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렌드가 함께 맞물리며 급성장 중이다. 올해의 경우 가정간편식, 도시락 배달, 기능성식품이 식품외식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1조 6천억 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원까지 커졌다. 2022년이면 5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소비는 줄고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지역 유명 맛집, 프랜차이즈 기업도 매출 증대 방안으로 간편식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시장흐름 속 알지엠컨설팅이 배달창업, 업종변경 고려자를 대상으로 한 ‘일식 HMR·도시락’ 메뉴개발과정을 오는 21일(목)에 개최, 불황 극복을 위한 상품 차별화 전략을 전한다. 수요급증, ‘차세대 가정간편식'으로의 상품 전략은? 최근 출시되는 밀키트 제품들은 한 끼 분량에 알맞게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전문식당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단연 ‘도시락’이다. 혼밥 문화가 정착하고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900년 역사 가진 日 HMR·도시
작년 11월 코로나로 창업시작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도쿄에 프랑스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비스트로 ‘피크닉 도쿄(Picnic Tokyo)’가 문을 열었다. 교토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마츠이 유키 오너셰프는 2년 전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도쿄 진출을 준비해왔다. 코로나로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그저 앉아서 기다릴 수만 없었다. 의상 디자이너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마츠이 오너셰프 마츠이 오너셰프는 식당을 운영하기 이전에 의상디자인 학교를 졸업하고 잡지, 영화사에서 다자이너로 근무했다. 학창시절 학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로 프랑스 식당, 초밥점 등 다양한 식당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시작했던 음식점 일에 흥미를 느껴 취직하고서도 꾸준히 요리를 연마했다. 프랑스에 일을 위해 머물렀을 때도 출장요리사로 틈틈이 시간을 썼다. 이후 지인으로부터 식당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아 회사를 그만두고 쿄토로 이주했다.” 지인과 함께 기간 한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마츠이 셰프는 자신의 창작 요리를 손님들이 맛있게 보는 모습을 보고 외식업에 매력에 빠져 창업을 결심한다. 요리 말고 상권, 입지, 마케팅 등 외식업 경영은 알지 못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일본 오사카시에 위치한 한큐·한신백화점이 접객이 어려운 코로나 위기를 타개하고자 2020년 12월 19일~2021년 1월 10일까지 가상현실 기술로 구축한 차세대 점포 ‘VR 한신식품관’을 선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이전과 같은 접객이 어려워진 가운데,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가상현실 안에 매장과 아바타 판매원이 찾아오는 손님을 응대한다. 집에서도 VR기기와 PC가 있으면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 실재 한신백화점의 직원이 아바타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VR 식품관을 찾은 손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접객을 한다. 가상공간에서 본 상품의 구매를 희망할 때는 한식백화점 우메다 본점의 EC(전자 상거래)사이트에서 결제가 이뤄진다. 현실 식품관처럼 한식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한신 명물 오징어 구이’ 4종류, 오사카의 도시형 와이너리 ‘후지마루 양조장’의 와인 2종류, 디저트 브랜드 클럽 하리에(club harie)의 바움쿠헨(케이크) 2종류 등을 판매했다. 이번 VR 한신식품관은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HIKKY가 주최하는 가상공간 이벤트 ‘가상마켓 5’에서 참여하며 이뤄졌다. 가상마켓은 전시업체와 방문객이 아바타로 접속해 실제 상품을 사고
일본의 데이터분석 기업 테이코쿠 데이터뱅크(帝国データバンク)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음식점 폐업의 780건으로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외식업으로 업종 신고를 한 사업자(법인, 개인) 중 법정관리 및 부채 1000만엔(약 1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영업시간 단축, 거리두기 영향으로 특히 술집 등 주점 업종의 피해가 컸다. 올해 들어 하루 신규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커지자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8일 두 번째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2차 긴급사태 선언으로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4개 지역의 음식점은 오후 10시 → 8시로 2시간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긴급사태는 내달 7일까지 실시된다. 불황이 심화되며 이미 한계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으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 업종을 살펴보면 ‘주점·호프’ 업종이 189건으로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중식·동남아 식당’(105건), 양식 레스토랑(100건), 일식당(79건) 순이었다. 바, 카페도 각각 69건, 68건으로 집계됐다. 부채 규모는 '5000만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들며 일본은 신규확진자가 하루 5천명에 육박하며 작년에 이어 8일 두 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소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며 외식업계에서는 초가성비의 실속주점 업태가 늘어가는 형태다. 드럼통을 테이블 삼아 서서 맥주를 마시는 ‘도라무칸’은 2016년 도쿄 가야바쵸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40점포 이상을 전개했다. 가야바쵸 1호점은 주점이 보통 입점하지 않는 작은 상가 4층에 위치해 임대료를 낮추고, 운영 방식에서 효율화를 극대화시켜 가격 경쟁력을 키웠다. 캐쉬 온 딜러버리 방식의 셀프 주점 도라무칸의 결제는 영국의 펍처럼 캐쉬 온 딜리버리 방식으로 이뤄진다. 캐쉬 온 딜리버리는 주문을 할 때 카운터로 가서 직접 주문을 하고 결제한 뒤 음식을 받아오는 시스템이다. 매장에 배치된 드럼통위에 있는 바구니에 돈을 담아 가져가면 된다. 모든 과정이 셀프로 이루어져 적은 인력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 가야바쵸점의 경우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매장을 아르바이트생 혼자서도 관리한다. 접근이 불편한 입지와 캐쉬 온 딜리버리 방식으로 임대료와 인건비를 부담을 낮췄다. 그만큼 주류와 음식 가격이 저렴하다. 레몬사와 등 주류는 200엔대(약 2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