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은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편이성은 높지만 음식의 맛은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푸드테크의 진화로 소비자가 가진 냉동식품에 대한 편견이 점차 무너지고 있다. 식품 냉동기술의 발전에 따라 외식업계의 인력난 대응은 물론 식품 로스율 저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음식점, 베이커리에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작년 2월 요코하마에는 냉동식품 전문점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베이커리 브랜드 ‘PAUL’은 레몬파이 등 매장에서 만드는 빵에 들어가는 과일을 냉동 제품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매월 다른 냉동 과일을 사용해 판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간 폐기되는 식품 연간 2.5톤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일본 지바현의 구주쿠리마치에 위치한 해물 요리점 ‘어부의 가게 반야(漁師の店 ばんや)’는 냉동 해산물을 이용해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이곳은 매일 아침 매장으로 들여온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하는 것이 차별요소였으나 관광객이 감소하며 매출이 반토막났다. 이에 급속 냉동하면서도 맛을 유지하는 기술을 도입했고, 인기 메뉴를 냉동 상품으로 만들어 온라인 배송을 시작했다. 정어리 튀김의 경우 1년 이상 보존이 가능하며, 배
서울시 송파구 석촌역 2번 출구를 나와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가정집을 연상케하는 중식당 ‘진지아(軫的家)’가 눈에 들어온다. 갈색 벽돌로 된 외관과 이를 둘러싼 꽃과 나무가 들여가기 전부터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진지아는 우리말로 ‘형진이네 집’이란 뜻으로 최형진 오너셰프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그는 SBS ‘강호대결 중화대반점’, 생활의 달인 ‘중화요리 달인’ 선정, JTBC 쿡가대표 ‘중국편’ 우승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스타 셰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식계에 입문한 최 셰프는 목란의 이연복 셰프의 수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약 20년 동안 홍보석·피에프창 총괄셰프로 일하며, 제7회 세계 중화요리 대회 개인전 금메달, 국제중식조리명사 선정 등 경력을 쌓은 그의 목표는 한국 중식의 부흥기를 다시 한번 여는 것이다. 자영업자로 변신한 지 4년차다. 진지아는 어떤 매장인가 진지아는 중국 가정식을 선보이는 식당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중식 요리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제외해 차별화를 뒀다. 대표 메뉴는 마라곱창전골로 전골식 마라탕에 직화로 구운 곱창과 야채, 건두부, 중국 당면이 더해졌다.
“청년키움식당을 통해 외식 창업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2월 초 구미시에 캐쥬얼다이닝 ‘올로르키친’을 오픈한 황보현 씨. 그는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와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년키움식당 대구앞산점에서 실전 창업 경험을 쌓고 창업의 꿈을 이뤘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사업장 운영의 기회와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다. 참여자들에게 사업장 대여, 창업 컨설팅, 운영 노하우 제공, 홍보 마케팅, 고객만족도 조사까지 외식업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을 실전처럼 체험하도록 해 실제 창업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역량을 갖춘 경영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황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청년키움식당 대구앞산점에서 실전창업 교육을 받고 매장 운영을 직접 경험하는 등 외식 창업을 준비해 왔다. 청년키움식당 대구앞산점 3기 파이스티키친팀 출신으로 당시 청년키움식당 대구앞산점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은 황씨는 철저한 준비와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구미시 남통동(원남로)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34호 업체로 주식회사 '힘난다'를 선정했다. ‘힘난다’는 2015년도에 창업한 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유산균을 첨가한 버거 등 건강 간편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그린바이오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창업 이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독자적인 유산균 발효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패티의 잡내를 잡아주고 빵의 글루텐을 분해하여 소화가 잘 되는 건강한 버거를 개발한 점이 차별화된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제품은 외부환경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힘난다’는 자체 식품연구소의 5년간 연구를 통해 고온과 저온 등 열악한 환경에서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여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국내 21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난해 매출액 40억 원을 달성하였고, 벤처투자 콘테스트를 통해 누적 2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미국계 벤처 캐피탈(Strong Ventures)에서 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힘난다 버거’ 외에도 작년 8월에 유산균이 함유된 소고기 스테이크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가 국내 최초로 외식사업자를 위한 수요예측 인공지능 먼키 AI Biz를 Ver 2.0으로 고도화해 출시했다. 먼키 AI Biz의 핵심인 수요예측은 먼키가 축적한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로 분석해 외식사업자에게 미래의 수요, 메뉴, 매출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먼키 AI Biz는 스스로 수집, 분석, 예측하고 실제 데이터와 비교해 모델링을 수정, 학습, 고도화해 먼키 지점에 입점한 외식사업자에게 다음날 예상 매출, 시간대별 메뉴별 예측, 주간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먼슬리키친 '먼키 AI Biz 2.0', 판매 예측률 97% 높여 시간대별 메뉴 수요·매출 예측 제공 먼키 AI Biz는 먼키 플랫폼 내 외식사업자에게 시간대별 메뉴 수요, 매출 예측을 최대 97% 확률로 제공해 사업자들이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식자재를 30%까지 절감해 재료비 부담을 낮췄고, 주문이 많은 시간대 메뉴에 대해 미리 준비함으로써 주방 조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적재공간, 냉장설비, 전기료 등 재고관리를 위한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고객들이 주방 조리 지연으로 인한 기다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먼키는 지난
