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과회사 Ezaki Glico가 민트 덕후만을 위한 ‘초콜릿 민트 스퀘어’를 8월 한 달 기간 한정으로 열어 인기를 끌었다.
도쿄 시부야 모디점 1층에 위치한 ‘초코 민트 스퀘어’는 오직 민트 계열 아이스크림만으로 채워져 있는 자판기를 찾아볼 수 있다. 민트는 상쾌함을 주는 특유의 향 때문에 마니아층 일명 덕후가 많은 향신료이다.
이번 기간 한정 스토어는 특정 고객층을 위한 핀셋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민트 아이스크림 자판기는 일본의 유명자판기 회사인 ‘세븐틴 아이스’가 행사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특별 제작한 기계이다. 작년 ‘세브틴아이스’ 제품 중에 판매 1위를 차지한 민트 속 초코칩 아이스크림 등 십 여종의 민트 맛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개당 150엔(한화 약 1700원)이다.
매장 전체를 민트색으로 칠하고 아이스크림 모양의 조형물과 민트색 쇼파, 민트와 관련된 액자를 설치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으로 꾸몄다. 인스타그램에서 ‘초코 민트 스퀘어’을 검색하면 매장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초콜릿 민트 스퀘어'로 '초코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관심이 없던 이들도 흥미가 생기도록 아이스크림 모양과 똑같은 핸드폰 배터리, 필통 등을 증정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븐틴 아이스는 17세 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17종의 아이스크림 판매한다는 컨셉으로 1985년에 생긴 브랜드이다.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자판기 브랜드 중 하나로 작년에 전국에 설치된 자판기 수만 2만 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