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작가들의 그릇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 ‘미美’를 스며들게 하거나 ‘다이닝’을 완성시키는 그릇.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실용품임과 동시에 그 이상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탐나는 물건인 그릇 말이다. 십수 년 전만 해도, ‘그릇’ 하면 무미의 양산 제품이거나, 고가의 해외 명품, 아니면 갤러리에서나 살 수 있는 작가의 ‘공예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중간 즈음에서 간격을 메우는 듯한, 생활자의 눈높이로 미적인 가치와 실용성을 겸비한, ‘아름다운’ 작가 그릇이 우리 주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호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그릇’전展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도예·공예 작가의 신상(?) 그릇전을 기획하며 그들의 주요 작품을 스튜디오에 모았다. 소재와 기법에 따라 도자, 유리, 옻칠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전통파 중견 작가부터 독특한 미감의 젊은 아티스트까지 엄선했다. 한 줄의 기사보다 한 개의 그릇을 더 보여주고 싶은, 22명 작가의 19개 브랜드 그릇들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6. 흑토의 거친 매력 ‘전상근도자기’ 대구에 공방과 쇼룸을 두고 작업을 해오고 있는 전상근 도예가는 조선 시대 자기를 모티프로 식기와 오브제를 만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5대 식품제조사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을 평가한 결과 총점 'D~F'라는 낙제점을 받았다. 그린피스는 지난달 31일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동원F&B, 오뚜기, 농심 등 식품제조사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 '식품제조사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판다'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린피스는 설문 조사 결과와 각 기업이 공개한 자료 등을 종합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계획 수립 수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에 대한 정보공개 의지 ▲플라스틱 재사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수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한 협업 수준 등 4가지 기준을 가지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농심 등 4개 기업은 종합점수 ‘D’, 동원F&B는 가장 낮은 점수인 ‘F’를 받았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동원F&B는 플라스틱 사용량에 대한 외부 감사을 받을 계획이 없고, 사용량 감축 로드맵이 없었다. 다만 동원F&B는 그린피스에 “올해 플라스틱 사용량 1000만t 절감을 추진, 대체 플라스틱 개발 상황을 원료업체와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린피스는 "5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친환경 트렌드가 맞물려 최근 식품업계는 청정 자연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핀란드산 귀리에 주목하고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식이섬유의 일종이자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숙변 제거 및 장 내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유럽 기준 청정 식품 국가 1위인 핀란드는 5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으로 인해 일조량이 풍부해 귀리가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지녔다. 이처럼 좋은 기후 환경에서 자란 핀란드산 귀리는 병충해와 농약 사용이 적어 황금색 빛을 띠고 낟알이 크며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핀란드산 귀리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유업, 식물성 오트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 매일유업은 새로운 식물성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출시했다. 어메이징 오트는 통곡물 오트를 껍질째 그대로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다. 100% 청정핀란드산 오트(Oat, 귀리)만을 사용하고, 맷돌 방식으로 세 번 갈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어메이징 오트는 190ml 용량으로 출시되며, 오리지널과
올해 들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이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으로 베이커리 고급화 전략에 나서며 관련 상품 매출액도 뛰고 있다. CU의 자사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을 포함한 자체 빵 브랜드(PB) 매출이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CU가 올해(1~8월) 전용 빵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7% 매출이 올랐다. 최근 3개년 매출신장률인 2018년 8.8%, 2019년 14.7%, 2020년 20.1%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 뺑 드 프랑은 호텔을 비롯한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을 참고해 연구 끝에 출시한 CU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고품질 빵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밥 대신 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최근 편의점에서 식사용 고품질 빵 판매량이 급증하며 각 업체별로 경쟁적으로 제빵 상품 강화에 나섰다. GS25는 ‘브레디크’, 세븐일레븐은 ‘브레다움’을 각각 자체 빵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GS25의 브레디크는 브레드와 유니크의 합성어
중국 정부가 출생아 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3자녀 정책’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육아의 부담을 완화하는 지원책 등이 마련됨에 따라 ‘소황제’라 불리는 1자녀 세대가 끝나고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 업계에서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의하면 2010~2020년 10년 동안 85, 90, 95이후 세대가 베이비부머에 진입함에 따라 1인당 가처분소득의 제고 및 정책에 따른 거시환경 호조와 유아 소비 업그레이드화 등으로 중국 영·유아 산업 규모 지속 성장해왔다. 시장규모는 2010년 1조 위안에서 2020년 4조900억 위안으로 연 복합성장률이 15.06%를 기록했고, 향후 5년간은 여전히 평균 10%의 복합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유아 식품은 영·유아 제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제일 큰 항목이다. 더 고품격으로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려면 안전을 바탕으로 식품의 영양과 기능은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고, 이에 따라 영·유아 분유, 영양식, 이유식, 간식 및 조미료는 더 배합 조제화, 기능 풍부화, 세분화의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영·유아의 필수 제품인 분유에 대해 소비자는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가 선선한 가을 날씨에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신메뉴 음료 3종과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신메뉴는 티를 더욱 새롭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블렌딩 티 3종과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 2종 구성으로 마련됐다. 