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 협동조합 공유ㆍ협업모델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협동조합을 2020년 1월 21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협동조합 공유ㆍ협업모델 지원사업’은 협동조합(간) 자원공유와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원을 해오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유개발ㆍ공유마케팅ㆍ공유네트워크 등 3개 분야의 사업대상자를 선정, 조합별 최대 5,000만원씩 총 8억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근거해 공고일 현재 설립 및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주사무소를 경기도에 두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3개 이상의 협동조합 컨소시엄 및 협동조합연합회, 소상공인(5인 이상의 사업자)협동조합이다. 다만, 동일한 내용으로 정부나 지자체ㆍ공공기관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 중인 협동조합 등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참여를 원하는 협동조합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사회적경제과 협동조합팀(031-8008-3593)으로 방문 접수해야 하며, 공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0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245억 원(국비 166억, 지방비 79억)이 투입된다. 임하면 오대리 일대 54ha 규모의 사과 과수원에 농업로봇과 스마트시설을 5G와 연계해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노동 집약적·관행농법 위주의 노지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영농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3년간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을 접목한 스마트 농법으로 노동력 절감과 재배면적 규모화를 통해 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하고, 식량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재배단계에서 자동화된 기계장비와 시설을 노지에 시범 적용하는 ‘생산의 스마트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수확 후 유통단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계화하기 위한 ‘유통의 스마트화’, ▲노지에 스마트 기계장비와 시설을 적용하기 쉽도록 ‘기초기반 조성’과 ▲이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사업단 운영’사업으로 구성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현재 지역에서는 한국로봇융합연구
약 60년 동안 영업했던 대중목욕탕의 옛 건물 컨셉을 살린 맥주 양조장이 오사카에서 탄생했다. 남탕은 크래프트맥주(지역맥주)가 담겨있는 탱크가 있는 양조 스페이스로 변신, 여탕은 유리 우유병에 담겨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카운터와 탈의실도 목욕탕으로 사용될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추억의 옛 대중목욕탕이 맥주양조장으로 맥주 양조장 ‘카미가타 맥주’는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의 한큐 아와지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했다. 주택가 한편에서 오랫동안 대중목욕탕으로 사용하던 장소이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통의 목욕탕처럼 카운터가 있고, 탈의실에는 락커, 목욕탕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의자들이 놓여있다. ‘카미가타 맥주’를 개업한 시카타 코지 대표(33)는 2년 전부터 양조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다 작년 주인이 은퇴하며 폐업한 ‘미유키 온천’을 알게 됐다. 어릴적부터 대중목욕탕을 좋아하던 시카타 대표는 장소 보존상태가 마음에 들어 준비 끝에 올해 6월 5명의 동료와 함께 맥주 양조장을 개업했다. “과거 고베와 오사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크래프트 맥주를 메뉴에 추가하고 싶어도 소량주문은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
중국이 세계 최대의 통조림 제품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통조림이 등장했을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식품가공 기술력이 높아지며 통조림 식품의 편리성 이외에 안정성과 영양성이 보장보며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특히 편리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새롭게 중국 식문화를 주도하는 통조림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중국식품업 발전의 산증인, 통조림 통조림은 중국인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중요한 식량 가운데 하나였을 뿐 아니라 70년간 급성장을 이뤄온 중국 식품산업의 대표적인 효자상품이기 때문이다. 신중국 건립 이후 70년의 변화를 겪은 중국에서 통조림 제조업계는 기술력과 유통체계, 시장점유율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어온 만큼 일정한 품질과 식품안전성을 보장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통조림 수출국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식품의 저장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인류는 훈제·햇빛 건조·염장 등 많은 방법을 연구해왔는데, 통조림 기술은 근대 이후에 개발된 방식 중 하나다. 1893년 중국 남월(南粤, 지금의 광동성과 광서성 일대) 지역을 통해 중국 최초로 통조림 제조기법이 유입
