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체(알피바이오)와 3년간의 연구 끝에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흑삼’의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흑삼은 인삼을 3회 이상 찌고 건조해 만든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 인삼산업법 개정을 완료해 흑삼 제조 방법과 표준화된 품질관리 방법을 규격화했다. 연구진은 호흡기에 불편을 느끼는 1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각각 1일 0.5g의 흑삼 추출물과 위약(가짜 약)을 12주간 복용하게 한 뒤, 호흡기 건강과 삶의 질 관련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호흡기 관련 질환은 호흡기 내 만성 염증과 호흡기관 손상을 동반하며, 오래 방치하면 만성기침과 가래를 유발해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어 이 평가 지표를 활용했다. 그 결과, 흑삼 추출물 섭취군은 대조군보다 △삶의 질 총점은 54.76%, △삶의 질 활동력 지수는 123.2% 향상됐으며 △체내 염증 정도는 186.7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는 호흡기 증상의 빈도, 호흡 곤란을 유발하거나, 호흡 곤란으로 제한받는 활동 정도, 사회적, 정서적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장애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세인트조지 호흡기 설문’을 사용했다. 또한,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는 국내 식품 서비스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콩 식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2024 소이푸드 마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4월 한 달간 모집한다. 소이푸드 마스터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미국대두협회가 오하이오 대두협회와 미국 농무부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이다. 국내 유일의 콩 식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본 프로그램은 콩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 서비스 산업에서 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온라인 인증 시험을 통해 최종 마스터를 선발한다. 소이푸드 마스터들 중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마스터들은 매해 선발 과정을 거쳐 미국 콩 산업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콩과 콩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근거 및 다양한 콩 식품 레시피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산자들의 노력과 인증 과정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서 갈수록 중요도가 커져가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는 올해 소이푸드 쿠킹 클래스에서도 강조되었다. 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과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도에서 육성한 갈색 팽이버섯인 ‘여름향1호’를 경상남도에 위치한 에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여름향1호’는 2022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을 수상한 품종으로 생육온도가 4∼7℃인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16℃까지 고온 재배가 가능하여 냉방비 절감 효과가 큰 품종이다. 백색 팽이버섯에 비해 생육기간도 20일 정도 짧아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에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새송이를 생산하는 농가로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를 샤부샤부 음식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를 더욱 확대해 미국, 동남아 중심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기술원 김민자 작물연구과장은 “여름향1호는 차별화된 색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농가 소득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판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 육성한 ‘여름향1호’는 현재까지 충북 외 충남, 경남, 전남 등 8개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국내 버섯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최근 날씨가 한층 포근해지며, 주류 및 음료업계에도 봄을 맞이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봄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상품을 제안 및 출시하거나, 패키지에 봄을 담아 리뉴얼해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봄 감성을 자극하는 데 나섰다. 특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벚꽃축제가 시작되어, 빠르게 다가온 봄 시즌 특수를 잘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부터 소주까지··· 주류업계, 봄 감성 물씬 풍기는 상품 내세우고 패키지 리뉴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봄과 잘 어울리는 주류로 '헨드릭스 진'을 제안하고, 혜화에 위치한 ‘플랜트코드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헨드릭스 진은 장미 꽃잎 에센스가 첨가되어, 부드러운 향이 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술이다. 엄선된 곡물과 11가지의 허브, 네덜란드산 오이 에센스, 그리고 불가리아산 장미 꽃잎 에센스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장미 향을 느낄 수 있고, 마실수록 시원한 오이 향의 피니시로 청량함, 상큼함까지 느낄 수 있어 차별화된 풍미를 제공한다. 