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 이색 메뉴, 협업 제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협업 제품은 서로 다른 브랜드와 제품이 만나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의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생 박혜진(21)씨는 “최근 환경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있었는데 마침 자주 가던 커피 브랜드에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콜라보 텀블러가 있어 구매했다”며 “평소 카페 이용이 많은 편인데 텀블러를 사용해 환경 보호도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출시되고 있는 협업 제품의 영역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추구하는 가치를 섭렵하며 광범위하게 넓어지고 있다. 트렌드 변화와 유행에 민감한 식품, 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매운 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협업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스쿨푸드는 팔도와 함께 자사의 프리미엄 분식 메뉴에 독특한 팔도의 개성을 더한 ‘틈새시리즈 2종’인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축적된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의 농식품 소비 정보 약 1,100만 건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DB)’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소비자 패널 가구가 매달 작성한 가계부를 기반으로 농식품 품목별 구매 금액, 횟수 등 농식품 소비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소비자 패널이 가계부에 부착한 영수증 목록을 토대로 자료를 조사해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품목을 세분화해 연도나 시기, 계절에 따른 농식품 구매 성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쌀의 경우 백미, 찹쌀, 현미, 흑미 등 13개 소분류로 세분화해 전체 구매량과 상하반기, 월간 구매량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따른 소비 동향을 알 수 있게 했다.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정보 포털사이트 ‘농사로’에서 3월 15일부터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사로 누리집 접속해 ‘농업경영-농식품소비트렌드-구매변화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학계, 산업계 등을 주축으로 ‘농식품소비연구포럼’을 3월 15일 발족하고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다양한 활용
전주의 좋은 물로 기르는 미나리와 콩나물은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예로부터 전주 콩나물은 쥐눈이콩이라 불리는 서목태라는 약콩으로 길렀다. 이 콩은 단백질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비린 맛이 별로 없어 훌륭한 식물 단백질원으로 활용했다. 현재 콩나물 재배에 사용하는 ‘풍산나물콩’은 ’88년 호남농업시험장에서 개발했으며, 부패 및 발아 불량이 현저히 낮은 고수율 나물콩이다. 그럼에도 콩나물로 발아하지 못한 미발아 콩은 콩나물 산업에서 잘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 이하 ‘연구원’)은 이러한 미발아 나물콩을 활용해 지난 2021년에 기업과 함께 가공식품인 초콩나무 및 콩나물콩차(茶)로 개발해 시장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연구원은 ‘전주 농산자원 고부가관광상품 개발 사업’ 및 ‘전주 쥐눈이콩 활용 상품개발 사업’을 수행해 나물콩을 이용한 새로운 가공식품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연구원은 또 미발아 풍산나물콩을 활용해 개발한 청국장이 기존 대원콩 사용 청국장에 비해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53권 1호, 2024년)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발아 나물콩 청국장에서 대원콩 청국장에 비해
농촌진흥청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는 한‧중‧일 팥 유전자원의 유전자를 분석해 나라별로 선호하는 주요 농업 형질과 이에 따른 재배화 과정을 밝혔다. 팥은 중국이 원산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재배 역사가 오래된 작물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전 세계 팥 수확량의 90% 이상을 재배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는 팥 4,108자원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으로 알려진 총 366자원의 유전자를 분석해 그 나라 환경에 맞게 선택된 농업 형질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종자 크기가 큰 유전자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개체당 꼬투리 수가 많은 유전자원, 일본은 꼬투리당 종자 수가 많은 유전자원을 각기 선호했다. 이렇게 나라마다 선호하는 유전자원의 특징이 달랐고, 품종 개량도 이 방향으로 진행돼 재배화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유전정보를 비교했을 때 우리 원산 팥은 종자 크기, 중국은 개체당 꼬투리 수, 일본은 꼬투리당 종자 수와 관련한 유전적 다양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를 통해 예부터 그 나라에서 선호하던 농업 형질에 따라 반복적인 개체 선발이 이뤄져
LF푸드의 글로벌 식자재 전문마켓, 모노마트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 외식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나선다. 모노마트는 토탈 푸드 솔루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조리교육, 디자인지원, 메뉴컨설팅 등 자영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획된 외식 운영 지원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지역의 외식소상공인을 위주로 진행된다. 모노마트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직접 방문해 외식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제공에 나서는 것이다. 경남 창원의 향토기업인 (주)우리유통이 운영하는 종합 식자재 전문매장인 '진스코'와 손을 잡고 '모노마트X진스코' 브랜드데이를 펼치며 외식 운영 지원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다. 창원 진해 지역 외식소상공인 대상으로 모노마트의 노하우를 담은 봄철 맞이 신메뉴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메뉴를 제안하고 매출 향상을 돕는다.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지역을 지속 확대해나가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15일 오후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해 진스코에서 진행되는 이번 브랜드데이 행사에서는 시연회를 열고 돈코츠라멘, 오코노미야끼, 치킨난반 등 트렌디한 인기 외식 메뉴를 직접 선보
