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0여 개의 셀프빨래방에서 저렴하게 밀키트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빨래방협회'는 25일 HMR(가정간편식) 제조·유통 전문업체인 '세이링크'와 업무제휴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빨래방협회는 20년전 소상공인이 시작한 셀프빨래방 시장이 전국적으로 2000여개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빨래방 점주들의 상생과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단순히 빨래 서비스를 제공하던 빨래방에서 커피숍, 아이스크림 판매, 휴식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유공간으로의 도약 중인 빨래방 최근 혼밥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 증가, 집밥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요인으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HMR은 다양한 메뉴 개발, 유명 외식 브랜드의 HMR 제품 출시,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 HMR 제품 출시 등 내용 면에서도 고급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빨래방협회는 최근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친 세이링크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새로운 부가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세이링크는 HMR 전문 제조/유통업체로 대형유통업체에 닭가슴
일본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300년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과 식품 생산기업이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떠먹는 술'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6일 공개된 ‘아마자케 푸딩’은 일본 큐슈지방 사가현에 위치한 기업 이마리 코지마야(伊万里 小嶋や)와 마츠우라일 양조(松浦一酒造) 주식회사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올해 9월 3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만 판매된다. 마츠우라일 양조는 1716년에 창업했으며, 300년이 넘는 시간 전통 제법을 이어오며 다양한 술을 주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떠먹는 술은 마츠우라일 양조장의 쌀누룩을 재료로 아마자케를 사용해 만든 일본식 푸딩으로 부드러운 단맛을 살렸다. 아마자케에 시가현의 산에서 흐르는 맑은 지하수와 천연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의 달걀을 사용한다. 푸딩에 들어가는 우유 또한 75℃의 저온에서 살균한 고품질의 우유가 들어간다. 스푼으로 푸딩을 뜨면 아마자케의 밥알 알갱이가 눈에 들어온다. 씹히는 식감 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들며 입안에서 퍼지는 농후한 맛이 일품이다. 씁쓸한 맛이 전혀 나지 않아 뒷맛도 깔끔하게 마무리 해준다. 아마자케 푸딩에는 식이섬유, 올리고당,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장내 유익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사과의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 구축하여 데이터 기반 AI 재배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신품종 보급과 M.9 대목 확산은 사과농가의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일소피해 등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 토양, 생육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재배지 변동을 예측하고, 기후변화 대응 적정 재배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 재배모델개발이 필요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농업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사과 주산지인 영주, 청송, 봉화 등 9개 지역 20호를 대상으로 전 생육기 동안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한다. 생육데이터는 발아기, 개화기, 엽폭, 엽장, 신초길이, 수확기 등의 25개 항목을 환경데이터는 온도, 습도, 일사량, 풍향, 풍속, 강우량 등 8개 항목을, 경영데이터는 수량, 비료비, 농약비, 소득 등의 24항목을 수집한다. 또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농업ᆞ통계ᆞICT 등 관련분야 전공자 15명을 채용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표준화를 통한 고품질 데이터를 축적하여 다양한 AI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