입안에서 반짝이며 터지는 버블 블링블링 피어오르는 맛과 향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샴페인 칵테일 Sbagliato Negroni(스바글리아또 네그로니)Ⅰ‘실패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스바글리아또’. 이름처럼 본래 진을 베이스로 하는 네그로니에 실수로 프로세코를 넣어 탄생한 칵테일이라는 설이 있다. 영롱한 레드 빛깔의 한 잔은 가니시 하나 없이 매우 심플하지만 맛은 캄파리의 달콤 쌉쌀함, 베르무트의 달콤함, 샴페인의 산미가 만나 복합적인 풍미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Punch Romaine(펀치 로메인)Ⅰ프랑스 현대 요리와 레스토랑 시스템의 창시자로 불리는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셰프. 믹솔로지로서의 재능도 있었던 걸까? 그가 타이타닉 일등석 고객의 마지막 저녁 만찬에 낸 ‘요리’였다는 펀치 로멘인은 유래부터 연말과 잘 어울린다. 럼을 베이스로 레몬과 오렌지 프레시 주스, 시럽, 달걀 흰자를 넣고 셰이킹 한 후 크러시드 아이스를 올린 잔에 따른 뒤 마지막에 샴페인을 부어 완성한다. 요리와 요리 사이 입안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셔벗을 먹는 듯하다. Champagne Julep(샴페인 쥴렙)Ⅰ코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마시는 풍부한 아로마의 칵테일. 버번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외식업 상표출원이 2014년 이후 5년 동안 일정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30·40대와 남성이 상표출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상표 출원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 5년(‘14~’18)간 20대 이하 10%, 30대 33%, 40대 33%, 50대 18%, 60대 이상이 6%를 차지했다. 통계에 의하면 30·40대가 전체 66%를 차지하고 있고, 50대 이상은 24%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28%, 남성 72%를 차지하여 경제활동활동인구 분포와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외식업 상표출원 주체별 통계에 의하면 법인 24%, 개인이 76%로써 개인출원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업계 전문가들은 ‘먹방(먹는 방송)이나 맛집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창업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출원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외식업 상표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외식업 창업에 대한 청·장년층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외식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출원인은 고객흡인력을 높일 수 있는 창작성이 있고 부르기 쉬운 상표를
스타벅스 재팬은 고령화사회에 맞춰 매장 8곳을 치매 카페(Dementia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D카페'는 치매 환자에게 친화적인 도시로 조성된 도쿄 마치다시에 위치했다. 도쿄 남부 외곽에 있는 마을인 마치다시는 인구 42만 명의 큰 규모의 도시이다. 2015년부터 마치다시는 치매환자가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쏟고 있다. 치매 카페나 치매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서점이 운영 중이거나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나라다. 고령 인구가 많아지며 치매 질환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일본후생노동성은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 5명 중에 1명이 치매 환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일본은 2015년 1월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신오렌지 플랜이라고 불리우는 치매시책추진종합전략을 내놓았다. 신오렌지 플랜은 ‘치매 환자의 의사가 존중되고, 오랫동안 살아 정든 지역에서 자신답게 살 수 있는 사회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비롯한 7개의 큰 카테고리를 만들고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치매카페인 것이다. D카페에서 ‘D
삼척시에서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조성해오던 삼척중앙시장 청년몰 '청춘海'가 오는 12월 27일 오전 10시 마침내 오픈식을 가졌다. 청년몰 '청춘海'는 삼척 최초의 청년몰로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하여 지난 1월에 착공하여 10월에 준공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도와 삼척시가 함께 참여하여 ‘건강한 생활 속 즐겁고 편리한 창업문화공간’의 비전으로 다양한 먹거리 및 식음료 점포와 뷰티, 수공예품 등을 위한 20개의 청년점포를 조성했다. 청년몰에 입점한 청년상인들은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 15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1년간 임차료 전액 지원 및 임차료 감면, 인테리어 비용, 홍보 및 마케팅, 분야별 전문가의 지도 등의 지원을 받았다. 복층으로 구성된 삼척중앙시장 청년몰 「청춘海」는 현재 8명의 청년상인이 영업 중에 있고, 11명의 청년상인들은 입점을 위해 인테리어를 실시하고 있다. 청년몰 입점품목으로는 20개소의 식음료 및 네일아트, 공방, 기타서비스 등으로 구성됐고, 엄마와 아이들의 쉼터인 아이맘까페 “삼척SOS통통센터”가 있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앤라운지 등이 조성됐다. 아울러 청년몰
