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3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디지털전통)’ 공모에 길동복조리시장과 명일전통시장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밝혔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은 사업비의 84%를, 디지털전통시장은 80%를 국시비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길동복조리시장과 명일전통시장은 각각 164개, 83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강동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들이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점포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강동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공모를 위해 컨설팅을 받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고, 2개소 모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미 지난해 암사종합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으로 선정돼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길동복조리시장과 명일전통시장이 특성화시장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전통시장으로 변신해 주변 상권까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길동복조리시장에 사업비
진안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진안고원몰이 올해 첫 번째 라이브커머스를 청년농업인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 11일 진안고원몰 채널을 통해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된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농업기술센터의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의 지원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방송은‘사랑애플농원’의 GAP인증을 받은 사과와 ‘고심농장’의 달달한 맛 명품‘꿀고구마’를 한정 판매했다. 평소 4만원대에 판매 중인 사과(부사)를 라이브특가 20% 할인 적용가인 5kg 32,000원에 판매했으며, 꿀고구마 역시 10kg 24,000원으로 할인 판매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고심농장(고상기 대표)과 진안군에 지점을 둔 쇼셜미디어 마케팅 협동조합 누비온 소속의 전문 쇼호스트가 함께 진행했으며, 진안고원 사과와 고구마 품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간단한 레시피를 준비해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청정 진안고원에서 수확해 당도와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인 진안고원 부사 사과와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한 꿀고구마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동시 진행해 설 명절 농산물로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었으며, 선착순
'컬리'가 홍콩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홍콩티비몰(HKTVmall)에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고 K-푸드 판매를 시작했다. 컬리의 해외 시장 진출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레드마트 입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설립된 홍콩티비몰은 홍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1조700억원, 순고객 수 130만명 등 각종 수치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취급 상품 수는 식품부터 패션, 뷰티, 가구, 가전 등의 분야에서 100만개에 달한다. 2021년부터 퀵커머스, 중고 거래 시장에도 진출했다. 홍콩티비몰의 식품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냉장·냉동 배송 서비스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홍콩 전역은 물론 마카오 지역까지 배송 범위를 확장할 정도로 뛰어난 물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컬리가 홍콩티비몰 마켓컬리 브랜드관에서 우선 선보일 상품은 인기 냉동 간편식 14개다.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 광화문 미진 비빔 메밀 등 컬리온리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대표적이다. 컬리 PB상품인 컬리스 찐만두, 미자언니네 김치치즈전 반죽, 미트
구로구가 ‘땡겨요’ 공공배달앱 추진에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구로구는 11일 신한은행과 공공배달앱 ‘구로 땡겨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소상공인의 경영을 돕고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자 민‧관 협력형 공공배달앱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로형 공공배달앱(구로 땡겨요)’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주문배달 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과 구매 시 할인율이 적용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결합한 배달앱이다. 앞서 중개수수료와 점유율 등을 고려해 신한은행이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를 선정한 구는 오후 3시 구청에서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헌일 구청장과 한용구 은행장은 향후 업무 방향을 논의한 뒤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다짐하며 구청 현관 앞에서 ‘땡겨요’ 사랑의 라이더 무료배달 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구는 앱과 구로사랑상품권을 연계해 운영한다. 최대 15% 할인되는 배달전용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은 배달앱에 입점한 관내 가맹점에 중개수수료 2%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구로 땡겨요’는 2월
천년의 신라가 잠든 도시, 경주. 깊은 역사의 땅에 주목할 만한 신생 바들이 등장하고 있다. 경주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갈 따끈따끈한 바 두 곳을 바텐더가 직접 소개한다. 묘(墓)하고 묘(妙)한 바 누군가의 무덤을 보며 술을 마신다는 것. 그 자체로 묘墓하고 묘妙하다. 대낮부터 능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호사, <프렙>에서는 가능하다. 횡단보도를 건너 스르륵 문을 여는 순간, 우드 톤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햇살을 품에 안은 듯 아늑한 분위기가 바에 대한 심리적 벽을 허무는 것은 물론 여정 중에 쌓인 눈의 피로마저 풀어준다. 군더더기 없이 시원시원한 스타일의 박조아 바텐더는 <마이너스>와 <바 뽐>을 거친 실력파 오너 바텐더다. 경주에 전혀 연고가 없었으나 우연히 여행을 왔다 이 도시에 반해 바를 차린 대담함까지 지녔다. 바텐더들이 재료를 침출하고, 거르고, 끓이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재료들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을 소위 ‘프렙prep 잡는다’고 표현하는데, 이름이 <프렙>인 만큼 항상 고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포부가 전해진다. 마침 오래 걸어 여독이 쌓인 차에 시원한 스프릿츠 한 잔이 간절했다
동원디어푸드(대표이사 강용수)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밀키트(Meal-Kit) 전문 기업 마이셰프와 밀키트 신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원디어푸드는 10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마이셰프와 ‘신선 밀키트 개발, 제조 및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동원디어푸드 강용수 대표와 마이셰프 임종억 대표, 정광섭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더반찬&은 2008년 오픈한 HMR 전문몰로, 직접 조리한 500여 가지 HMR을 비롯해 정육·수산물·샐러드 등 각종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반찬&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소한의 조리로 신선한 품질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완제품 HMR에, 다양한 밀키트[1] 제품군을 추가해 간편식 전반을 아우르는 식품 ‘버티컬 플랫폼(vertical platform)’[2]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반찬&은 마이셰프와 밀키트 신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해 1월 중 밀키트 제품 1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각사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양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유통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가 미국산 콩과 콩 식품의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과 과정을 입증하는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인증로고(Sustainable U.S. SOY)’의 사용 확대를 기념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어워드(2023 U.S. Soy Sustainability Award Ceremon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조대림이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에 참여해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인증로고를 5가지 제품에 부착했고, 이를 통해 사조대림의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과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렸다.