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페이스트리컵, 국제기능올림픽,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페이스트리 셰프라면 한 번쯤 목표로 삼아볼 꿈의 대회들. 하지만 경험 부족의 주니어 셰프들이 노력과 열정만으로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양성하여 제과·제빵업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단체가 결성되어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바로 프랑스 이데아 협회(INTERNATIONAL DESSERTS ACADEMY)의 한국 지사, 이데아 코리아다. 초대 회장 <오뗄두스>의 정홍연과 사무총장 <도레도레>의 김영훈을 만났다. 이데아 코리아를 창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김영훈(이하 김) 프랑스 이데아 협회는 프랑스 제과 명장 가브리엘 파야송(GABRIEL PAILLASSON)이 2012년 창설한 디저트 아카데미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제과 대회로 꼽히는 쿠프 드 몽드 드라 파티세리(COUPE DU MONDE DE LA PÂTISSERIE)의 운영을 맡아온 인물들로 이뤄졌다. 최근엔 젊은 제과인 양성을 위해 주니어 세계 대회도 큰 규모로 키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물꼬를 국내에도 연결시키고자 지난해 11월부터 프랑스 이데아 협회
종합식품기업 LF푸드의 글로벌 식자재 브랜드 모노마트가 외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소자본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탈 푸드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한다. 최근 외식업계는 ‘월드컵 특수’에 이어 연말 대목을 앞두고 매출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모노마트 역시 빠르게 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모노마트만의 강점을 살려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어 주고, 이를 통해 외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모노마트는 식자재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축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트렌드와 업태 성향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외식 운영, 조리교육, 메뉴 컨설팅과 POP 디자인부터 세무, 노무 등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까지 폭넓다. 컨설팅은 전국 45개 매장과 모노마트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면 교육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모노마트TV'를 통해 메뉴 추천 및 레시피, 플레이팅 팁 등 매출 향상을 위한 비법을 전수하는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상품 구성도 자영업자가 전문성을 갖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스페셜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스페셜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제11호로 명란 제조분야의 ㈜덕화푸드 장종수 대표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대한민국수산식품 제11호로 지정된 장종수 명인은 2006년부터 부친으로부터 전통명란 제조법과 저염명란 제조법을 전수 받아 기업 부설연구소를 통해 그간 시장에서 상실된 전통명란 제조법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면서 전통명란제품(조선명란)을 출시하는 데까지 이르게 됐다. 부친은 수산제조부문에 대한민국 명장(2011년·고용노동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단순히 일본식 명란 제조법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한국식으로 재탄생시킨 제1세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장종수 명인은 기업 부설 연구소를 통해 그간 시장에서 상실된 전통명란 제조법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면서 전통명란제품(조선명란)을 출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명인은 수산전통식품의 계승과 일본식 저염 명란과의 차별성을 갖는 고유 기법이라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전통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부터 전통 방식의 수산물 제조·가공과 조리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해왔다.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해당 제품에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푸드테크 산업 육성’('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 ’20년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5,542억 달러(약 665조 원, GS&J 추정), 국내는 약 61조 원(GS&J 추정)으로 추정되며, ’17~’20년 30%를 훌쩍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국내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푸드테크는 정보통신, 인공지능, 로봇 등에서 높은 기술
유통전문기업 hy가 ‘프레딧 배송서비스’ 누적 배송량 100만건을 달성했다. 11월 말 기준이며 올 5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한 지 7개월 만이다. 월평균 배송량은 15만건이다. hy는 논산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 5월 이후 처리 물량을 크게 늘려 연간 500만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hy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이다. 자사 생산 제품에서 다른 업체, 매입 상품까지 배송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hy는 2014년 탑승형 전동 카트 ‘코코(CoCo)’ 개발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신갈물류소를 완공하고 안정적 배송 체계를 갖췄다. 자체 물류망 활용한 신사업으로 ‘프레시 매니저 서비스’와 ‘냉장배송 시스템’ 경쟁력 20개 업체와 제휴 완료, 자사몰 통해 제휴사 마케팅 지원하며 윈윈할 것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핵심은 ‘프레시 매니저’다. 1만1000명 규모로 독보적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배송 시간 조정, 반품 등 고객 요청 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식·음료를 가정 및 직장으로 전달해온 경험에 기반한 구독형 배송서비스도 강점이다. 냉장 배송도 경쟁력이다. 유통
