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회·정치 풍자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알바천국, 사장지옥> 코너를 통해 외식업주들이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을 위해 역으로 면접을 받는 내용이 다뤄졌다. 여기서 업주들은 직원을 뽑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호소하며 높은 시급을 줘서라도 직원을 모셔가기 위해 지극정성을 보인다. 현재 외식업계 인력난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외식업주 74%가 인련난 호소...직원 못 구해 문 닫기도 매일같이 외식업계 인력난 문제를 다루는 뉴스, 기사가 쏟아진다. 실제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외식업주 2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4.9%가 인력난을 호소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외식업계의 인력부족률은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수록 급격히 오를 전망이다. *실제 외식업주가 느끼는 채용난이도는 5점 만점에 3.68로 조사됐으며, 주방장 채용 부분은 3.9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기간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 스마트기기 도입이 늘며 직원의존도는 다소 감소했지만 인력난 해소방안으로써 체감 정도는 높지 않았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음식서비스·식품가공 ISC] 2022년 음식서비스 식품가공분야 산업인력현황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1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와 함께 신개념 메타버스 점포를 공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활동형 모빌리티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전환(DT) 서비스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다양한 대표 상품을 소개하며,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CES 2023'에서 공개되는 메타버스 점포는 칼리버스가 개발중인 초실감형 메타버스의 핵심도시인 허브월드내에 위치한 실감형 메타버스 공간으로 가상현실(VR) 기기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에서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상품인 ‘세븐카페’, ‘삼각김밥’, ‘슬러피’ 등을 아바타가 직접 먹고, 마시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아바타를 통한 간접 체험에서 한 단계 진화해 시원한 음료수를 마신 후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빛나는 응원봉으로 사용되는 등 아바타와 주변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재미요소를 경험할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 정식 버전 오픈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주력상품을 구매하고 배송까지 받을
올해를 마무리하며 후쿠시마시(福島市) 후루사토노제(ふるさと納税)에는 지역 과일과 야채를 활용한 소르베와 젤라토가 답례품으로 등장했다. 후루사토노제는 지역 살리기의 일환으로 거주하는 지역 이외의 지역에 기부금을 내고 내년도 세금의 일부를 공제받는 제도이다.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와 유사한 제도다. MOTTAI 시리즈의 하나인 소르베 젤라토는 후쿠시마시와 다테시의 농장에서 평소 폐기되는 과일과 채소를 원료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의 색이 별로거나, 모양이 찌그러졌거나, 큰 상처가 있는 등 상품 가치가 없어서 시장에 출고하지 못하는 규격 외의 과일과 채소를 맛있는 소르베 젤라토로 탈바꿈시켰다. 독특하게도 젤라토 개발을 주도한 건 지역에서 50년 이상 운영해 온 노다 철공소((野田鉄工))이다. 하우스 클리닝, 자동차 클리닝 등이 주된 사업이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발전시켜 나갔으며, 젤라토 사업부를 2018년에 개설했다. 노다 철공소의 아베 노리오(阿部典生) 사장은 매년 가을철에 과일과 채소가 대량으로 폐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맛은 있는데 버려지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푸드로스 감소를 위한 <MOTTAI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M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사당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지하철 2, 4호선이 교차하고 경기도 등 외곽지역에서 올라오는 버스가 이곳으로 모인다. 사당역에서만 꼬박 10년, 한결같이 새벽 일찍부터 직장인의 아침을 책임진 분식집이 있다. 바로 사당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로데오김밥.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김밥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조해연 대표를 만났다. 늦깎이 시작한 외식업으로 인생 2막 열다 조 대표는 5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외식업에 입문했다. 그전까지는 서울에서 의류 도·소매 사업을 해왔다. 나이가 차며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식당 창업. 처음 연 음식점은 갈빗집으로 신사동에 거주용으로 마련한 주택을 개조해 장사를 시작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하지 않나, 아무것도 모르니 음식 장사를 쉽게 생각했다. 소방법 등 기본적인 사항도 몰라 공사가 끝난 인테리어를 다시 뜯어고치는 등 문제투성이였다. 의욕이 앞서 2층 주거공간까지 매장을 확장해 규모를 키웠지만 3년 반 동안 운영하면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사업을 접어야 했다.” 늦깍이 시작한 외식업에서 실패를 맛봐 의지가 꺾일 법도 했지만 사
풀무원은 제품의 원재료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고객에게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완성해 알려주는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생산 프로세스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풀무원이 개발한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은 제품 생산에 투입된 모든 원재료와 영양 성분, 제품 포장 부자재 정보 등을 현행 식품 법규에 따라 AI 기술로 분석해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풀무원은 그동안 고객의 안전할 권리와 알 권리(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법적 의무보다도 강화된 범위에서 원재료와 첨가물, 14대 영양 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고시하는 등 제품 정보 제공에 대한 역량을 키워왔다. 풀무원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에는 풀무원이 식품표시사항 관련 심의를 진행한 데이터 모델링 분석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직을 결합해 고도화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제품에 관련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중요한 식품표시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법에서 규정한 표시 방법에 따
