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C연구기구 리포트1탄] 토속음식점 '마포나루'...일본진출 가능성 진단

지난 10월 5일~8일, 나흘간 일본의 프랜차이즈 연구기구단이 해외 진출 유망 외식기업 발굴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일 외식컨설팅전문기업 (주)알지엠컨설팅은 FC 연구기구단(유키 야마오카 회장, 토시타다 타카하시 부회장, ㈜푸드페스타 송기보 대표)과 함께 선정한 외식 브랜드 탐방을 진행했다. 

 

마포나루, 바우네나주곰탕, 신의주찹쌀순대, 유천냉면, 직구삼, 강릉초당짬뽕순두부 총 6개 브랜드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으며, 점포를 찾아 인테리어, 서비스, 매뉴얼, 메뉴 등을 분석해 일본 진출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브랜드별 리포트를 제공했다. 

 

[Report(1). 서울 대표 토속음식점 ‘마포나루’]

 

 

브랜드 개요

1991년 서울시 마포구에서 창업해 30년 업계 경력, 2개 점포(도화본점, 아크로본점) 전개,  한국 전통 음식을 저염 스타일로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음식만을 손님에 제공한다는 하영옥 대표의 철학에 따라 점포에서는 신선한 소재만을 사용해 닭찜, 한방갈비찜, 나루보쌈, 해물파전와 같은 한국 토속요리를 선보인다. 

 

 

2020년에는 한국 정부에서 인증하는 '백년가게' 업소로 선정되며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한편, '서울어머니'란 브랜드로 한 차례 일본에 진출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다. 

 

 

방문 후 브랜드평가

해당 점포의 요리는 닭고기나 갈비, 해산물, 야채가 듬뿍 사용되어 먹으면서 건강해진다는 약식동원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 대표 요리인 찜닭은 찌는 것으로 불필요한 기름의 사용 없이 부드럽게 완성되었고, 어우러지는 향신료도 색깔만큼 달짝지근한 매운맛으로 인상 깊었다.

 

 

손님이 들어왔을 때부터 테이블 안내, 메뉴 설명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미소와 친절한 말투 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를 통해 운영, 서비스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잡혔있다는 것이 파악 가능했고, 찜닭이나 한방갈비찜 등 메뉴 역시 동시에 주문했으나 오랜 기다림없이 제공받아 주방의 오퍼레이션도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본 전개 가능성

특정 메뉴를 선택한 결과 저염, 건강식으로서 특징을 살린 업태를 연상하게 됐다. 일본에서는 2000년대에 들어 대형 편의점에서 찜닭(샐러드 치킨)의 라인 업이 늘었는데, 저염, 저지방, 고단백질이 시장에서 늘고 있는 추세이기에 찜닭을 중심으로 한 업태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또, 간단한게 점심에 먹을 수 있는 낙지비빔밥, 불고기비빔밥, 눈꽃치즈철판비빔밥과 같은 식사류 서브아이템의 수준이 높았다. 이 메뉴들은 일본 시장에서도 한식요리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메뉴들이기에 오픈 프로모션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일본에 진출해서 영업 중인 브랜드 중 참고할 브랜드로는 형짱불고기가 있다. 불고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며 식사·안주류 서브 카테고리를 넓힌 업태로 매장 내부는 한국 포장마차가 생각나는 구조이다.

 

 

지난 3~4년동안 K-포장마차, K-카페 등 인테리어를 통해 한국 여행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매장들이 일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으로 보아 한국 전통 가옥을 표현한 마포나루의 파사드, 내부 인테리어 컨셉은 그대로 일본 시장에 적용해도 손님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피플인사이트] 어묵의 새로운 물결, 삼진어묵
삼진어묵의 최종 목표는 어묵의 세계화다. 뉴요커들이 줄 지어 어묵을 사 먹는 풍경을 상상하면 어쩐지 힘이 난다. 부산 사하구로 향하자 수많은 어묵 공장들 사이로 삼진어묵의 이름이 등장했다. 반갑게 마중 나온 박용준 대표는 “부산에 어묵 공장이 많다 보니 나라에서 단지를 조성해줬다”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 중 삼진어묵이 부 산 어묵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 건 비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기업’이라 는 타이틀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시기도 있었다. 폐업 직전의 어묵 기업을 어묵 문화의 선구 기업으로 일으키기까지, 박용준 대표는 어떤 고락을 거쳤을까. 삼진어묵의 시작은 한국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 시절 북해도 지역으로 강제 징집된 고 박재덕 창업주는 가마보꼬(어묵) 공장에서 일하며 어묵 생산 기술을 익혔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많은 피란민이 부산으로 모여들었고, 먹거리가 없던 시절 어묵은 저렴한 영양 식품으로 주목받았다. 시장성을 엿본 박재덕 창업주는 피란민이 특히 많이 모여들던 영도 봉래시장에 작은 판잣집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다. 1960년대 어묵의 전성 기에 힘입어 1970년대에 미군 부대에서 얻은 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2025 임실N펫스타, 더 특별한 프로그램‧더 풍성한 먹거리로의 초대
3일부터 5일부터 열릴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2025 임실N펫스타가 더 특별한 즐길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1500만 반려인들을 기다린다. 2025 임실방문의 해와 만나는 두 번째 축제인 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치즈와 한우 등 풍성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3일간 오수의견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되고 차별화된 특별함을 선사한다. 먼저 지난해보다 많은 전국의 12개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행사장을 찾는다. 특히 전국의 반려동물과 가족들에게 영화제를 연상시키며 멋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반려동물 패션쇼, 반려동물 토크쇼, 이‧미용 체험과 의료센터, 한방센터 등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반려동물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인기 프로그램인 반려동물 토크쇼도 진행된다. 일명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강형욱 대표와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 김샛별 방송 리포터가 진행하는 의학 상담 토크쇼도 마련됐다. 축제 때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토크쇼는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 해소와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제면부터 비법 양념장까지, '메밀막국수·들기름막국수' 전수과정 주목
메밀막국수 제면부터 비법 양념장까지, 장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막국수 전수교육>이 오는 5월 15일(목)에 진행된다. ‘막국수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외식아이템이다. 건강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막국수에 대한 인기는 높아졌다. 메밀을 재료로 한 막국수와 소바(일본식 메밀국수)전문점 창업도 늘고 있다. 소자본창업이 가능하고, 운영에 관한 리스크가 적고 먹는 속도가 빨라 테이블 회전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5월 15일, 육수부터 메밀반죽 비법양념장까지 장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막국수 레시피 전수 이번 ‘메밀막국수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번 전수교육에서는 ▲메밀가루를 사용한 면 반죽▲막국수의 맛을 결정짓는 ‘육수’▲막국수 양념장▲'비빔막국수'부터 '들기름막국수'까지 전 조리 과정과 막국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전한다. 김종우 원장은 “봉평메밀막국수는 엄선한 과일, 야채 등 식재료를 사용해 수제로 만든 비법 양념장과 국산 메밀가루로 만든 면 반죽이 핵심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