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아시안 레스토랑의 전채요리로만 알려졌던 만두가 최근 유럽 내 가정식 메뉴 반열에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냉동식품 주요 소비국인 독일의 냉동식품시장은 2020년 94억 유로(약 12조 8천억원)를 돌파했다. 또한, 영국의 2020년 시장규모가 22억 킬로그램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도 20억 7천만 킬로그램에서 1억 3천만 킬로그램(약 6.3%) 증가한 것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한편, 프랑스의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냉동식품의 가치는 54억 유로(약 7조 4천억 원)이다. 팬데믹으로 락다운 내리진 올해 2월 BBC 굿푸드에 야채만두 레시피가 올라왔다. 긴 준비시간과 복잡한 재료에도 불구하고 직접 만든 후기가 올라오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 레시피는 높은 평점(5/5)을 받았다. 영국에선 포장해서 가지고 가는 음식 시스템인 ‘푸드투고(Food-To-Go)'가 포스트 팬데믹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다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혜택을 입은 주인공이 바로 만두다. 올해 6월 아시안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 체인이자 만두
외식 배달 플랫폼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기업간 합병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베트남의 온라인 배달 시장 점유율 2위인 나우푸드(Now Food)가 온라인 쇼핑몰 쇼피(SHOPEE)와 합병을 추진했다. 베트남 시장조사기관 리푸타(Reputa)의 `2020 베트남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 보고서 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시장 점유율은 그랩푸드가 33.38%로 1위이며, 나우푸드(23.6%), 배민(21.95%) 순이다. 나우푸드는 2015년 설립돼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배달 플랫폼 중 하나로 식당 리뷰 및 추천서비스 기업인 푸디(Foody)에서 설립했다. 2015년 딜리버리 나우(Delivery Now)라는 이름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해 식품 외에 의약품, 공산품 등도 배달을 대행한다. 최근 베트남 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사와 합작하여 쇼핑몰 웹내 쇼피푸드(Shopee Food)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푸드는 쇼피와 합병에 따라 쇼피푸드(Shopee Food)로 상호 변경를 변경했다. 쇼피푸드는 격리지역 및 음식배달 제한 지역에서 식자재를 주문한 고객 대상으로 5
세계 인스턴트 라면 협회 (World instant Noodle Association)에 따르면 베트남의 라면 소비량은 2020년 기준 전년 동기대비 34,4% 상승한 70억개로 세계 라면 소비 3위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의 라면 소비량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의 인스턴트 라면 1인당 소비량은 72.7개로 세계 1위인 한국(79.7개)에 이어 2위이다. 3위는 1인당 소비량 53.3개로 네팔이 기록했다. 베트남 라면 매출액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전년 동기대비 총 매출액 규모는 7.9% 상승했으며, 컵라면 대비 봉지라면의 매출액 규모가 약 6배 높았다. 내수 판매율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베트남은 라면시장의 허브로 발돋움 하고 있다. 베트남의 라면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2억 달러로 에이스쿡(Acecook Vietnam)이 33.2%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위는 시장점유율 20.7%의 마산그룹(Masan)이다. 에이스쿡(Acecook)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2020년 12월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서 ‘10,000동 라면 뷔페’를 개장했다. 손님은 11개의 토핑(새우, 게, 옥수수 등) 및 8개
최근 중국에서 ‘아이스크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매그넘, 하겐다즈 두 브랜드 제품에 대한 원재료 논란이 터졌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두 기업은 고가의 제품임에도 우유 대신 단가가 저렴한 분유, 초콜릿 대체물 등을 원재료로 사용한 사실이 보도되며 소비자의 공분을 샀다. 유니레버가 보유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은 해외에서는 농축 우유를 사용해 만들지만 중국 현지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분유와 물인 환원유를 사용해 이중 기준 논란이 제기됐다. 배합을 살펴보면, 중국 현지 생산 매그넘 아이스크림에 사용된 분유는 4%도 안 되는 수준으로 식물성 지방인 코코넛오일 사용량보다도 적다. 제품 유형도 유지방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혼합형 식물성 지방 아이스크림이다. 논란이 되자 브랜드 보유사인 유리레버 측은 원재료 논란에 대해 유럽산 매그넘은 농축우유와 물을 사용하고 중국산은 분유와 물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유는 유렵의 신선한 우유를 중국까지 배송해오기에 어려움이 많고 중국 신선 우유는 공급의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판매단가문제로 ‘이중 기준’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평균 판매가격이 8~12위안(약 1,430~2,15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이 오자 일본에서는 고구마 디저트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일본산 고구마 ‘베니하루카(紅はるか)’, ‘안노우이모(安納芋)’를 사용한 타르트, 크레이프, 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디저트로 추심(秋心) 잡기에 나섰다.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카페&다이닝 젤코바(cafe&dining ZelkovA)’는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맛이 특징인 오키나와산 자색고구마를 사용한 디저트, 애프터눈티 등을 기간 한정으로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화제의 빵 마리토쪼를 고구마 크림으로 채웠다. 또한, ‘젠틀 다이닝(GENTLE Dining)’은 ‘가을의 방문’을 콘셉트로 고구마, 포도, 무화과 등을 사용한 8종류의 디저트를 개발했다. 자색고구마로는 달고 고소한 슈크리빵을 만들었다. 의외에도 카페, 호텔에서 가을철 고구마를 사용한 케이크, 마카롱과 같은 디저트를 찾아볼 수 있다. 편의점 패밀리마트는 ‘패밀리 고구마 캐기’라는 이벤트를 개시하면서, 9월 7일부터 기간한정으로 고구마를 사용한 디저트, 빵, 음료 등 17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에는 단맛이 강하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특징인 고구마 품종 안노우이모를 이용한 제품