해남군이 지역 특화작목인 해남 미니단호박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원료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남군은 미니단호박 기능성 소재의 인체 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인체적용시험 연구는 12주 동안 10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열처리 단호박 분말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 각각 대조 실험을 진행했다. 시험결과 비만환자의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체질량지수 등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확인하며 단호박의 체지방 감소 효능과 작용과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군은 구체적인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허가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년 식약처 식품원료 등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24년도 식품기능성평가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1억2,000만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해남군은 지난 2020년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사업을 통해 해남 미니단호박에 저항성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기능성 원료 등록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학술지 게재 3건과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2건을 비롯해 1건의 특허출원,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 독보적인 성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비용 상승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불고기 등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식육가공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총 88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21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2월 5일부터 2월 23일까지 실시했으며, 이와 함께 불고기·소시지·햄 등에 대한 식중독균 검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시설 변경허가 미실시(4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자가품질검사 위반(4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위생교육 미이수(2곳) 등이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식육가공품 총 932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892건은 기준·규격에 모두 적합했고, 검사 중인 40건은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햄·소시지 등 영양성분 표시 제품 63건을 검사한 결과 2개의 제품에서 표시
샘표는 모던 차이니즈 퀴진 브랜드 ‘차오차이’ 론칭과 함께 19종(요리소스 11종, 렌지업 8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빼어난 요리(超菜)’라는 뜻의 ‘차오차이’는 뉴욕, 홍콩, 파리, 서울 등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다채로운 중화 미식을 요리소스와 간편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동파육, 고추잡채, 마라샹궈 등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려웠던 음식들을 맛집 줄서기나 배달보다 빠르게, 일상의 재료로 5~8분 만에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짜장은 물론 동파육, 고추잡채, 마라샹궈 등 요리까지 가능한 신제품 19종 출시 중화요리는 입학과 졸업, 생일, 이사 등 함께 기뻐하고 기념할 만한 날 빠지면 서운한 인기 메뉴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에는 각종 재료를 준비하고 화구와 웍으로 입히는 특유의 맛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아 외식이나 배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차오차이 연구팀은 이러한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함은 물론, 국내에서 손꼽히는 중식 대가들과 협업하는 등 5년여 연구 끝에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해외 지사를 통해 풍미 깊은 매콤함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의 피센 두반장과 화자오,
순천시는 지난 12일 오버랩(순천오천점)에서 순천형 식물성지향 메뉴 홍보를 위한 시식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식회는 인플루언서·비건 동호회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메뉴 개발을 담당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셰프가 직접 음식 및 개발 배경 등을 소개했고 참여자들이 먹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조사 및 수요자 면담을 통해 외식하고 싶은 식물성지향 메뉴 개발을 계획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개발에 참여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6종(두부라자냐, 미나리 김 파스타, 버섯크림파스타, 미나리튀김 떡볶이, 칠리버섯강정)을 개발했다. 시식회 참석자들은 “채식이라고 하면 샐러드나 간단한 샌드위치를 떠올리기 쉬운데 개발된 메뉴가 다양하다”며,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만족감과 흥미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식회를 통해 다양한 메뉴의 판매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식도시 순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물성지향 메뉴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식회에서 선보인 개발메뉴는 4월부터 관내 식당 4곳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처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순수본의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이 이유식 토핑 2종 ‘토핑 닭가슴살’과 ‘토핑 닭가슴살야채플러스(가염)’을 출시했다. 베이비본죽의 토핑은 시판 이유식이나 엄마표 이유식에 첨가해 맛과 영양을 더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메뉴다. 퓨레와 달리 음식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토핑 형태로 아이들의 미각 발달을 돕고, 건강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토핑 닭가슴살은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여 론칭하게 됐다. 비타민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무항생제 국산 닭가슴살’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흰강낭콩’이 주재료다. 1팩당 6~11개월 아이의 단백질 1일 권장 섭취량(15g)을 웃도는 수준인 단백질 18g을 함유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비본죽은 이에 앞서, 무항생제 한우를 사용한 볶은 한우 토핑으로 고객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한우 함량 70%의 ‘토핑 볶은한우’와 한우 함량 55%의 ‘토핑 볶은한우플러스’ 2종은 업계 최고 함량으로, 맛과 영양을 잡았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토핑 볶은한우는 고소하고 풍부한 맛, 토핑 닭가슴살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눈에 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