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맛]‘단짠’이어 ‘맵단’ 뜨는 이유

단맛과 짠맛의 조화 '단짠'과 특유의 중독성으로 업계를 뒤흔들었던 매운맛 '마라' 열풍에 이어 최근엔 매콤 달달한 맛의 음식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 G마켓에서 ‘매운맛’ 식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25% 늘었으며,배달앱 ‘요기요’는 지난 2월 ‘매운’이란 단어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한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고, 달콤한 디저트 주문량도 같은 기간 255% 증가했다고 전했다.

 

맵고 단 맛 조화 이룬 ‘맵단’ 메뉴 인기

업계에서는 매운맛을 넘어 달콤한 맛까지 함께 조합된 ‘맵단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맵단’이라는 키워드가 최근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바깥 활동 제약의 스트레스를 자극적인 ‘맵단’(매운맛과 단맛) 음식으로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결과.”라고 전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9월 매콤한 고추장 불고기와 풍부한 숯불 향의 간장불고기를 한 판에 담은 ‘전주불백피자’를 선보였다.

전주불백피자는 매콤한 고추장과 달콤한 간장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메뉴로 스모키 함을 더해 풍미를 살린 메뉴다. 대표적인 맵단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 1월 전주불백피자, 목동피자, 부산피자를 한 판에 맛 볼 수 있는 ‘팔도피자’를 출시했다.

한편, 피자알볼로는 진도산 친환경 흑미를 사용하고 3도 저온에서 72시간 숙성시켜 도우를 제조하고 있다. 개량제를 첨가하거나 고온에서 강제 발효시키지 않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며 일반 밀가루 도우에 비해 편안한 소화감이 장점이다.

 

‘KFC’는 최근 ‘갓양념블랙라벨치킨’을 출시했다.

갓양념블랙라벨치킨은 닭다리살만 사용한 프리미엄 순살 치킨 ‘블랙라벨치킨’에 매콤달콤한 ‘갓양념’을 적용한 제품으로, KFC만의 양념 순살치킨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됐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순살과 매콤달콤한 맛의 양념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 이번 메뉴의 큰 특징이다.

 

‘CU’의 ‘꼬꼬덮밥’은 출시 2일 만에 즉석덮밥 카테고리 매출, 판매량 기준 1위를 모두 차지했다.

꼬꼬덮밥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개그맨 이경규가 개발한 메뉴를 상품화해 CU가 단독 출시한 제품이다.

 

 

마라맛과 간장맛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매콤달달한 특제 마라마요 소스와 고소하고 바삭한 양파 후레이크로 소비자의 입맛을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유의 중독성으로 업계를 뒤흔들었던 매운 맛 열풍을 넘어, 올해는 달콤한 맛까지 함께 조합된 ‘맵단 메뉴’가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GS리테일-고피자, 즉석 조리한 피자 출시 등 먹거리 카테고리 확장 위한 업무협약 체결
GS리테일과 고피자는 지난 16일(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20층 회의실에서 GS리테일 정재형 편의점사업부장과 고피자 임재원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의점 고객 경험 확대 및 가맹 확산’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피자는 혼자서는 먹기 힘든 피자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1인 피자 브랜드다. 고피자만의 특허받은 오븐과 반죽 숙성 및 성형의 시간을 대폭 줄인 도우를 개발해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피자를 빠르게 구워낼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 X GOPIZZ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으며, 지난 2월 진행된 상품전시회 고피자 부스에서 보인 경영주들의 긍정적인 모습에 힘입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우선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전국 250여개의 GS25 매장에 고피자를 도입한다. 최초 상반기 내 200점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도입 문의가 쇄도해 50점을 추가로 늘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개고기 대체제 '흑염소' 보양탕 전수문의 급증 , '흑염소 전문점' 전수과정 개최
이제 개고기 대신 '염소고기'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최근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차세대 보양식전문점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메뉴에 염소탕을 추가하거나 아예 '염소탕 전문'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사례도 늘고 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 4월19(금)~20(토)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맘스터치, 日 상륙…도쿄 시부야 직영 1호점 오픈
맘스터치가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고, '미식의 도시' 도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로 상시 붐비는 등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토종 맘스터치만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지난 팝업스토어 당시의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재현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전부터 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