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과·스낵 전시회 “ISM 2025”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ISM은 식품업계 종사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누가(anuga)”의 제과·스낵 분야 특화 전시회다. 1971년부터 약 55년 동안 제과업계 사랑방으로 손꼽히는 ISM은 다시 한번 업계 부흥의 신호탄을 울렸다. 올해 ISM은 참가사와 방문객 모두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참가사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해 약 70개국 1,513 개 사가 전시장에 가득했다. 이 중 89%가 독일 외 참가사로, 전 세계 제과업체가 참가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아커(A. Loacker), 마너(Manner), 바로니(Baronie), 빈델(Windel), 워커스 쇼트브레드(Walker's Shortbread), 위토스(WITOR'S), 캇예스(Katjes Fassin), 캠블리(Kambly), 트롤리(Trolli) 등 굵직한 기업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사흘 내내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코리안 크리스피’로 또다시 혁신 제품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된 미츠바(Mitsuba), 이미 두바이 초콜릿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볼치(Bolci), 코코아플랜테이션 속에서 카카오 없는 초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약 7개월여의 대장정 끝에 2월 25일 성료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차세대 농업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련 기업과 학계 등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21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딸기 생육·환경 예측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시설재배 품종이자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재배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예선에서 선발된 30개의 팀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으며,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종 선발된 4개 팀(‘동화’팀, ‘메타X될농X서울대’팀, ‘스팜에빠진딸기’팀, ‘아그리퓨전(AgriFusion)’팀)이 각자 개발한 모델을 적용하여 실제 온실에서 원격으로 재배했다. 본선에서는 실제 재배된 딸기의 품질, 생산량 등과 함께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알고리즘 성능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메타X될농X서울대’팀의 모델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겨울부터 초봄까지는 명실상부 딸기의 계절이다. 유통업계는 이 시기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딸기 메뉴를 선보이며 경쟁을 펼친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매 시즌 최상의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스초생’과 ‘수박 주스’ 등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투썸플레이스는 ‘과일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본격적인 딸기 시즌을 맞아 ‘스트로베리 러브스 밀크(Strawberry Loves Milk)’를 테마로 시즌 케이크와 음료를 론칭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투썸플레이스의 ‘생딸기 듬뿍 우유 생크림’은 출시 한 달여 만인(1월 15일~2월 18일) 짧은 기간 자사의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 라인업에 이어 빠르게 홀케이크 판매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선보였던 시즌 케이크 ‘생딸기 요거트 생크림 바스켓’과 비교해 보면 홀케이크 판매량은 2배 이상, 피스 케이크 판매량은 2배 가까이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신선한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고소한 우유 생크림, 달콤한 커스터드 생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부
GS샵이 지난해 6월과 8월 선보인 ‘궁키친 이상민 블랙타이거 새우’와 ‘궁키친 이상민 손질 통 주꾸미’가 올해 2월 말까지 15회 방송에서 9회나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문기준 누적 매출액이 70억원에 달한다. 두 상품 모두 품질이 우수한 원물을 선별해 먹기 좋게 손질한 뒤 특제 양념 및 소스 등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타이거 새우’는 함께 구성된 ‘갈릭 감바스 소스’로 감바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볶음밥, 파스타, 튀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도가 넓다. 주꾸미 역시 이상민 씨가 개발한 ‘매콤양념 비법소스’를 함께 구성해 볶음부터 전골,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GS샵은 최근 원물형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고물가와 SNS를 꼽았다. 외식을 줄이고 블로그나 유튜브 등 SNS를 보며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취향에 맞게 조리할 수 있는 원물형 간편식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원물형 간편식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손질 고등어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GS샵에서 판매 중인 ‘고등어밥상 가시제거 노르웨이 순살 고등어’는 주문 기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약 100억원씩 매출을 올렸다
쿠팡이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롭게 론칭하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리미엄 프레시는 과일·수산·채소·정육·계란·유제품 등 12개 카테고리 500여개 상품을 제공한다. 과일·수산·채소는 품질·크기 등 쿠팡이 정한 프리미엄 품질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해 판매하며, 엄격한 검품 과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과일은 당도·품질·크기 등의 기준을, 수산물은 크기와 원산지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제품이다. 정육 부문에서는 설로인, 본앤브레드, 우미학, 우미우 등 최고급 하이엔드 1++등급(투뿔) 한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계란은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를 제공한다. 우유는 제주 성이시돌목장, 범산목장, 영준목장 등 전용 목장을 보유한 유기농 브랜드를 확대했다. 쿠팡은 산지 환경부터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 프리미엄 프레시를 관리한다. 쿠팡 프리미엄 프레시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굿(Good)' 등급과 비교적 품질이 뛰어난 '베러(Better)' 등급을 넘어선 '베스트(Best)' 등급의 상품만을 취급한다. 