특히, 헨드릭스 진은 다양한 칵테일의 베이스 주류로 많이 사용되어,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4월 5일 헨드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bhc치킨'이 순살 메뉴 원료육을 국내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hc치킨의 모든 메뉴 원료육은 국내산만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맹점 상황 별로 지난 29일부터 점차적으로 전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6월 조류독감 여파로 국내산 순살 원료육의 수급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자 가맹점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순살류 메뉴에 한 해 한시적으로 브라질산으로 대체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의 모든 메뉴의 원료육은 국내산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은 정식 수입검사를 받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소비자는 해외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위해식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일본 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현지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식약처는 국내 플랫폼사에 판매자제를 요청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소비자는 해외의 플랫폼사 등에서 건강식품을 직접 구입할 경우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건강상의 피해 발생 시 ‘식품안전나라 '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 국제거래 상담(한국소비자원 운영)’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식약처는 일본에서 회수 중인 붉은 누룩(홍국) 제품을 포함하여 위해식품 정보를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 세계 최대 포장산업전 ‘interpack 2026 (인터팩)’ 참가사 등록이 시작됐다. 전시회 일정은 2026년 5월 7일 – 13일이며, 참가사 등록 마감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다. 인터팩은 전 세계 포장인 17만 명이 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방문객의 60%가 비즈니스 결정권자이며, 해외 비중이 73%에 달해 진정한 의미의 국제 행사로 손꼽힌다. 지난 전시회는 팬데믹 여파에도 61개국 2,800개 포장 업체가 참가하고 15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역시 포장 산업의 주요 8대 분야인 식품, 음료, 당과류, 제과/제빵, 의약품, 코스메틱, 비식품, 전자/기계 산업으로 전시홀이 구성된다. 생산 기계 및 장비, 포장재, 포장 공정, 라벨링, 물류/운송장비 등의 분야에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정보는 라인메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터팩은 전 세계에서 참가사가 몰려드는 전시회로 부스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담당자는 “기한 내 등록하지 않을 경우 배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배정 희망사항이 있다면 신청서의 코멘트(comments) 란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
데이터 테크 기업 엠브레인이 구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외식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보고서를 발표했다. 엠브레인의 구매빅데이터는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패널을 통해 대표성 있는 표본을 구성해 실제 소비자가 소비한 영수증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외식 QSR 보고서는 커피·음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치킨, 피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최근 2년간의 시장 규모, 브랜드 점유율, 주문 경험률, 1회 주문액, 주문빈도, 주문경로 등의 지표로 구성됐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조사 대상 2만명의 성별, 연령대, 지역 등 기본적인 프로파일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외식 QSR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음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치킨, 피자의 분기별 소비시장 규모(주문액) 기준 엔데믹 이후 커피 및 음료 시장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4분기 2조 3800억원 정도의 규모에서 지난해 4분기 2조 5300억원으로 타 시장 대비 유일하게 6.3% 성장을 기록하며 업종별 성
본푸드서비스의 컨세션(식음료 위탁 운영업) 브랜드 ‘푸드가든’이 백화점과 골프장 등의 푸드코트에서 봄 시즌 신메뉴 ‘봄나물 비빔밥’과 ‘달래강된장’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돌나물, 세발나물, 달래 등 봄철에 즐길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주재료로 하여, 맛과 영양은 물론 계절감까지 함께 선사하고자 개발됐다. ’봄나물 비빔밥’은 상큼하고 향긋한 봄나물에 푸드가든의 특제소스를 더해 건강함은 물론 재료 간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달래강된장’은 알싸한 향을 내는 제철 달래와 구수한 강된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이 메뉴는 가평우리마을, 골프존카운티 영암/순천점 등 전국의 본푸드서비스 푸드가든 사업장에서 만날 수 있다. 본푸드서비스 컨세션본부 유현승 본부장은 “봄에 맛볼 수 있는 제철 식재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메뉴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전국 다양한 푸드가든 매장에서 봄 신메뉴를 맛보시고 활력과 에너지를 채워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푸드서비스는 현재 단체급식 전문 브랜드 ‘본우리집밥’과 컨세션 브랜드 ‘푸드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의 축적된 레시피, 체계적인 노하우 등을 집약해 본푸드서비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양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채소 중 하나로 최근 양파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양파껍질도 많아지고 있다. 잘 마른 양파껍질은 오래전부터 음료 원료로 쓰였다. 직접 먹을 수 있는 부위보다 최대 100배 많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고, 강력한 항산화와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쿼세틴이 다른 과채류보다 많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의 효능을 추출 방법을 달리해 평가했다. 그 결과, 양파껍질을 뜨거운 물에 끓여 추출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면역세포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면역세포가 만드는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IL-1β 2.2배, IFN-γ 19.8배 등) 조절에 따른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쥐에 양파껍질 추출물을 적용한 결과, 면역세포 활성이 64% 증가했다. 면역 반응을 수행하는 면역글로불린(IgG) 또한 12% 늘어났다.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