최근 쌀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쌀을 원료로 독특한 가공식품을 개발, 억대 소득을 올리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과자나 빵, 맥주 등은 수입산 밀을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지역 유․무형 자산과 원료를 다른 농특산물과 융합하는 자신만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 대표 관광상품으로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해양생태 관광지인 여수에서 ‘딸기모찌(찹쌀떡)’를 운영하는 김지나 대표는 연간 32톤(1억 원)의 국산 찹쌀과 지역에서 생산한 새콤달콤한 딸기를 이용해 딸기를 품은 찹쌀떡을 생산, 연간 20만 상자를 판매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여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 간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일 아침 가게를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해야 맛 볼 수 있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인터넷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딱딱해서 끓여 먹는 누룽지의 재탄생도 화제다. 순천 농업회사법인 ‘쌍지뜰’은 현미와 찹쌀, 흑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물만 부어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오곡 누룽지차’를 개발했다. 끓이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점 때문에 여행객이나 나홀로가구에 식사 대용으로 인기
이제 대중에게 소비 활동은 자신의 정체성 또는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일본에서는 커피의 맛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설계하는 것은 물론 음료병의 디자인을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해 SNS를 통해 젊은 층에게 큰 화제를 끌었다. 태그 커피 스탠드는 사전에 전용 웹사이트에서 ‘커피’나 ‘홍차’를 선택해 일반 블랙커피/라떼 등의 베이스나, 당도, 향, 핫/아이스 등을 선택해 원하는 맛으로 커스터 마이징할 수 있다. 3000종 이상의 라벨 디자인 중 고를 수 있고 주문한 내용이 반영된 QR코드를 매장에서 보여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병당 550~650엔으로 일반 카페 가격과 비슷하다. 2017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를 출시했을 당시에는 의도라 달리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의 오시카츠(推し活) 일명 덕질용 아이템을 이용됐다. 웹에서 주문 시 페트병 라벨에 이름이나 메시지를 인쇄할 수 있어 손님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의 이름을 인쇄해 캐릭터 컬러에 맞는 라벨 디자인을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하고 SNS에 인증을 하게 되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판매 추이도 일반 페트병 음료와는 다른 독특한 움
서울 성수동에 로봇이 조리한 돈가스를 먹을 수 는 곳이 생겨 화제다.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는 캐주얼 돈가스 브랜드 ‘돈까팡팡’을 신규 출시한다. 웨이브는 다수 유명 식음료(F&B) 프랜차이즈에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와 로봇 판매를 제공하면서 서울 성수・홍대에서 자체 브랜드 매장 ‘아웃나우’를 운영하고 있다. 돈까팡팡 돈가스는 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로봇이 튀김 부문을 맡아 자동 조리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방 운영이 가능하며, 로봇이 정확하게 조리하기 때문에 모든 손님이 균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웨이브 주방 로봇은 62가지 이상 식재료를 단 2g 이내 오차로 정량 조합할 수 있으며, 최대 350종 이상 메뉴와 30개 이상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1시간에 1천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웨이브는 이같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주방 운영 전체를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샤이바나, 순수덮밥, 베러댄와플, 명인만두 등 누적 30개 이상 F&B 프랜차이즈가 웨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돈까팡팡은 웨이브 성수매장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자체 브랜드다. 자체 운영 매장인 아웃나우 성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치즈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이색 치즈 2종‘홍삼 스트링 치즈’와‘간장 고다 치즈’를 개발했다. 홍삼 스트링 치즈는 ‘찢어먹는 치즈’로 알려진 스트링 치즈에 기능성 소재인 홍삼을 첨가해 고소하고 짭조름한 치즈 맛에 홍삼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게 특징이다. 우유를 응고시킨 커드 상태에서 홍삼 분말을 5% 첨가해 만든 홍삼 스트링 치즈에는 100g당 진세노이드 5.6mg이 함유돼 있다.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효과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일반 스트링 치즈는 냉장 보관이 길어지게 되면 유산균과 효소의 작용으로 물러져 품질이 떨어진다. 반면, 홍삼 스트링 치즈는 냉장 보관 2주 후 조직특성을 분석한 결과, 단단한 정도(경도)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같은 기간 보관한 일반 스트링 치즈보다는 40%가 높았다. 연구진은 홍삼 분말이 스트링 치즈의 탄탄한 조직감을 더 오려 유지토록 작용해 품질 저하를 늦춘 것으로 분석했다. 홍삼 스트링 치즈 제조 기술은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간장 고다 치즈는 숙성치즈 특유의 향과 강한 짠맛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했다. 소금물에 담가 염지하는 일반 고다 치즈와 달리 간장 고다
프리미엄 식품 생산과 식자재 유통, 공간 사업을 하는 원츄리(대표 박정환)가 새로 단장한 광화문광장에 11월 25일 유럽풍 그로서란트 매장 ‘메르깟’을 오픈했다. 낮과 밤,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특별함으로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명물로 주목된다. 그로서란트 식재료(Grocery)와 음식점(Restaurant)을 결합한 말로, 식사와 장보기를 함께 해결하는 식문화 트렌드다. 현대의 공간은 고객과 시간에 따라 카페로, 식료품점으로, 레스토랑으로, 와인 바로 시시각각 변신한다.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깔을 바꾸듯 공간의 용도가 바뀐다. 메르깟은 유명 셰프와 시장 상인들이 어울려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를 선보이는 스페인 전통 시장이다. 광화문광장의 메르깟도 국내외 다양한 식재료가 접할 수 있는 식료품 매장과 레스토랑, 바를 한 곳에서 즐기는 복합 식문화 공간이다. 메르깟 매장 1층의 델리카트슨 카페(Delicatessen Café)는 자유로운 스페인 시장 분위기를 추구한다. 건강 빵과 페이스트리, 메르깟만의 시그니처 커피, 상하목장의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와 수제 햄, 냉장육과 베이컨, 올리브와 소스 등 건강하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