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 안에 들어있는 탱탱한 구슬 모양의 젤리가 화제다.
타이완에서 온 ‘흑당버블티’ 인기와 더불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타피오카펄’이 새로운 '인싸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쫄깃한 타피오카 펄을 먹기 위해 '버블티'를 마신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최근에는 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 빙수 등 디저트 메뉴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서 타피오카 음료 메뉴를 도입하고 있다.
타피오카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로, 요즘엔 코코넛 타피오카, 알로에 타피오카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도 타피오카 음료의 유행이 대단한데, 최근 1∼2년 사이에 도쿄 도심을 중심으로 전문 매장이 급속히 증가해, 수도권에만 수백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 빛나는 타피오카' 출시
최근 일본의 한 회전초밥 체인점에서는 여름을 맞아 ‘빛나는 골든 타피오카 밀크티’ 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빛나는 골든 타피오카 밀크티’는 세계 18개국에서 500점포 이상을 전개하며 연간 1억잔의 타피오카 밀크티를 판매하는 대만 브랜드 ‘Sharetea’와 합작해 탄생한 음료다.
빛나는 밀크티는 Sharetea 오리지널 레시피를 사용한 타피오카를 기본으로 스시로와 협업해 새로운 비율로 만들어졌다. 기존 밀크티보다 풍부하고 진한 맛이 난다.
이름 그대로 빛을 비추면 타피오카가 금빛으로 빛나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래머블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증 대란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수백 개의 인증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스마트폰 조명을 이용해 타피오카에 빛을 비추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후기를 가족, 친구들과 공유한다.
국내에선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블랙타피오카펄 대신 해초추출물로 만들어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인 화이트펄, 찹쌀이 들어간 인절미 모찌 펄 등 기존제품들과 다른 식감의 타피오카 토핑이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