유통전문기업 hy(한국야쿠르트)가 소비자의 니즈와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제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2020년 기준 5조원 규모로 커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소비 증가에 따른 오남용과 과다 섭취 등 부작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hy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론칭했다. hy는 적합한 제품 추천을 위해 AI 기반 건강기능식품 추천 전문 플랫폼 건강비밀과 협업했다. 건강비밀은 약학 박사의 전문지식과 60만 명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데이터가 결합된 플랫폼이다. 서비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건강 설문 참여 및 제품 추천을 받고 정기배송 또는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참여 후 댓글을 남기면 완료된다. 내년 2월 8일까지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매월 10명을 추첨해 갤럭시워치5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참여자에게 1만원 적립금도 제공한다. 세트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 캐시백 혜택도 적용된다. hy 마케딩 담당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바르게 복용하는 문화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hy가 수십 년간 쌓아온 정기배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건강과 편익 확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층 입국장비(B)에서 ‘백년가게 바로요리세트(밀키트) 식당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개소식은 백년가게 바로요리세트(밀키트) 조리·판매 공간과 디지털 홍보가 함께 이뤄지는 백년가게 바로요리세트(밀키트) 식당의 인천공항 내 입점을 기념하고, 그간 진행된 백년가게 지원 경과 및 성과 보고를 통해 백년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번 개장(오픈)되는 백년가게 바로요리세트(밀키트) 식당에는 대국민 선호도 조사, 지역 백년가게 협동조합 추천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한 백년가게 바로요리세트(밀키트) 제품을 매장 내에서 식사 메뉴로 제공한다. 이로써 전국에 흩어져 있는 백년가게 전통의 맛을 바로요리세트(밀키트)로 제품화해 전국 팔도 백년가게 음식을 한 장소에서 맛볼 수 있는 전국 유일한 식당이 됐으며, 백년가게 상표(브랜드) 확산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선도모형(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보이는 메뉴는 ▲전북 ’진미집’의 ‘비빔소바’ ‧ ‘메밀소바’ ‧ ‘메밀국수’, ▲전남 ‘건봉국밥’의 ‘돼지국밥(건봉국밥)’, ▲인천 ‘신포순대’
추운 겨울 길을 걷다 만둣집 앞 찜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발걸음을 멈추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서울 성북구 골목에 자리 잡은 <고석환손만두전골> 매장은 점심시간이 되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2009년 3평의 기적이라 불리는 길음동 만둣집으로 시작해 지금은 수십 개의 가맹점을 책임지고 있는 외식기업 스타덤플링의 고석환 대표를 만났다. 꿈을 이루기까지 셀 수 없는 좌절과 실패를 겪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공을 갈망하던 어촌마을 청년,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다. 동해바다 앞 강원도 주문진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태어난 고 대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진로를 고민하던 때 고향 선배의 권유로 해사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졸업 후 항해사로서 세계를 누볐다. 의무 승선 기간을 마치고 어릴 적부터 뜻이 있던 외식업을 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요리 학원을 다니며 일식, 한식, 양식 등 외식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을 배워 횟집을 열기 위해 신사동 참치집에 취업했지만 IMF가 닥치며 다시 배를 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부산에서 다시 외식업 도전에 나섰다. “맛집 찾아다니는 걸
월드페이스트리컵, 국제기능올림픽,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페이스트리 셰프라면 한 번쯤 목표로 삼아볼 꿈의 대회들. 하지만 경험 부족의 주니어 셰프들이 노력과 열정만으로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양성하여 제과·제빵업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단체가 결성되어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바로 프랑스 이데아 협회(INTERNATIONAL DESSERTS ACADEMY)의 한국 지사, 이데아 코리아다. 초대 회장 <오뗄두스>의 정홍연과 사무총장 <도레도레>의 김영훈을 만났다. 이데아 코리아를 창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김영훈(이하 김) 프랑스 이데아 협회는 프랑스 제과 명장 가브리엘 파야송(GABRIEL PAILLASSON)이 2012년 창설한 디저트 아카데미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제과 대회로 꼽히는 쿠프 드 몽드 드라 파티세리(COUPE DU MONDE DE LA PÂTISSERIE)의 운영을 맡아온 인물들로 이뤄졌다. 최근엔 젊은 제과인 양성을 위해 주니어 세계 대회도 큰 규모로 키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물꼬를 국내에도 연결시키고자 지난해 11월부터 프랑스 이데아 협회
종합식품기업 LF푸드의 글로벌 식자재 브랜드 모노마트가 외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소자본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탈 푸드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한다. 최근 외식업계는 ‘월드컵 특수’에 이어 연말 대목을 앞두고 매출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모노마트 역시 빠르게 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모노마트만의 강점을 살려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어 주고, 이를 통해 외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모노마트는 식자재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축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트렌드와 업태 성향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외식 운영, 조리교육, 메뉴 컨설팅과 POP 디자인부터 세무, 노무 등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까지 폭넓다. 컨설팅은 전국 45개 매장과 모노마트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면 교육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모노마트TV'를 통해 메뉴 추천 및 레시피, 플레이팅 팁 등 매출 향상을 위한 비법을 전수하는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상품 구성도 자영업자가 전문성을 갖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스페셜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