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치킨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감각의 버터치킨 패스트푸드 매장 ‘럭키 록키 치킨(Lucky Rocky Chicken)’이 문을 열었다. 매우면서도 속은 촉촉한 치킨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도쿄 무사시 코야마 상가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버터 치킨은 미국의 컴포트 푸드(위로 받고 싶을 때 찾는 그리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치느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치킨은 한국 소비자에게도 컴포트푸드로 꼽힌다.
럭키 록키 치킨은 요구르트와 향신료를 넣은 버터밀크액에 일본산 닭가슴살을 하룻밤 절인 다음 독자적으로 개발한 12종류의 오리지날 향신료와 허브를 혼합해 튀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다.

튀김은 바삭바삭하며 매운 맛이 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낙농업이 발달한 홋카이도산의 버터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더했다.

버터 치킨뿐만 아니라 햄버거, 샐러드 스타일의 메뉴도 준비됐다. 양배추, 적양파 등 신선한 야채를 치킨 패티와 함께 먹는 버티밀크 치킨버거, 각종 야채와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 콜비잭치즈와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은 버거 등 다양한 종류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치킨, 햄버거를 시킬 때 코카콜라, 펩시 등의 기성 제품을 주는 것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9종류 향신료와 3가지 감귤류를 조합한 수제 콜라를 제공한다. 기존에 마시던 콜라보다 톡 쏘는 맛이 덜하고 순하다. 처음 맛보는 수제콜라에 SNS를 중심으로 서서히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럭키 록키 치킨은 패밀리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로얄호스트(ロイヤルホスト)’, 피자뷔페 ‘쉐키즈(シェーキーズ)’를 운영하는 외식기업 로열푸드서비스 주식회사가 추진한 브랜드로 1호점을 출발로 올해 5~10호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정 객단가를 675엔(약 6,800원)으로 설정하고 주 고객층은 10~20대 학생들이다. 코로나형 매장으로 홀은 최소한으로 하고 테이크아웃의 매출 비중을 높였다. 전체 매출의 75%를 테이크아웃 나머지는 배달, 홀이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