가을을 닮은 다채로운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된 음료 3종은 △머스캣 밀크티 △자몽 얼그레이 티 △유자 히비스커스 티로, 각 차에 맞는 과일을 최적으로 조합해 개성 있고 맛있는 단 하나의 블렌딩 티로 담아냈다. 머스캣 밀크티는 홍차와 부드러운 우유가 만난 밀크티에 머스캣 향을 더해 향긋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자몽 얼그레이 티는 달콤 쌉싸름한 자몽과 얼그레이 티가 만나 향긋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유자 히비스커스 티는 다홍빛의 히비스커스 블렌드 티에 상큼한 유자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맛과 비주얼을 즐길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디저트 2종은 △말차스콘 △홍차스콘으로 이번에 출시된 블렌딩 티와의 꿀조합을 자랑한다. 말차스콘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며, 홍차스콘은 은은한 홍차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카페베네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하여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하며 식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한다. 풀무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협력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을 통해 업계 동반 성장은 물론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개별 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스마트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함께 수행,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풀무원은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돼 6개 협력사와 식품산업 특화 스마트 공장을 온라인 공간에 구축하게 된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클러스터 소속 회사 간에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
이번 ‘홍콩 식품 박람회(HKTDC Food Expo)는 2년만에 열린 만큼 변화된 홍콩의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주요 제과 브랜드가 신제품 월병을 공개했으며, 코로나 이후 건강관리, 체중 조절을 위해 식단에 신경 쓰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저탄수화물, 저칼로리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가 전한 박람회내 눈여겨볼 식품 트렌드를 알아본다. 최신 식품 트렌드 담은 ‘월병’ 월병(月餠)은 홍콩에서 추석(중추절)에 먹는 음식으로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하는 달걀노른자를 넣어 만드는 것이 전통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걀노른자 대신 다른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의 출시가 활발하다. 매년 식품 박람회는 추석 전에 열려 ‘기와(Kee Wah)’, ‘맥심스(Maxims)’, ‘윙와(Wing Wah)’ 등 홍콩의 유명 제과 브랜드가 박람회장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인구의 주요 자리를 선점하고 경쟁적으로 월병을 소개하고, 특가로 판매한다. 올해는 5성급 호텔 샹그릴라 그룹에서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달걀노른자 대신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오는 9일 오전 11시까지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실전역량 강화반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1인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창작한 사진, 영상 등을 인터넷에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개인 창작자를 말한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에서 활약하는 1인 방송이 대표적인 예다. 실전역량 강화반은 크리에이터로서 성장과 채널 수익화를 위한 전문 과정으로 크리에이터 활동 중인 만 14세 이상 경기도민 총 40명을 모집한다. 개인채널 구독자 100명 이상, 업로드 영상 10개 이상 또는 실시간 방송 누적 20시간 이상이면 된다. 지원 방법은 온라인 접수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알림마당에서 공고내용과 접수 방법을 확인해 지원하면 된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영상 시청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집중도 높은 양방향 교육으로 진행된다.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윤리 및 정책), 채널 수익화 및 전략,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 촬영·장비, 영상편집 등 폭넓은 강의뿐만 아니라 유튜버 김원(kimwon TV채널 운영) 등 유명 크리에이터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이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후 전문
빙그레가 대표 상품인 단지우유의 신제품 ‘꿀맛우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꿀맛우유는 달콤한 국산 꿀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를 통해 꿀조합을 구현했다. 전 연령층의 입맛과 취향을 아우르는 꿀을 단지 용기에 담아 맛과 트렌드를 겨냥했다. 국산 밤꿀로 꿀의 자연스러운 맛을 극대화하고 마치 꿀을 떠먹는 듯한 느낌의 달콤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최근 MZ세대와 먹방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꿀 트렌드를 반영하여 꿀과 우유의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낸 레시피가 적용됐다. 이번 신제품 꿀맛우유는 꿀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사용한 점도 인상적이다. 단지 용기의 뚜껑에 꿀벌을 연상시키는 노랑색과 진한 밤색으로 이루어진 줄무늬를 사용했다. 용기 전면에는 캐릭터화한 귀여운 꿀벌 이미지를 삽입헸다. 빙그레 마케팅 관계자는 “단지우유와 꿀이 만나 꿀맛우유가 탄생했다”며 “꿀맛이라는 제품 이름처럼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달콤한 맛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통해 느끼는 만족감을 담아낸 간편식 브랜드 청정원 호밍스가 마트 입점 기념 샘플링을 진행한다. 대상 청정원이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의 타겟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한 ‘호밍스가 우리 동네에 이사 왔어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간편식에 익숙한 MZ 세대에게 호밍스를 각인시키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기획됐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활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가까운 동네 생활권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퍼로컬’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사하면 첫 인사로 떡을 돌리는 우리나라의 이웃 문화에서 착안해 호밍스가 입점한 지역구 주민들에게 이사 선물 박스를 전달하는 샘플링 이벤트로 서울 25개구 7000가구를 대상으로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호밍스 이사 선물 박스는 한끼 식사로 적합한 ‘대게와 랍스터 볶음밥’, ‘한우진곰탕’,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로 구성됐다.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샘플링 이벤트에서 벗어나고자 호밍스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리플렛을 함께 제공하며 실제 이웃이 주는 선물처럼 느낄 수 있도록 택배사를 거치지 않고 문 앞까지 직접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