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진흥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상차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 버섯 품종 삼총사와 이를 활용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했다. △느타리류 ‘설원’을 활용한 ‘깐풍 설원’= ‘설원’은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잡해 만든 품종이다. 갓이 크고 대가 굵어 씹는 맛이 좋으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깍둑썬 ‘설원’을 전분 반죽을 입혀 노릇하게 튀긴 뒤 설탕, 식초, 간장 등을 넣은 양념장에 버무리면 ‘깐풍 설원’이 완성된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고기 대체 식재료를 찾는 채식주의자 식단으로도 손색없다. △황금 팽이 ‘아람’으로 만든 ‘아람 전골’ =‘아람’은 머리가 매우 작은 반구형 팽이 품종으로, 대 아래까지 밝은색을 띠어 기존 갈색 팽이보다 신선한 느낌을 준다. 면역세포 기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흰색 팽이보다 1.3~1.8배 많고, 신경안정에 도움 되는 물질인 ‘가바(GABA)’도 풍부하다. ‘아람’을 배추, 호박, 당근, 두부와 함께 끓여낸 전골은 버섯의 아삭한 식감과 채소 국물에 우러난 풍부한 영양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느티만가닥버섯 ‘백마루’로 만든 ‘백마루
글로벌 '불닭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양식품이 첫 해외공장 부지로 중국을 낙점하고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사업 총괄 법인인 삼양싱가포르 유한회사를 설립해 647억원을 출자하고, 이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출자 후 삼양식품의 삼양 싱가포르 지분율은 90%다. 현재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해외 법인 없이 국내 생산한 물량을 수출한 결과다. 중국 생산법인이 완공될 경우 삼양식품은 국내에 집중된 생산 능력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불닭볶음면은 중국 외에도 동남아·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삼양식품은 밀양 1공장에서 중국 수출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새 공장 건립 시 미국과 유럽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거점 역할로, 중국생산법인 설립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 관한 사항은 추
산림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겨울철 대표간식 ‘밤’을 선정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밤은 피부미용과 피로해소, 감기예방에 효능이 높으며, 밤의 속껍질을 이르는 순우리말인 ‘보늬’에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탄닌’ 성분이 풍부해 묽은 변이나 설사로 고생할 때 속껍질을 끓여 마시면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한다.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밤은 그대로 쪄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최근 ‘밤 양갱’과 ‘밤 티라미수’의 인기로 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들이 각광 받고 있다. 밤은 떡, 빵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자주 쓰이며 영양 가득한 잡곡밥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달콤한 시럽에 졸인 ‘보늬밤’은 아이스크림 또는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 밤 라떼, 스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탐스러운 밤 한 알에는 임업인들이 성심을 다해 키우고 땀 흘려 수확한 정성이 담겨있다”라며 “긴 겨울밤 가족들과 둘러앉아 고소하고 영양 가득한 군밤으로 따뜻한 정을 나눠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물가’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이 2024년 1월 44만8124건에서 11월 86만2136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한 결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로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분석이다. 일상적인 소비 상황에서 여전히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경향이 보였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경제적 효율을 챙기는 새로운 소비 문화 주목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저성장 상황 속에서 경제적 효율을 챙기는 소비 행동을 보이며 슬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포장과 저가격 제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이균 참외미나리주’와 ‘이모카세 즉석구이김’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GS25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만찢남 조광효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일식끝판왕 장호준 셰프와 협업한 상품 9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흑백요리사 상품은 전체 상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11월 기준으로 한 달간 50만 개 넘게 판매됐다. ‘마시멜로 케이크’, ‘티라미수’ 등 흑백요리사 IP를 활용한 디저트 4종 판매량까지 더하면 100만 개가 훌쩍 넘는다. 흑백요리사 시리즈 인기가 유통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예약 판매로 선보이는 ‘이균 참외미나리주’, ‘이모카세 즉석구이김’이 출시되면 흑백요리사 상품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셰프들이 경연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음식을 콘셉트로 만든 상품이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균 참외미나리주’는 ‘에드워드 리는 위스키를 마시지만, 이균은 막걸리 마십니다’라는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던 대사 속 막걸리다. ‘이름을 건 요리’를 주제로 한 결승에서 이균 셰프가 ‘나머지 떡볶이 디저트’와