쿠팡 신선식품 브랜드매니저(BM)와 퀄리티매니저(QM)들은 최상의 상품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단체 할인 멤버십 플랫폼 소속(sosok)의 운영사 ㈜블루프로그와 손을 잡고 ‘인천누들패스 시즌3’를 시작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첫 협약을 통해 ‘누들플랫폼’을 인천 면(누들, Noodle) 요리 문화 거점 공간으로 만들고, 인천 중구 원도심 지역 상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인천누들패스’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로 운영 3년째를 맞는 ‘인천누들패스’는 쫄면, 짜장면, 칼국수, 우동, 냉면 등 인천 대표 면 요리를 패스권 하나로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패스권을 구매한 소비자는 한 달간 누들패스 제휴상점에서 면 요리 4그릇을 맛볼 수 있다. 또 패스권 구매자에 대한 추가 혜택으로 짜장면박물관 등 인천 개항장 일원 박물관·전시관 5곳에 대한 통합관람 무료입장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 제휴상점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대폭 늘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 이번 인천누들패스 시즌3의 운영 기간은 2월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 중구는 짜장면과 쫄면을 탄생시킨 명실상부 누들도시”라며 “많은 관광객이 이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본도시락이 2024년 단체도시락 매출 397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412개 매장을 운영 중인 본도시락은 단체도시락 매출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대한민국 1등 단체도시락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30만 원 이상 결제 건을 기준으로 집계된 단체도시락 매출은 지난 2020년 238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3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 328억 원, 2023년 387억 원으로 지속 성장해왔다.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024년에는 역대 최고액인 397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본도시락의 단체도시락 매출 성장은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전략적인 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본사는 ‘대형 단체 전문 영업팀’을 구성해 기업, 병원, 군부대, 늘봄교실 등 각종 대형 단체와 세미나, 워크샵, 전국체전과 큰 규모 행사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사업과 목적에 따라 메뉴를 제안하고 단체고객을 위한 스티커를 제작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500만 원 이상 규모의 ‘메가’ 단체 매출이 17억 원을 돌파하며 2023년 동기 대비 89%의 매출 증대를 이
농촌진흥청은 숙성치즈를 생산, 관리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숙성치즈는 일정한 온도(10∼15℃)와 습도(상대습도 75∼85%)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표면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수분 투과도와 두께 등을 고려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치즈 숙성용 필름으로 진공포장 한 치즈를 일반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일반 상용 파라핀 코팅제로 숙성한 치즈와 품질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분함량과 지방, 단백질 수준이 유사했다. 더욱이 치즈 표면에 생긴 곰팡이 제거 작업을 덜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도 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즈 숙성용 수분 투과 포장 필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국내 유가공 목장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해 포장 필름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농
꽁꽁 얼었던 반변천이 녹기 시작하고 겨우내 숨어있던 생명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영양군은 녹색으로 물든다. 3월이 되면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어수리 나물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 해발 700~800m 이상 높은 산에서 자생하는 어수리는 『동의보감』에서 ‘왕삼’이라 하여 피를 맑게 하고 염증에 좋은 식물로 약재로도 사용했으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등 귀한 대접을 받았다. 청정 지역에서 혹독한 겨울철 눈 아래에서 싹을 틔우는 어수리는 특유의 생명력을 머금고 봄철 가장 먼저 우리 곁을 찾아온다. 특히 뛰어난 향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으며 특히 일월산 자락의 어수리는 그 맛과 향이 진해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다.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4월이 되면 1~2주씩 주문이 밀리기도 하니 미리 봄을 만나고 싶은 분들은 미리 주문하시길 바란다. 4월에는 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이 풍부해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은 두릅을 만날 수 있다. 엄나무 새순인 ‘개두릅’은 쌉싸름한 맛에 향이 강하고 비타민C, 비타민B1, 칼슘 등이 풍부하며 약효가 좋아 두릅 중에서도 최고로 대우받는다. 하우스 재배가 어려워 대부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지난 6일 출시한 신메뉴 커피 '몬트리올'이 열흘 만에 1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로 인해 팀홀튼 전국 매장에서 조기 품절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커피 '몬트리올'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커피 '몬트리올'은 팀홀튼이 한국 소비자에게 캐나다 도시의 고유한 매력을 커피로 표현하는 '시티 캠페인'으로 선보인 첫 번째 메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팀홀튼은 광활한 자연경관과 예술, 미식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캐나다의 도시들을 조명하며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 '몬트리올'은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도시 몬트리올의 우아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담고 있다.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프랑스식 캐나디안 크림 커피로, 크리미한 텍스처와 고소한 맛이 돋보인다. 팀홀튼은 커피 '몬트리올' 출시와 함께 몬트리올의 정취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3월 5일까지 커피 '몬트리올'을 주문하면 캐나다 대표 항공사 에어캐나다와 함께하는 몬트리올 직항 항공권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앱 회원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