하면서 지속 가능한 소비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없이 공감을 얻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환경을지켜야 한다는 ‘필必환경’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국내 소비자 1천 명에게 ‘착한 소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착한 소비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56%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식품·외식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조리’했느냐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어떻게 포장했느냐’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및 배달,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어나자, 포장과 패키지에 대한 이슈는 빠르게 수면 위로 올랐다. 이에 대해 미국 컨설팅 전문 기업 ‘앤드루 프리먼&컴퍼니’는 올해 트렌드 리포트에서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회용품의 사용이 늘어났지만, 열정적인 소비자들과 업계는 환경을 놓치지않고 있다. 식품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자연적인 분해가 가능한포장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식품 기업들이 플라스틱과 비닐을 줄인 친환경 패키
Kaffehaus in Vienna 예술가의 안식처, 빈의 ‘카페하우스' 예술과 커피의 도시 여러 세기에 걸쳐 수많은 예술가가 모여들었던 오스트리아의 빈은 유럽에서도 빠르게 카페 문화가 자리 잡은 도시다. 오스트리아에서 카페하우스(KAFFEHAUS)라 부르는 카페는 아티스트들이 줄곧 시간을 보낸 휴식처이자 창조의 공간이었다. 어떤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을 카페에서 보냈다고 한다. 그중 <카페 센트럴>은 프로이트, 레닌 등이 근처에 살며 제 집처럼 방문했고, 화가 클림트가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 시간을 보냈다고 알려진 곳이다. 요즘 많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입안을 씻어내 선명한 맛을 느끼도록 물이나 탄산수를 제공한다. 하지만 빈의 오래된 카페에서는 예전부터 어떤 음료를 주문하든 물을 은쟁반에 함께 내어줬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도 눈치 보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물을 함께 준 것이다. 옛날 카페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빈에서는 어떤 커피를 즐겨 마실까? ‘비엔나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많은 사람이 찾는 음료는 아니다. 빈의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은 에스프레소, 카
일본 지도에서 중앙부, 바다로는 태평양에 면하고 있는 시즈오카현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후지산을 비롯하여 일본에서도 가장 깊은 바다 스루가만 등 다양한 풍토를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이 풍요로운 자연과 온난한 기후의 덕분에 시즈오카현은 식재료의 왕국이라 불립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농산물과 수산물은 439품목에 달하며 그 풍요로움은 일본 전국에서도 최고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즈오카현은 일본의 녹차 생산량의 약 45%를 책임지는 최대 녹차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뜻한 햇볕, 후지산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한 물,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 최상의 녹차를 만들어 내며 그 맛도 깊고 진한 여운을 줍니다. 또한, 시즈오카의 와사비는 2018년 3월 농작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우수한 품질로 유명합니다. 후지산의 깨끗한 물에서 자라 맑은 향기와 맛있는 매운 맛이 나며, 국내에서도 유명 일식당 대부분 시즈오카산 와사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판에 갈아서 먹는 생와사비부터 튜브형 제품, 마요네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루가만의 벚꽃새우, 야이즈의 가다랑어, 하마마쓰의 장어, 시미즈의 마구로(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