복고를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는 모든 분야에서 통하는 흥행 공식이 되고 있다. 뉴트로 (newtro) 또는 신복고 (新復古)는 2010년대 후반부터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을 뜻하는 대한민국의 신조어이다. ‘새로운’(new)과 ‘복고풍’(retro)의 혼성어로, 2019년 트렌드 키워드에 선정되었을 만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또한 옛 추억을 되살려줄 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과거 즐겼던 맛과 향, 디자인의 제품을 현재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선사한다. MZ세대에게는 뉴트로한 제품으로 새롭고 독특함을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던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 담은 ‘리패키징’ 제품 잇따라 출시 먼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91년 출시돼 올해로 30살을 맞은 국민 캔커피 '레쓰비'의 레트로 패키지를 한정 생산한다. 레쓰비는 국내 캔커피 시장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다. 레쓰비(Let's Be)는 '우리 함께 하자'는 뜻의 'Let's Be Together'에서 'Together'를 줄인 말로,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이 ‘잘차린 한 상, 푸른 봄 입다’ 컨셉에 맞춰, 봄 신메뉴 ‘봄주꾸미꽈리닭 한상’과 ‘봄참나물문어우삼겹 한상’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 2종은 이달 3일 먼저 출시됐던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와 ‘봄냉이된장제육덮밥’에 이어 2차로 선보이게 된 것으로, 봄시즌 제철 해산물과 함께 푸릇푸릇한 기운의 채소를 곁들여 다채로운 봄의 맛과 향을 선사한다. ‘봄주꾸미꽈리닭 한상’은 구운 마늘과 꽈리고추를 곁들여 간장으로 달콤하게 카라멜라이징한 닭 구이에 제철 재료인 오동통하고 매콤한 주꾸미 볶음을 한 상에 차려낸 메뉴다. 누구나 좋아하는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를 자랑하며, 동시에 부드러운 닭구이와 쫄깃한 주꾸미볶음의 대비되는 식감도 즐길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봄참나물문어우삼겹 한상’은 본도시락만의 특제 소스에 버무린 참나물겉절이와 제철 재료인 문어를 활용한 문어장무침, 그리고 담백한 소금 소스로 요리한 우삼겹구이로 구성된 메뉴다. 참나물의 향긋함과 쫄깃한 문어장무침, 그리고 우삼겹구이의 담백한 조화가 겨우내 잠들었던 입맛을 돋워준다. 본도시락 이재의 본부장은 “이번 신메뉴는 외출이 힘든 요
연수구가 운영 중인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 공유형 주방에 입주한 연수구 청년외식창업 음식점 10곳 전업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제 최고등급인 ‘매우우수’를 획득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외식관련 청년정책을 발굴 실현하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외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배달전문 공유형 주방 10실과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올해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30여명의 역량강화 전문가 풀을 구성해 창업청년들에 대한 창업 인큐베이팅과 컨설팅, 프렌차이즈, 공공배달망 지원 등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공모와 심사과정을 거쳐 10명의 재능 있는 청년 쉐프를 선발하고 올해부터 센터 내 공유형 주방에서 특색 있는 음식들로 청년창업을 지원해 배달전문 음식점을 창업한 상태다. 연수구는 여기에 체계적 위생관리와 생활방역 실천으로 고객의 안전한 외식문화조성을 위해 최근 청년창업 음식점 10곳을 대상으로 식약처 위생등급제를 신청해 모두 ‘매우우수’등급을 지정 받았다.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국가정책으로 3개 분야 63개 평가지표로 HACCP(해썹)을 인증하는 한국평가관리인증원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지정받을 수 있다. 구는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는 지난 6일 홍콩 첫 매장인 노스포인트점을 오픈했다. 인도,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이다. 홍콩 1호점은 트램, 지하철(MTR) 신강선, 페리 부두가 있는 교통의 요충지 노스포인트에 위치해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노스포인트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고피자 브랜드를 알리기에 효과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특화 메뉴를 출시했다. 부라타 치즈피자와 나폴리 슈림프피자에 더해 한국의 맛을 담은 불고기 피자, 베이컨포테이토 피자, 양념치킨 피자 등도 선보인다. 사이드메뉴로 한국식 떡볶이도 추가했다. 현지인에게 친숙한 칠리크랩프론 피자도 판매한다. 고피자는 자체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피자 노스포인트점은 3분만에 피자 조리를 완료하는 자체 개발자동 화덕 고븐(GOVEN)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현지인에게 '고피자는 빠른 피자'라는 인식을 심는다. 현재 고피자 홍콩 1호점은 한화 150만원 수준의 일 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향후 고피자는 노스포인트점을 중심으로 홍콩 내