지난해 프랜차이즈 중 치킨집이 가장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모든 가맹점의 매출은 67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5.9%가 증가했다. 그 중 지난해 프랜차이즈 주요 12개 업종 중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이 가장 적은 업종은 치킨(1억6천910만원)인 것으로 발표됐다. 2, 3위는 생맥주·기타주점(1억7천370만원), 김밥·간이음식(1억8천790만원)이 각각 기록했다. 반면 편의점은 5억 1010만원의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 기록했으며, 제과점 4억 1780만원, 외국식 음식점 3억 6310만원, 한식 2억 9830만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이진석 산업통계과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가족끼리 소규모로 창업을 하는 사례가 많아 경쟁이 심한 업종이다. 다만 2017년 조류독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매출액은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전년보다 2103개(1.0%)가 늘어 20만 8618개였다. 그 중 편의점·한식·치킨이 45.9%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편의점이 4만 1359개, 한식이 2만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에 발표된 소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딸기 수경재배의 경영성과를 분석했다. 딸기 재배방식은 땅에 심는 토경재배와 인공상토에 양액을 이용하는 수경재배로 구분된다. 수경재배는 땅 위 1m 가량 높이에 베드를 설치하는 재배법으로 고설 수경재배라고도 한다. 이번 경영성과 분석결과, 딸기 수경재배로 얻어지는 총 수익(매출액)은 10a당 2,595만원으로 토경재배보다 26%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량 차이에 의한 결과로 수경재배 수량(3,684kg/10a)이 토경재배보다 26% 높았다. 또한, 경영비는 1,327만원으로 34%, 소득은 1,269만원으로 18% 높았다. 경영비가 높은 원인은 수경재배의 경우 양액공급시스템이나 베드시설 등에 들어가는 추가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경재배의 총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총 수익에서 경영비를 뺀 소득은 토경재배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시설 딸기재배에서 수경재배를 위한 추가투자는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딸기 수경재배 농가는 토경재배 농가보다 영농경력이 짧은 대신 연간 재배기술 교육시간은 2배 이상 많았다. 수경재배는 딸기 농사를 새로 시작한
영국의 음식 전문 잡지 ‘레스토랑’이 올해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을 발표했다.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이란 2002년 영국의 음식 전문 잡지 ‘레스토랑’에서 시작한 레스토랑 랭킹이다. 말 그대로 세계의 톱 50 레스토랑을 정하는 어워드다. 세계 26개의 나라와 지역에 있는 음식의 프로 심사위원 4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매년 1회 투표 결과를 정하고, 수여식이 열린다. 올해 수여식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에는 최대 스폰서인 산펠레그리노 창업 120주년을 맞이해 100위에서 120위까지 선정을 확대했다. 1위는 프랑스 레스토랑 ‘Mirazur’ 2019년 1위를 차지한 프랑스 레스토랑 ‘Mirazur’는 코트다쥐르(Côte d'Azur) 지역에서 단연 우수한 가게로 꼽히는 곳이다. ‘Mirazur’의 셰프인 마우로의 요리는 참신하고 혁신적이기 보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특히 이탈리아의 리구리아(Liguria)와 프랑스의 피에몬테(Piemonte))의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요리다. 2위의 ‘Noma’는 봄, 여름, 가을~겨울 이렇게 3시즌을 나눠서 메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일 년에 3번은 가고 싶게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커피사업에 도전한 결과 호되게 고생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보니 어느새 3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3달이 되던 날 매출을 체크해 보았다. 지옥을 맛보았던 첫 날 매출과는 다르게 20만 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월세에 비해선 아직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조금씩 일이 풀리다보니 여유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고, 손님과도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업장을 찾은 단골 한 손님이 이런 말을 꺼내는 것이었다. ‘여기는 사장님도 좋고 커피도 맛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아요. 그쳐?’ 부정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로스팅을 하는 커피 전문점이었지만 6년 전 인천 소래포구 상권에서 이름 없는 카페가 고가의 프랜차이즈와 대등한 가격대를 받고 있었으니(아메리카노 3,800원) 손님 입장에서는 분명 비싸다고 느꼈을 것이다.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스페셜 티를 이정도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손님의 입장에서는 네임벨류(name value)가 낮은 커피숍이기 때문에 구매에 있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