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러킨커피(Luckin coffee, 중국판 스타벅스), Tims 커피 등 여러 대형 커피체인점들이 커피가격 인상 대열에 차례로 합류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의하면 해당 브랜드들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와 같은 메인 커피 제품의 가격은 최소 1위안(한화 약 190원)에서 최대 3위안(한화 약 570원)까지 인상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마비와 자연재해로 인한 커피산지의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적인 원두 가격 폭등을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중국 커피시장의 경쟁 심화와 그에 따른 커피 브랜드들의 운영비용 상승을 들 수 있다. 유명 바리스타인 장인즈어는 “상대적으로 발전한 도시 일수록 커피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곧 커피 전문점의 운영비용 상승과 직결된다. 커피 한 잔의 원가에서 임대료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원두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커피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커피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아이미디어 리서치(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커피시장의 규모는 3,00
여름이 일찍 다가오면서 성수기를 맞은 아이스크림 시장이 분주해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아이스크림 시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건강’이다. 저지방, 저당, 식물 기반, 영양성분 함유 등을 셀링포인트로 하는 제품들이 끊임없이 출시되며 아이스크림 업계 역시 식품시장 전반에 걸친 건강화 열풍에 편승하고 있다. 2021년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1,650억 위안(약 31조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아이스크림 업계 심층조사 및 발전추세 분석 보고서(2022년)>에 의하면, 중국 소비자의 소비력 상승에 따라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영양화, 건강화, 취미화, 고급화가 주요 키워드 및 발전 방향이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 스몰블랙박스와 알리마마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2021 온라인 아이스크림 소비 추세 보고서>를 보면, 중국 온라인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저지방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1%, 당류 함량이 0인 제품은 128% 증가할 정도로 아이스크림 업계는 건강화 열풍이 고조에 이르렀다. ‘천연 식품원료’, ‘수입 원료’, ‘무첨가’ 또는 ‘낮은 첨가량’, ‘함량 풍부’ 등 수식어의
마케팅 리서치와 소비자 트렌드 분석 업체인 엔피디 그룹(NPD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중 미국 내 밀키트 관련 카테고리가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일곱 가구 중 한 가구 미만이 밀키트를 구매한 것에 비해 2020년에는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밀 키트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어 밀키트시장은 팬데믹 기간 이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추세와 달리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관인 민텔(Mintel)은 밀키트가 급성장하기 시작한 2년 전에 비하여 현재는 성장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텔(Mintel) 측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밀키 트 제품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밀키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히려 구독 서비스 중심의 판매 방법과 같은 장애물들이 밀키트 업체들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밀키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스페셜티 푸드(Specialty Food)’, ‘팬트리 저장 식재료(Pantry Staples)’, ‘즉석식품(Ready Meals)’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30년 발전 과정을 거친 중국의 젤리 업계가 최근의 저조한 성장세를 돌파하고자 고급화에 나섰다. 중국의 산업 연구소 중옌푸화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젤리 업계에는 2,000여 개의 생산업체가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50억 위안(한화 약 4조 8,155억 원)에 달한다고 나타났다. 생산업체는 비교적 많지만 고급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아직 부족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만족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이 적다. 실제로 현재 시장에 등장한 고급화 제품은 불과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수준이 높아지며 보다 훌륭한 품질을 추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중국 시장의 젤리 제품은 창의적인 요소가 부족해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의 젤리 업계는 다양해진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중 젤리 제품의 식감과 질감 그리고 포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 설탕, 색소, 감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기능성 장점을 더하는 등 건강함을 어필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건강과 미용을 생각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비자의 건강 의식은 어느때보다 크게 상승했다. 특히 일본의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는 건강 유지를 위해 식초 음료를 마시는 비율이 높아졌다. CJ푸드재팬은 작년초에 시부야의 주 상업시설인 ‘시부야109’에 앞으로 유행할 음식을 소개하는 ‘먹방스테이션(モッパンステーション)’을 운영했는데, 행사 기간동안 파인애플, 석류, 복숭아 맛 미초 제품에 탄산수를 혼합해 마시는 미초소다가 여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일으켰다. 올해 들어서며 식초 활용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주식회사 세타가야 자연식품은 지난 2월 흑초와 사과 식초를 두 배로 배합한 식초 음료 ‘마시는 흑초와 사과 식초’를 출시했다.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로 자리 잡기 위해 매일 아침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 식초 본연의 깔끔한 맛에 사과 과즙과 꿀이 들어가 부드러운 맛으로 완성 시켰다. 흑초와 식초의 맛을 지키고자 착색료나 보존료, 향료 등의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용기를 사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했다. 하우스식품은 한단계 더 나아간 튜브형 식초 페이스트를 선보였다. 시장조사 결과 식초 음료를 마시는 젊은 여성들 가운데
