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디지털농업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보급 사업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농업'은 생산·유통·소비 등 농업관련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 저장·관리, 결합, 분석, 공유하고 인공지능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정밀농업이나 스마트농업보다 생산, 유통, 소비 등 농업 활동의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로 농업의 생산성‧편리성 향상 및 환경성 개선’을 목표로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 △농업생산기술의 디지털 혁신 △유통, 소비, 정책지원을 위한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보급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사업과 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디지털농업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기반시설 조성과 영농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개발된 디지털농업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농촌진흥청의 디지털농업 부문 기술 보급 사업의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농업 실증연구 교육장(테스트베드) 구축 △민관협력의 시범사업을 통한 노지 디지털농업 확산 △품목별 최적 환경설정 생산모델 보급 △우수데이터 수집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 운영에 나선다. 농심은 자사 대체육 브랜드의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농심이 그간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지가든 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베지가든은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치즈 등 국내 비건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자랑한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개발한 애피타이저와 플래터, 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총 20여 개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5종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개인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은 식재료의 수급과 신메뉴 개발의 한계점이 있었지만,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사업을 펼치는 식품기업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과 '아워홈'이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먼저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대체육을 함유한 HMR(가정간편식) 제품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를 출시했다. 제품에 사용된 식물성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조직 단백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 육고기(일반 동물성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했다.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 2종은 식물성으로 만들어 채식주의자는 물론 유연하게 채식을 시도하려는 이들까지 모두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자레인지로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레디밀 타입으로 제작됐다. '식물성 직화불고기 간장덮밥소스'는 불향을 낸 식물성 대체육 불고기에 생강 풍미를 가미한 양조간장, 레몬, 라임, 파인애플로 만든 소스를 더했다. 여기에 새송이버섯, 당근, 표고버섯 건더기까지 넣어 달콤 짭조름함으로 입맛을 돋운다. '식물성 직화불고기 매콤덮밥소스'는 제육덮밥을 연상시키는 메뉴다. 직화 공정으로 불향을 낸 식물성 고기를 풍부하게 넣었고 식물성 고추장 소스를 베이스로 통마늘, 그린빈, 죽순으로 맛을 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 달
비유전자 조작 동물 세포에서 직접 '스테이크'를 배양하는 최초의 배양육 회사 알레프 팜스(Aleph Farms)과 선도적 단백질 생산 기술 공급 업체바커(WACKER)가 배양육을 효율적 비용으로 생산하기 위해 필수 배지 단백질 생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개발한다. 이러한 단백질은 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 가용성이 떨어져 배양육 양산의 걸림돌인 고비용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바커와 알레프 팜스는 비독점적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모든 배양육 회사가 소 태아 혈청(FBS)이나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하게 저렴한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는 개방형 공급망 솔루션을 바탕으로 배양육 생산을 확대해 가격 동등화(price-parity)를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배양육의 상업성 구현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알레프 팜스’(Aleph Farms)는 살아 있는 소에서 분리한 비유전자 조작의 비불멸 세포를 배양해 쇠고기 스테이크를 생산한다. 소를 도축하지 않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프 팜스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양
감자를 이용해 피부 진정과 보습효과가 있는 화장품이 개발돼 농가의 판로확대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보라색 감자 ‘자영’과 껍질이 빨간색인 일반감자 ‘서홍’을 이용해 산업체에서 피부 진정과 보습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들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화장품은 상품성이 있는 감자는 물론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감자까지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감자 재배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화장품 업체에서 자영 감자를 이용한 ‘수면팩(슬리핑팩)’과 서홍 감자를 이용한 ‘핸드크림 및 보디로션’을 개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감자는 ‘비타민 시(C)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비타민 시(C)가 풍부해 예로부터 감자를 갈아 피부에 바르는 등 피부 보호를 위해 많이 사용돼 왔다. 특히 껍질과 속이 모두 보라색인 ‘자영’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43.7㎎/100g로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비타민 시(C)도 일반 감자 보다 32% 많은 62.5㎎/100g을 함유하고 있다. 이 자영감자의 껍질 추출물은 세포실험 결과, 피부염을 유발하는 염증 매개 물질인 ‘플로스타그란딘(PGE2)’을 76% 이