일본에서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 지난 6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카페 ‘리조테리아 가쿠(Risotteria GAKU)’가 공개한 케이크로 음료를 담는 투명한 캔에 블루베리, 딸기쉬폰, 생크림 케이크가 들어갔다. 리조테리아 가쿠는 2006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리조토 전문점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도쿄에 출점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코로나로 내점 고객으로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슈를 끌 아이템을 고민한 끝에 ‘캔 케이크’를 개발했다. 스폰지 케이크, 생크림, 과일 등 재료를 겉에서 보기 좋게 담아서 밀봉해 완성한다.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 60개만 판매한다. 판매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캔 케이크는 감귤&생크림 쉬폰 케이크, 딸기 케이크, 블루베리 케이크 3가지다. 가격은 900엔(한화 약 9천 5백원)이다. 여성 고객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비주얼에 공을 들였다. 캔 뚜겅을 열면 생크림 위에 과일이 올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가장 인기가 좋은 딸기 케이크는 캔 옆면에 슬라이스한 딸기로 장식하고 마무리로 딸기
닛케이(日経) 크로스트렌드가 2021년 1월~6월 동안 공개된 기사 약 1500건 중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20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식품·음료에 관한 기사가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1위는 코라콜라가 25년만에 슈퍼에서 500ml, 1.5L 두 종류 제품을 판매하던 방식을 버리고, 350ml, 700ml, 1.5L 3종류로 전환했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음료를 소비하는 형태가 바뀜에 따라 판매 상품의 용량을 변경한 것이다. 코라콜라 자체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판기와 편의점과 달리 슈퍼에서 콜라를 구매한 소비자 3명 중 1명은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마셨다. 1인가구를 포함한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해 3가지 용량으로 구성을 맞췄다. 3위는 5월 유통기업 이온(イオン)이 출시한 큐브형 냉동 생선이었다. 코로나로 가정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손질이 많이 가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 생선 조리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줬다. 생선의 남는 부위를 모아 큐브 형태로 만들었다. 결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압력만으로 모양을 굳혀 생선의 식감을 살렸으며, 대구, 전갱이, 연어, 방어, 고등어의 총 5종류가 출시됐다. 제조 과정에서 뼈를 제거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사회 소비품 리테일 총액은 전년 대비 3.93% 떨어진 반면, 조미료 제품업계에서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6% 증가하였다. 중국조미품협회 바이옌은 중국 조미료 제품업계 현황과 추세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소비행위와 소비패턴의 변화에 조미료 제품업계의 유통채널 체계도 따라서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조미품의 소비는 여전히 외식업, 일반 가정으로 유입되는 유통채널과 식품 가공 세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2020년 외식 소비금액은 전년 대비 15% 적어졌지만 2021년 1월~5월 외식업 소비액은 전체적으로 회복됐다. 2019년 동기 대비 1.3% 초과해 외식업에서의 조미료 제품 시장침투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GDP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유통업은 최초의 농촌 재래시장에서 백화점 상권, 대형 유통매장, 쇼핑센터와 더불어 편의점, 동네 마트, 전문 체인점, 전자상거래 플랫폼, 뉴리테일 등 판매 경로를 확장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볼 때, 티몰, 징동 등 전통적인 플랫폼 외에, 최근 2년간 핀둬둬 등 공동구매 플랫폼도 조미료 제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채널
코로나 이후 식품 건강지향 소비가 늘어나며 꿀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꿀 시장 규모는 2020년~2026년 사이 CAGR(연평균 성장률) 11.6 % 성장해 2026년이면 1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에서는 2015~2016년 꿀의 건강 효과가 주목을 받으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0년 크게 성장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꿀이 도움이 된다다는 내용이 방영되고 2020년 3월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166% 급성장했다. 비상사태선언이 있던 4·5월까지 150%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12월까지 성장세는 이어졌다. 2021년 들어서 월별 추이를 보면 2020년에 비해 성장세는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2019년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고 상처나 인후 감염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장에서 벌꿀의 주요 생산국은 터키와 중국이며 주로 독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실제 매장 내점 고객이 줄며 꿀 소비도 온라인 숍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꿀 상품은 대부
스틱형 음료 상품은 높은 편이성으로 컵에 제품을 넣고 물을 부어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음료를 완성 시킬 수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본의 스틱 음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아지노모토 AGF, 2위 네슬레(Nestle) 재팬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제품 선보였다. 차가운 우유에 타먹는 스틱 커피 아지노모토 AGF는 차가운 우유에 타서 마실 수 있는 제품 4종(크림 카페오레, 크림 코코아, 크림 말차오레, 크림 홍차오레)을 작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올해 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보다 약 2배 커졌다. 올해 여름부터는 가정 내 수요 증가에 따라 ‘맛, 쉬운 용해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시리즈 최초로 TV CF를 방영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아지노모토 AGF 마케팅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차가운 우유에 마시는 스틱 커피로 컨셉을 변경해 지난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홈카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브랜디 스틱 제품의 메인 타깃은 30~40대 여성이었다. 하지만 차가운 우유에 마시는 스틱(冷たい牛乳で飲む) 제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