세계 첫 분자 음료 프린터 U.S.A 미국 전역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카나CANA가 세계 최초의 ‘분자 음료 프린터’를 공개했다. 3월 3일 출시된 ‘카나 원CANA ONE’은 터치스크린을 조작하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탄산음료, 커피, 와인, 칵테일 등 음료 1천 가지를 만들 수 있다. 향료, 설탕, 증류주 카트리지에 ‘미세 유체 분사 기술’이 적용돼 완성된 음료가 정수기처럼나오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플라스틱, 유리, 캔 등의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음료 제조에 필요한 물의 양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배송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식문화를 위한 기금 WORLD 전 세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세계인의 손길이 잇따르는 가운데, 레스토랑 오너와 셰프, 음식 작가들이 주축이 된구호 펀드인 ‘쿡 폴 우크라이나COOK FOR UKRAINE’가 주목받고 있다. 레스토랑에선 손님과 함께, 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우크라이나 식문화를 나누고, 기금을 모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취지의 플랫폼이다. 기금을 만든 우크라이나 출신 셰프
매년 1월이 되면 미국에서는 금주를 선언(Dry January)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시기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11%였던 ‘Dry January’ 참여 수치는 작년 13%로 들었다. 올해는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들의 금주 동참은 무·저알코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무알코올 술과 맥주를 파는 ‘Dry stores’가 생겨나고 있으며, 금주하는 여행과 무알코올 칵테일의 수요는 늘고 있다. 닐슨 데이터를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의 비알콜 제품 매출은 33.2% 증가한 3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저알코올 매출은 8.1% 증가한 27억 7,000만 달러였다. 미국에서 무알코올 맥주는 현재 전체 맥주 판매의 0.7%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네켄 USA는 2019년 무알코올 하이네켄 0.0을 출시하면서 NoLo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 브랜드가 되었다. 이러한 NoLo(no- and low-alcoho, 무·저알코올) 수요의 증가는 소비자의 사회생활에
코로나 이후 기업의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경영에 대한 책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소비자의 주요 선택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환경을 배려한 점포를 표시하는 ‘에코마크’ 인증을 획득하는 음식점들이 증가하는 흐름이다. 공익재단법인 ‘일본환경협회’가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고 있고, 동일본지진 당시 환경의식이 높아지며 한 차례 붐이 일었다. 에코마크 인증을 받기 위해선 ▲식재료 운송, ▲식재료 로스율 절감, ▲에너지·물 절약, ▲친환경 비품, 설비 사용, ▲친환경 점포 운영, ▲고객과의 친환경 활동 등 총 6가지 기준를 가지고 평가를 거친다. 일본의 3대 규동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요시노야’, 패스트푸드 브랜드 ‘모스버거’ 등 외식기업이 에코마크를 획득했다. 또한, 독립 음식점들도 지역 농산물 소비, 밥 반 공기, 원산지 표기 정책을 내세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4차 한류 붐을 타고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큐의 올리브 치킨카페 오도리이점 역시 최근 에코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인증에 통과하면 매장, 메뉴 등에 협회에서 제작한 인증마
현재 유럽은 위드코로나 시대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코로나 펜데믹 이후 대체식품인 프리푸드(Free Food)의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무역 제재와 함께 음식 이름을 바꾸며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 이후 대체식품 '프리푸드(Freefood)' 수요 증가 장기화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폴란드인들은 음료나 식품 구매 시 양이 많고 가격이 싼 가성비 제품을 소비하기보다 점점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식음료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작년 1월부터 음료에 설탕 세금 (sugar tax)이 부과되면서 관련 유통업체들은 인공설탕량을 줄이고 과일, 채소의 천연 단맛을 활용한 덜 달고 더 건강하고 음료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주류 소비에서도 건강과 질을 추구하는 추세이다. 팬데믹 시대를 보내며 폴란드 소비자들은 식품에 있어 인공적인 맛보다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해 만든 식품을 선호하며,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글루텐프리, 고기 대체식품,
환경보호, 가치소비가 식품 소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비건식품, 대체육 시장이 코로나19 기간동안 빠르게 성장해왔다. aT에 따르면 세계 식물성 대체육 시장규모는 2020년 60.7억 달러였으며, 2025까지 110.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맞춤 식품에 대한 요구 증대와 함께 동물복지, 환경 지속성에 대한 관심사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비거노믹스(Veganomics)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식품외식 업계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에 발표한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2030년 전 세계 육류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륙별 식품성 대체육 시장 점유율을 보면 유럽(37.4%), 북미(27.3%), 아시아·태평양(22.7%)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는 북미가 유럽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의 비건 인구는 약 100만 명 추산되나 비건 식단을 선호하는 인구는 970만 명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미국인의 39%가 건강을 이유로 비건식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비건 전문 음식점은 1천 474개이며, 소비자 수요에 맞춰 비건 메뉴를 추가해 판매하는 곳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