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들의 식품기업 창업 지원

올해 운영제도 개선…24개팀 선발, 청년창업자 제품개발·판로개척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기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청년식품창업Lab'을 통해 만 39세이하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Lab은 식품벤처센터(임대형공장)에 설치된 시제품 제작 및 실습이 가능한 공간(302㎡, 91평)으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예비 창업인에 필요한 맞춤형 체험, 실습교육과 시제품 시식 평가회, 박람회 참가 및 바이어 미팅 연계 등 제품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돕고 있다.

2017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작년 말까지 총 25개팀 61명을 선발해 지원했으며 이중 10개팀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식품벤처 '믿음윤'은 가족이 경영하고 있는 표고버섯 농장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을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자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로 승부에 나섰다.

 

버섯과자 레시피 개발부터 OEM 생산업체 연결까지 지원을 받아 완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마켓 입점부터 홍콩으로까지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이용한 블랜딩차를 개발하는 팀이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무궁화 생화를 블랜딩 차로 만드는 제조공정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첫걸음기술개발사업(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수주했다.

 

국내산 팥을 이용한 초콜릿과 곤약젤리를 만드는 '레드로즈빈'은 팥을 이용해 구형(球形) 젤리를 만드는 기술지원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식품으로 유명한 H 백화점에 10억원 규모의 납품에 성공했을 뿐만아니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문 뷰티매장 납품도 협의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앞으로 청년들의 창업도전 성공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운영제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자들의 시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기간을 당초 최장 4개월(기본 3개월, 필요시 연장 1개월)에서 6개월(기본 4개월, 필요시 연장 2개월)로 연장 지원한다.

 

또 시제품개발에 필요한 식품제조 장비를 추가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미보유 장비에 대해서는 외부기관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사업장을 제공하는 등 창업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는 총 24개팀을 지원할 계획으로 2월, 5월, 8월 세차례에 걸쳐 지원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공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되지만 지원신청자가 연중 수시로 신청·접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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