강원도농산물원종장은 전국최초로 곤충스마트팜 ICT 능동환경제어시스템 개발한데 이어 곤충사육자동화공정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하여 곤충전문산업화지원시설 내에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대체단백질 및 첨단산업 소재로 곤충 수요가 늘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체계와 산물이력관리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곤충사육자동화공정 R&D사업을 추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원도농산물원종장 잠사곤충팀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곤충산업 첨단기술이용 현장사육기술 개발’, ‘곤충스마트팜 개발’등을 진행하여 ICT 무선환경정보센서 및 스마트곤충사육플랫홈 등에 대한 4건의 관련특허를 확보하였으며 최근에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산업곤충 대량사육공정 표준화모델과 더불어 곤충산물의 클라우드 유통플랫홈 모델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농산물원종장 석영식 잠사곤충팀장은 “금번 개발된 곤충사육자동화공정 프로세스개발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산업곤충의 품종육성 및 스마트대량 생산체계 구축’의 결과로 운영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인력절감 및 생산비 절감효과가 탁월하여 도내 잠사곤충농가 및 기업에게 신속히 기술이전하여 곤충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의료식품 등을
2018년부터 전국 4개 지역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북 김제에서 처음으로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된다. 정부는 농업인력 감소, 기후변화와 같은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확산 정책을 국정과제이자 8대 선도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중,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4월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스마트팜 확산방안」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정부 스마트팜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스마트팜 청년농을 육성하고 미래농업 기술을 연구・생산하는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 농식품부는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핵심 기능은 '예비 청년농 스마트팜 교육',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지원' 등이다.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는 예비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개월 동안 최신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 교육생에게 3년 동안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경영과 재배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팜 실증단지에서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기술의 실증을 위한 각종 시설‧장비와 실증지원
'표고버섯'은 대표적인 단기소득임산물 중 하나로, 원목재배와 톱밥재배로 나뉘며, 연간 약 2만 7천 톤이 생산되고 생산액은 2,3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표고버섯은 중국산 품종으로 국내 표고 생산자들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국산 품종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고품질 표고버섯 신품종 ‘태향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태향고는 톱밥재배용 버섯이며, 버섯 발생 온도가 5-15℃ 범위로 늦가을과 이른 봄에 생산이 적합한 저온성 품종이다. 태향고는 버섯이 크고 단단하며, 식감이 우수하다. 또한, 갓이 두껍고 다른 품종에 비해 천천히 펴지며 대가 굵고 버섯의 무게도 무겁다. 다른 품종보다 크기 때문에 스테이크 등 각종 요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고버섯에는 대표적인 생리기능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주는 물질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 또한, 표고버섯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에르고티오네인은 높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인체 내 세포를 보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31호 업체로 농업회사법인 심바이오틱 주식회사(대표 김보영, 이하 심바이오틱)를 선정했다. 지난해 창업한 심바이오틱은 인공지능(AI) 농업용 로봇을 개발·생산하고,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보영 대표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자금 마련과 판로 확대만큼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창업 초기 첨단기술의 농기계를 청년 엔지니어 두 명이 만든다는 사실에 대해 의심의 눈길이 많았으며,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투자사들은 연구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품이라는 이유로 외면했다. 그러나 창업 전부터 10여 년간 연구개발에 전념하며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고, 올해 10월부터 상품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극복하고 있다. 심바이오틱은 노령화를 넘어 인구 소멸 단계에 접어든 농촌에 활력과 부가가치를 가져다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농업용 운반차’는 부정형 경사도 지형에서도 균형을 유지해주는 회전식 서스펜션 시스템(특허 출원)을 탑재하여 고랑이 있는 밭이나 돌이 많은 농경지에서도 안전하고 정
호주 시드에서 탄생에 인기를 끈 카페 브랜드 ‘싱글오(Single O)’가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달 도쿄 니혼바시 하마초에 2호점을 열었다. 고품질 커피를 원하는 애호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점점 방문 손님이 늘고 있다. 싱글오는 업계 내에서 일찌감치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혼합한 블랜딩 방식이 아닌 싱글 오리진 커피(단일 농원, 품종, 정제 방법으로 만들어진 커피)에 주목해 커피 강국인 호주에서 높은 성장했다. 일본에서도 수많은 레스토랑이나 저명한 카페에 커피콩을 납품하며 품질로 인정을 받았다. 이곳이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은건 고품질 원두뿐만 아니라 커피를 제공하는 방식에 있다. 세계 최초로 수독꼭지 모양의 관을 통해 손님들이 원하는 커피를 셀프를 따라 마실 수 있다. 독자적인 셀프서브 시스템 ‘Free pour Coffee On Tap Bar(프리포어 커피 온 탭 바)’를 개발했다. 보통의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커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 달리 싱글오 매장에서는 뜨거운 음료든 차가운 음료든 10초면 마실 수 있다. 탭 바에서 제공되는 ‘탭 커피’는 매일 6종류가 라인업 된다. 그날의 로스팅 상황에 따라 종목이 바뀌기 때문에 언제 가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