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인증로고가 국내에서 사용된 것은 2021년 롯데푸드의 고올레산 대두유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특히 한국의 전통 식품인 장류 제품에 사용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미국대두협회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체의 노력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제품 포장 및 마케팅 자료에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인증로고(Sustainable U.S. SOY)’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로고는 대두 가공품(대두유, 두부, 장류, 두유 등) 가운데 60% 이
안산시가 청년들과 함께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지역상권 라이브 커머스’ 발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상권에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청년기획자를 발굴·양성하고 지역상권별 고유 상품 및 브랜딩을 개발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 업체와 계약을 완료하고 총 20명의 청년기획자를 모집했다. 청년기획자와 전문 멘토단은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15개소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부터 라이브커머스 상품개발, 방송기획, 연출 및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확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청년기획자에게 향후 사업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서구는 관내 위생업소 지원 사업으로, 2023년도 구비 6천만 원을 투입해 음식점을 대상으로 좌식 탁자를 입식 탁자로 바꾸는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9년 부산시 16개 구·군 사업으로 시작하여, 2020년 서구 위생업소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2021년도부터 전액 구비를 투입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2019~2022년) 63개소가 131,736천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입식좌석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음식점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업주들의 관광 재개에 따른 일상회복을 지원하여 서구 관내 위생업소의 음식문화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좌식 탁자 교체를 희망하는 관내 일반음식점으로 서면평가(필요 시 현장조사) 후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데 지원금은 업소 당 최대 300만 원(자부담 10%)이다. 단, 주점 형태의 일반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직영점 또는 가맹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희망 업소는 오는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방문접수(환경위생과), 이메일, 우편(구덕로 120, 서구청 환경위생과)으로 신청하면 되며
외식업주의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55.4점 수준이라는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행복지수는 낮아졌으며 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장 높고 대전이 가장 낮았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외식업주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9~10월 외식업주 3312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도출한 결과 100점 만점에 55.4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외식산업연구원이 개발한 외식업주 행복지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산정해 외식업주의 행복 수준을 점수화한 것이다. 조사 영역별로 살펴보면 가정내 안정감이 6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계적 만족감(60.8점), 신체적 안정감(60.6점), 심리적 행복감(58.2점), 직업적 행복(54.3점), 환경적 행복(49.3점), 경제적 안정감(48.1점), 제도적 행복(40.7점) 순이었다.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제도적 행복의 세부 항목을 보면 사회안전망 41.4점, 정책적 지원 40.0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56.4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56.1점), 40대(55.8점), 50대(55.4점), 60대 이상(54.4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세계 최대 와인 및 스피릿 전시회 프로바인(ProWein)이 2023년 3월 19일 – 21일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ProWein은 일반인은 참관할 수 없는 B2B 전문 행사로 전 세계 와인 및 주류 산업이 집결하는 장소다. ProWein 2022 전시회는 코로나로 2년만에 개최된 만큼 반가운 분위기 하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팬데믹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음에도 지난 전시회에 62개국 5,700개사가 참가하고 145개국에서 38,000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ProWein 2023은 메쎄 뒤셀도르프 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며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회차에 팬데믹으로 참가가 어려웠던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국가별 공동관이 오는 ProWein 2023에서 재개된다. 아르헨티나, 칠레, 중국, 미국 등 신대륙 와인은 13, 14홀에 배치된다. 역사와 전통의 서유럽 대륙은 국가별로 1개에서 최대 3개홀을 사용한다. 세계 최대 와인 행사인 만큼 다양한 가격대, 품종, 생산지의 제품이 소개된다. 따라서 국내 10위권에 드는 대형 유통사들이 빠짐없이 방문해 왔다. ProWein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와인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용한 '느타리버섯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 육포와, 반려견용 다이어트 간식으로 상용화돼 시중에 출시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의왕 소재 ‘삼송푸드’가 식물성 대체 육포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를, 화성 소재 ‘네츄럴프로’가 강아지용 덴탈껌 ‘비욘드츄’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 삼송푸드와 네츄럴프로 등 5개 기업에 농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건조식감이 개선된 버섯건조포 및 이의 제조방법’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저장기간이 2주 내외로 짧은 느타리버섯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느타리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포가 핵심이다. 도 농기원은 버섯을 건조하여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육포와 유사한 형태로 제조해 건강식품인 느타리버섯을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삼송푸드의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는 느타리버섯의 결을 이용하여 육포의 식감을 재현했다. 이 제품은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은 0%인 건강 간식으로, 판교 현대백화점 등 수도권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츄럴프로의 비욘드츄는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낮다. 노령견, 비만견에게도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