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3월의 식재료 | 봄을 알리는 전령, 봄나물

봄동

 

 

잎이 땅바닥에 붙어 자라 ‘납작배추’, ‘납딱배추’, ‘딱갈배추’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봄동은 겨우내 자라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 봄동으로 만든 비타민 충전 샐러드를 소개한다.

 

1. 겨울 땅을 버틴 잎채소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라고, 속이꽉 차지 않아 잎이 옆으로 벌어진 배추를 통틀어 봄동이라 부른다.

 

3월부터 4월까지 수확하며, 빠르면 2월부터 거두기도 한다. 우리나라 봄동 생산량의 90%가 전남 진도, 완도, 청산도에서 재배된다.

 

2. 고르는 방법

 

잎이 활짝 벌어지고 반점이 없는 것이 좋다. 가장자리 잎은 녹색, 속잎은 노란색을 띨수록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강하다. 손질할 때는 벌어질 잎을 모아 밑동을 자른 후 한 잎씩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해 냉장고에 보관한다.

 

3. 이렇게 활용해요

 

이파리가 연하고 아삭한 봄동은 주로 겉절이로 활용된다. 소금에 절이지 않고 양념에 바로 무쳐야 사각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쌈 싸서 먹으면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을 것.

 

4. 봄동 과일 샐러드

 

봄동과 사과, 귤 등 과일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달걀 흰자와 양파, 두부는 믹서기에 갈아 두부 드레싱을 만든다. 그릇에 재료를 깔고 테두리에 푸른 봄동 이파리를 꽃처럼 장식한 뒤 견과류, 두부 드레싱, 유자 소스를 둘러주면 완성.


달래

 

톡 쏘는 맛으로 겨우내 잠든 미각을 깨우는 봄나물의 대표 격인 달래는 이른 봄부터 산과 들에 모습을 드러낸다. 향긋함을 담아 맛부터 담음새까지 싱그러운 봄맞이 파스타를 만나보자.

 

1. 알싸하게 톡 쏘는 매력

 

생명력이 강해 동아시아 지역의 야생 산과 들에서 잘 자라는 달래는 3월부터 잎과 알뿌리를 식용으로 활용한다. 일반 달래와 은달래로 구분되는데, 줄기가 파란 일반 달래와 달리 1년간 더 키워 수확한 은달래는 줄기가 하얗고 알뿌리가 더 굵다.

 

2. 고르는 방법

 

뿌리 쪽 알이 클수록 매운 향미가 강하니 기호에 따라 고를 것. 일반 달래의 경우, 줄기에서 초록 부분이 길고 선명한 것이 싱싱하다.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한 뿌리씩 흔들어야 가는 줄기 사이에 붙어 있는 잡풀들이 말끔히 빠진다.

 

3. 이렇게 활용해요

 

무침이나 전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으며,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향긋한 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간장과 버무려 밥에 비벼 먹는 레시피도 추천한다. 단,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열에 쉽게 파괴되니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4. 달래 냉이 파스타

 

냄비에 삶은 파스타 면은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뿌려 둥글에 말아둔다. 달래와 냉이, 참나물 등 각종 봄나물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면 나만의 그린 페스토 완성. 면과 페스토, 짧게 자른 달래에 치즈가루를 곁들여 고루 섞어 먹으면 봄내음이 만발한다.


두릅

 

특유의 향과 식감을 지닌 두릅은 새순이 피어나는 봄에 가장 향기로운 자태를 자랑한다. 두릅의 모양과 향,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컨 말이 레시피로 만나본다.

 

1. 새순이 뽐내는 향기

 

두릅은 참두릅과 땅두릅으로 나뉜다. 보통 ‘두릅’ 하면 4월 중순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인 참두릅을 먼저 떠올리는데, 잔가시가 많고 작은 잎이 자잘하게 달려 있다. 땅두릅은 4월 초돋아나는 새순을 땅에서 파낸 것으로, 가시가 없고 잎이 둥글다.

 

2. 고르는 방법

 

잎과 줄기가 짧고 뭉툭한 것을 높게 친다. 단, 너무 굵거나 가는 것은 피할 것. 냄새를 맡았을 때 향이 강한 것을 고르자. 오래도록 싱싱하게 즐기고 싶다면 꼭지 부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물기가 있는 신문지로 감싸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3. 이렇게 활용해요

 

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때 그 향미와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데친 두릅을 소고기와 꿰어 두릅적을 만들기도 하며, 배추 대신 김치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저열량 고영양의 봄나물인 만큼 최대한 생물 상태로 먹길 추천한다.

 

4. 두릅 베이컨 말이

 

두릅을 베이컨으로 말아 간단하게 즐기는 요리다. 두릅은 식초를 더한 끓는 물에 1분 정도 가볍게 데치고 물기를 뺀다. 베이컨을 구운 후 두릅을 돌돌 말면 완성. 깨, 청양고추, 구운 마늘을 곁들이면 고소하고도 두릅 향 가득한 간편식을 즐길 수 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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