커피앤칵테일(CNC)이 ‘Alpro 제1회 라떼아트 챔피언십(이하 라떼아트 대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커피앤칵테일(CNC)은 서울에 본사가 있는 통합 서비스 수입, 유통 기업으로 국내에서 25년 이상의 업력을 쌓은 브랜드 마케팅, 물류, 다채널 유통 부문 로컬 리더 CUC 산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CUC의 자회사가 됐다. 2월 18일 예선을 시작으로 이달 22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 라떼아트 챔피언십은 커피앤칵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커피 전문점 업계 활성화 및 Alpro 바리스타 브랜드 신규 론칭 홍보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 온라인 라떼아트 대회다. 커피 라떼아트는 예술을 넘어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바리스타와 커피를 사랑하는 대중이 함께 어우러져 커피 업계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취지를 둔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한 예선, 본선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예선 대회 주제로는 △지정 패턴 ‘푸어링 1잔(3단 튤립)’ △자유 패턴 ‘디자인 소스 에칭 1잔’이 주어졌다. 참가자가 주제에 맞게 라떼아트 작품을 만들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순위를 가리
최근 일본에서 제2차 고급 식빵 붐이 일어나며, 빵에 발라먹는 잼, 스프레드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13년 1차 고급 식빵 붐이 일어난데 이어 지난 몇 년간 식빵을 고급화해 단일 상품으로 승부를 보는 식빵 전문점의 수가 늘었다. 주요 고급 식빵 전문점으로는 2018년 도쿄에 1호점을 오픈한 ‘긴자니시카와’, 오사카에서 출발한 ‘노가미’, ‘돈다케’ 등이 있다. 돈다케의 경우 올봄을 맞아 벚꽃을 첨가해 장인이 5시간 정성들여 만든 ‘벚꽃 식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한 가구당 식빵 지출금액이 8,233엔(약 85,500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가구당 식빵 지출 금액은 최근 4년 동안 연속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빵 붐에 따라 식빵에 바르는 잼과 스프레드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본의 ‘칼디 커피 팜’은 식빵에 바르고 토스터로 굽기만 하면 카레 빵을 완성할 수 있는 스프레드 ‘바르고 구우면 카레 빵’을 공개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후쿠오카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 ‘히라콘세’는 빵 수요가 늘어난 것에 맞춰 올해 1월 스프레드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파스타치
환경 연구 그룹인 CE 델프트(CE Delft)의 새로운 두 개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포 배양육(-)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배양육이란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고기를 뜻한다. 전통적인 육류 생산 방식과 비교했을 때 세포 배양육은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바가 92% 적고, 공기 오염도 93% 낮다. 또한, 물은 78%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굿푸드 연구소(Good Food Institute)와 유럽 동물 권리 단체인 GAIA가 의뢰해 진행됐다. 위 연구 결과에서는 2030년까지 세포 배양육 생산 비용이 규모의 경제와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파운드 당 $2.57달러(약 2,9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초기 육류생산 공정의 수명주기 평가와 경제적 기술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관련 산업에 있는 몇몇 회사들의 실제 데이터가 사용됐다. 코로나 이후 식품 성분, 환경 보전을 중시하는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미국 회사인 잇 저스트(Eat Just)에서 생산한 배양육 치킨 바이트에 대하여 규제적으로 승인을 내렸다. 세
일찍부터 '비빔면'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유재석, 백종원, 정우성 등 인기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앞세운 마케팅 활동도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농심은 최근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에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광고모델을 유재석으로 내세워 유재석이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캐릭터로 배홍동 비빔면을 소개하는 내용의 TV CF도 시작했다. 농심은 마케터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고 1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의 비빔장을 만들어냈다. 기존 비빔면에 비해 소스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비빔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팔도는 광고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하고 TV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팔도는 이번 광고와 함께 액상수프 양을 8g 늘린 한정판 '팔도비빔면 8g+'를 출시했다. 한정판은 가격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0g이던 액상스프가 25% 늘어난 셈이다. 이번 한정판은 별첨한 액상스프를 활용해 다양한 토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