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식의 즐거움 체험하다...식객 고수들의 맛있는 토크쇼

사케부터 오마카세까지 일본 식문화 곁들인 행사
스타셰프, 외식 칼럼니스트, 인플루언서 약 30명 참여

지난 19일 일본 동북지역 식문화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행사 ‘식객 고수들의 맛있는 토크쇼’가 이태원 몬드라인호텔 1층에 위치한 일식당 갓포아키 및 스키야키 전문점 <TAKA>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이아몬드컨설팅과 놀고먹기연구소가 주최했으며 스타셰프, 칼럼니스트 및 인플루언서 약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1부는 ‘토리아에즈 사케(とりあえず酒)_한 잔의 힐링’이란 주제로 일본의 사케 생산현황(전국 양조장 분포, 브랜드 수 등), 제조법에 따른 사케 명칭, 이자카야의 탄생 역사 등을 퀴즈와 곁들여 설명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에서 소개된 사케는 ▲남부비진 토쿠베츠 준마이슈, ▲다이긴죠 카모츠루 소카쿠, ▲데와자쿠라 준마이 긴죠 데와산산 혼나마, ▲오야마 토쿠베츠 준마이 토미즈, ▲이치노쿠라 준마이 긴죠 빙카코이 가이덴 등 총 9가지였다. ▷자세한 사케 정보

 

 

진행을 맡은 오마카세 글로벌의 유현수 대표는 “젊은 층에서 술을 배우고 마시는 문화가 형성되며 사케, 와인, 위스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케는 정미율 등 제조법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마치 레고 조립을 하듯이 과정이 추가될 때마다 부르는 용어가 변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전했다.

 

 

또한, “이자카야에 가면 사케 설명란에 카라구치(辛口), 아마쿠치(甘口)란 표현이 있는데 당분 함량에 따라 씁쓸한 맛(카라구치), 단맛(아마구치)으로 구분한다. 사케에 주도계를 넣었을 때 당분이 적으면 주도계가 가라앉아 +(플러스) 수치가 상승, 당분이 많으면 주도계가 떠올라 –(마이너스) 수치가 올라간다. 설탕물에 토마토를 담그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원리와 같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설명이 끝난 후는 행사장에 배치된 사케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선한 일본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바자락 차완무시, 봄야채 호타루이까·쭈꾸미 스미소아에, 고등어 까나페, 육회 노리마키 등 사케와 마리아주하기 좋은 전통 일식 요리가 제공돼 미식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2부는 ‘하라가헷다(腹が減った)_로컬의 맛’ 시간으로 꾸려져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소장과 요리연구가 박찬일 셰프, TAKA의 배재훈 오너셰프. 김새봄 음식칼럼니스트가 패널로 출연해 동북지역의 이야기 및 특산품을 토크쇼 형식으로 설명했다.

 

 

코로나 기간 MZ세대의 외식 트렌드로 자리잡은 오마카세나 소울푸드라 불리는 에도마에스시 등 일본 식문화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며, 토크쇼 중간중간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출제해 정답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했다.

 

 

토크쇼와 함께 배재훈 셰프가 준비한 오마카세 요리(카이센동, 츠케모노, 시지미 미소시루 등)를 맛볼 수 있었다. 

 

 

 

박찬일 셰프는 “최근 흐름을 보면 어떻게 잘 먹느냐에 대한 고민이 외식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지역과 공존, 제철 음식 등 철학이 개입된 음식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향후 펼쳐질 외식 트렌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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