도시 청년들을 안동으로 불러들이는 사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에서 숙련된 기술을 익혀온 청년들이 안동에서 사진관, 빵집 등을 운영하며 큰 관심과 성과를 얻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등을 통해 핫플레이스로 입소문 나며 발길이 모이는 것이다. 도시청년들이 안동에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새출발의 단초를 마련해준 원동력은 무엇일까. 안동시와 경북경제진흥원은 협력사업으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현재 5팀이 안동에 터를 잡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경제진흥원은 청년커플창업지원사업과 청년창업지역정착지원사업도 활발히 운영중이다. 먼저, 안동시 태사2길 86에 있는 소조 사진관은 경기도에서 온 20대의 청년 대표자(김지수, 김도희씨)들이 2년전 창업한 곳이다. 기존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한옥의 정취가 살아있는 사진을 촬영해 보정·인화해주고 있다. 소조는 조그맣게 찍은 초상을 겸손하게 이른 말이라고 한다. 경기도 계원예대 사진과를 졸업한 이들은 경기도가 고향이며 안동에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을 통해 안동에 정착했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을 통해 2명이 2년간 총 1억2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사업비는 사업장 수리비 약
지난해 1월 출시한 농심의 식물 기반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 은 현재 어떤 제품들로 구성됐나? 출시 전까지 연구 기간이 꽤 길었다. 2017년 대체육 연구를 시작해 5년 이상 연구를 해온 만큼 상당히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각종 제품들로 구성됐다. 식물성 소고기, 돼지고기, 닭 고기, 달걀, 치즈와 같은 기초 소재성 식품들과 이들을 활용한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만두, 탕수육, 마요네즈, 소스류, 떡국 등 다양하다. 출시 당시에는 식물성 대체육 2종, 조리냉동 식품 4종, 소스 양념 7종, 식물성 치즈 2종, 즉석 편의식 3종 등 총 18종을 선보였는데, 현재는 조리냉동 식품인 만두 4종, 소스 2종을 추가해 총 24종의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시판 제품보다 연구 제품이 훨씬 더 많았다고 들었다. 연구한 제품들은 어떤 의사결정 단계를 거쳐 출시되나? 대체 식품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의사결정 단계를 조금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R&D에서 개발한 제품은 마케팅에서 사업성을 판단하고, 조금이라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출시한다. 최소 요건으로 출시하고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소고기, 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22일 서울 GS타워 지하 1층 식품개발팀 회의실에서 ‘편의점 치킨 조리 협동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25 치킨 조리 협동 로봇 1호 도입 △GS25 시설 및 점포 특성에 맞는 협동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적용 △협동 로봇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확대를 주요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GS25는 경영주, 근무자가 점포 운영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살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치킨 조리에 대한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국내 최초 치킨 자동 조리 로봇을 개발한 로보아르테와 힘을 합쳤다. GS25는 협동 로봇 도입이 점포의 치킨 조리에 대한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균일한 맛과 위생 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계산·진열·청소 등 경영주와 근무자가 매일 하는 편의점 기본 업무들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와 로
최근 건강 관리도 즐겁게 해야 한다는 '헬시플레저'(즐거운 건강 관리, 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기농 음료부터 커피, 식물성 재료로 만든 가정간편식,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한 달콤한 저당 디저트 등이 인기다. '헬시플레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 등의 MZ세대 신조어처럼 무리한 목표 설정보다는 즐겁고 꾸준하게 자신을 관리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식욕을 참는 대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기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시플레저 푸드’들을 알아보자. 이제 식탁의 주연이 된 '샐러드' 식전에 입맛을 돋우는 가벼운 에피타이저 정도로 여겨졌던 샐러드가 메뉴의 다양화를 통해 비타민과 식이섬유는 물론 탄수화물, 단백질도 채울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진화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의 '하와이안 연어포케' '스위트칠리 새우포케' '오리엔탈 불고기포케' '그릴드 치킨포케' 등 포케 4종은 신선한 샐러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 건강 식단으로 제격이다. 자체 콜드체인시스템을 바탕으로 채소와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일본 소비자들도 기후변화 방지 등 환경 관련 트렌드에 민감해지면서, 식품 관련 업계에서도 친환경 숟가락을 출시하는 등 관련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 식품기업은 채소로 만든 숟가락, 구멍 뚫린 스푼을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뜨거운 수프에도 녹지 않는 채소 숟가락 주식회사 킨로쇼쿠(勤労食)의 채소 숟가락(PACOON)은 어린 아이들이 채소를 즐겁게 먹을 수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현지 제과 업체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코로나 이후 친환경 소비가 중요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첫 발매를 시작으로 누적 판매수가 약 19만 개를 돌파했으며, 점점 문의를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채소 숟가락(PACOON)은 온라인, 오프라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 중으로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야채 가루를 비롯해 밀가루, 설탕, 계란을 반죽 후 가열해서 만들어진다. 맛은 `비지`, `말차`, `비트`, `호박`, `골풀` 5종류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크기는 길이 약 10cm, 머리 부분의 폭은 약 2.5cm로 작아 유아용으로 적합하다.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