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UND THE WORLD
시애틀의 컴포트 한식 다이닝
SEATTLE 미국
시애틀 발라드 지역에 컴포트 한식을 내세운 레스토랑이 3월 오픈했다.
재미교포 웨스 유WES YOO 셰프가운영하는 한식 다이닝 <위로WERO>에선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알감자 요리를 포함해, 전, 육회, 스테이크 쌈밥과 같은 캐주얼한 한식 기반 메뉴들과 막걸리 등의 한국 전통주도 준비했다.
이전에 같은 자리에서 개스트로펍 <제럴드GERALD>를 운영하던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 기간 중 집에서 한식을 요리해 먹으며 큰 위로를 얻었다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 4월 한식 팝업을 열었고, 반응이 좋자 정식 레스토랑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웨스 유 셰프는 “미국의 많은 한식당이 고급화·퓨전화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한식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뉴 3스타 레스토랑
FRANCE 프랑스 전역
지난 3월 22일 ‘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2022’가 발표된 가운데, 레스토랑 2곳이 새롭게 3스타에 진입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파리 중심부의 호텔 ‘슈발 블랑 파리CHEVAL BLANC PARIS’ 1층에 위치한 <플레니튀드PLÉNITUDE>. ‘소스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아르노 동켈ARNAUD DONCKELE 셰프가 이끄는 다이닝으로, 2021년 9월 오픈 이후 단번에 3스타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는 프랑스 남부 카시스의 지중해 레스토랑 <라 빌라 마디LA VILLA MADIE>다. 부부인 디미트리DIMITRI와 마리엘 드루아노MARIELLE DROISNEAU 셰프가 2013년부터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남부 해안과 내륙 요리의 요소가 섬세하게 결합되었다고 평가받는다.
1백50년 전의 만찬
CHATTANOOGA 미국
미국 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로 알려진 ‘리드 하우스THE READ HOUSE’가 1백50주년을 기념하는 디너파티를 3월부터 열고 있다. 파티명은 ‘수십 년의 디너 시리즈THROUGH THE DECADES DINNER SERIES’.
180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호텔 레스토랑에서 선보인 메뉴들이 와인 페어링과 함께 4코스로 이어져 한 세기 이상에 걸친 요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만찬은 호텔 내 역사학자 타일러 로그TYLER LOGUE의 역사 소개로 시작되며, 행사가 끝난 후엔 유령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311호를 둘러보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3월 26일 시작된 첫 만찬 이후 5월과 8월, 11월에 나누어 진행되며,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라멘도 오마카세로
SYDNEY 호주
시드니에 세계 첫 라멘 오마카세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일본인 요리사 체이스 고지마CHASE KOJIMA가 지난 3월 오픈한 <센파이 라멘SENPAI RAMEN>은 창의적인 라멘을 코스 형태로 선보이는 이색 레스토랑이다. 제철 생선 사시미, 미소된장으로 양념한 메로에 이어 네 종류의 시그너처 라멘이 순서대로 제공된다.
8시간 동안 돼지 뼈를 삶아 만든 돈코츠 육수를 기본으로 한 라멘은 고품질의 와규나 훈제 오리, 전복 등의 이색적인 재료를 토핑으로 얹는다. 라멘에 곁들이기 좋은 위스키, 와인은 물론이고, 시드니의 칵테일 바 <PS40>의 미셸 침MICHAEL CHIEM 바텐더에게 의뢰한 칵테일도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