한국의 어두운 근대사와 무속을 엮은 ‘파묘’, 요리사 100명의 경연을 담은 ‘흑백요리사’.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을 것 같았던 한류 콘텐츠는 더 나은 상상력으로 또 하나의 진전을 보여줬다. 2024년 각각 다른 방식으로 화제와 성공을 거둔 두 작품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진화를 탐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4차 한류NOW 정기 세미나’가 ‘2024 한류 레시피, 현재를 만들고 내일을 빚다’라는 주제 아래 오는 12월 18일 낮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스튜디오 1, 2, 3에서 열린다. 먼저, 세미나의 대주제에 등장한 ‘레시피’라는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 ‘흑백요리사’의 디테일한 속내를 듣는 3부를 주목할 만하다. ‘흑백요리사, 세계를 향한 예능 레시피’라는 제목의 3부에서는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랩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먹고 마시고 노는 산업’이 바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산업’이라 주장하는 문정훈 교수의 진행 하에 방송 이후 미방영분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은 조은주 셰프가 나서 요리와 예능의 만남을 경험적으로 풀어낸다. 또 ‘흑백요리사’를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제8기 콜드체인 전문가(콜드체인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콜드체인 전문가 양성과정은 콜드체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개설한 국내 유일의 콜드체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8기 교육 과정은 올해 9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1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마포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콜드체인 산업·법규정 △글로벌 콜드체인 표준 △농·수·축산물 콜드체인 관리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콜드체인 모니터링 △콜드체인 패키징 △콜드체인 운송 △콜드체인 설비 △콜드체인 물류시설 △콜드체인 유통기업 사례 등의 이론 수업과 해외 연수, 국내 현장 견학, 세미나·전시회 참관 및 콜드체인 연구 과제 발표 등 콜드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진행됐다. 특히 해외연수에서는 싱가포르 콜드체인 물류기업 YCH그룹, SATS의 콜드체인 항공 화물 터미널(Cool port), PSA 싱가포르 항만공사, 싱가포르무역관 등을 방문해 싱가포르 콜드체인 시장 현황을 파악해 해외 콜드체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다질 기회를 마련했다. 연수생으로 8기 교육생 외에 경남연구원, 노이다, 셀러노트, 써모랩코리아, 우유
고흥 8품 중 하나인 ‘고흥 굴’은 그 맛을 아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가진 지역 특산물이다. 고흥산 굴은 다른 지역의 굴보다 더욱 탱탱한 식감과 고소하고 풍부한 단맛을 자랑해 일부러 고흥을 찾는 이들도 많다. ‘고흥 굴’은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22호로 등록되어 있다. 수산물 지리적표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등록심의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되며 ▲품목의 우수성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지 ▲지리적표시 대상 지역에서 생산된 역사적 유구성 ▲특정 지역의 생산 환경적 요인 등이 품질에 영향을 주는지 등이 심의 기준으로 평가된다. ‘고흥 굴’이 고흥 바다에서 자랐기 때문에 더욱 품질이 우수하고, 오래전부터 유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의 고흥은 상쾌한 바다 냄새와 제철을 맞은 시원한 굴 향기가 어우러져 후각을 자극하고, 미각을 돋우는 각종 굴 요리로 입안을 행복하게 만든다. ‘고흥 굴’은 담백하고 단맛이 풍부해 아무 양념 없이 ‘굴찜’이나 ‘굴구이’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 또한, 김장철에 즐기기 좋은 별미인 ‘굴 보쌈’도 빼놓을 수 없다. 고흥의 또 다른 자랑인 매생이와 함께 넣은 ‘매생이 굴국’은 바다를 한 그릇 통째로 마시는 듯한 느낌
청양군 운곡면에 위치한 사자산영농조합법인이 지난 8월부터 준비한 ‘FSSC 22000(식품 안전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HACCP(식품안전관리체계)인증 획득에 이은 것으로, 사자산영농조합법인이 국내외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FSSC(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이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식품 규격 중의 하나로 식품 안전을 강화하는 관리 시스템을 의미하며, ISO 22000 및 ISO/TS 22002-1을 기반으로, 식품의 제조 및 유통 등 식품 공급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유지, 관리하는 제도이다. 전 세계에 약 3만 개의 업체가 해당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약 1천 개 업체가 인증을 완료했다. 사자산영농조합은 식품안전관리에 관한 HACCP(국내인증)과 FSSC 22000(국제인증)을 모두 획득해, 품질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청양 고춧가루를 중심으로 청양의 가공 농산물들을 미국, 독일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청양 고춧가루가 해외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자산영농조합법인의 끊임없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가 하동 차(茶)의 세계화를 위한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동덖음차보존회는 하동 녹차의 전통적인 덖음차 제다 기술을 보존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차(茶) 애호가들에게 하동 덖음차의 독특한 맛과 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하동덖음차보존회의 5개 제다원(도재명차, 청석골 감로다원, 다오영농조합, 연우제다, 조태연가 죽로차)이 유럽 차(茶) 시장 개척을 위해 벨기에와 프랑스를 다녀왔다. 10일간 진행된 여정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럽의 중심이 하동덖음차로 물들다 10월 5일, 유럽의 중심이 하동 덖음차로 물들었다. 벨기에서 처음 열린 Tea Festival에 하동덖음차보존회가 참여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연합의 본거지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하동 차(茶)는 그동안 일본․중국차가 익숙했던 유럽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달콤하고 깊이 있는 찻잎의 향과 부드러운 풍미는 유럽의 강한 홍차 중심 기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茶)의 세계로 인도했다. 또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하여 50명의 차(茶) 바이어와 1천 명이 넘는 관람객들에게 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