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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패없는 창업부터 안정적 사업정리까지…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원스톱지원

자영업지원센터 및 25개 종합지원플랫폼에서 지원 中, 방문 또는 전화·온라인 신청

'창업준비부터 폐업지원까지'. 우리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예비창업자에게는 좀 더 꼼꼼한 컨설팅과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실패없는 창업을 돕고, 위기 극복에 애쓰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시설개선자금 지원은 물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경영방안도 제시한다. 또 경기침체와 매출하락으로 불가피하게 폐업을 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다양한 재기발판과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자영업지원센터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받고 창업한 소상공인의 생존율은 (1년차)91.6%, (2년차)74.2%로 서울지역 평균 (1년차)63.5%, (2년차) 53.7%에 비해 각각 28.1%p, 20.5%p 높은 편이다.

 

진입기(창업준비)→성장기(경영개선)→재도전기(사업정리) 전단계 맞춤형

내달 시설개선비용 지원 소상공인 220개소 추가모집, 업체당 최대 1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업 또는 폐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진입기(창업)~성장기(경영개선)~재도전기(사업정리)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은 현재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와 사업장에서 가까운 25개 종합지원플랫폼(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시설개선비용 지원 사업규모를 전년대비 약 60% 증가한 1,270개소를 대상으로 확대·지원한다.

 

먼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진입기'는 준비된 창업으로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창업상담부터 교육, 컨설팅, 멘토링, 자금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탄탄한 기본기를 쌓는 것이 핵심이다.

 

창업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지원은 창업관련 상담과 사업계획 수립·상권분석 컨설팅, 업종별 창업을 위한 실무교육이 기본이다.

 

이외에도 성공한 선배 소상공인의 멘토링과 창업컨설팅 수료 후 창업에 필요한 자금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는 차별화된 실무·체험중심의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도 성수동에서 운영예정으로, 올해 10개 업체(20명)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00개 업체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성장기'는 맞춤형 경영개선 지원이 핵심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운영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한다.

 

컨설팅은 업체당 최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고객관리‧마케팅 관련 컨설팅부터 업종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 세무·법률·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도 병행한다.

 

간판, 조명, 도배 등 시설개선비용도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원업체 220개소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시설개선비용은 간판 교체, 도배, 인테리어 등 점포 환경 개선이나 테이블, 냉장고 등 노후시설을 교체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 신청가능하다.

 

이외에도 3인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할 경우 공동시설설치비(5천만원) 또는 브랜딩·마케팅 등 공동사업비용(2천만원)을 지원하는 자영업 협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은 올해 25개 협업체(75개 업체)에 대한 공모를 마치고 지원 대상을 선정 중이며 내년에도 계속 실시 예정이다.

 

마지막 '재도전기'는 불가피하게 폐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또 재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폐업했거나, 폐업예정인 업력 6개월 이상의 점포형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은 사업정리에 필요한 신고사항, 절세 방법 안내와 취업이나 재창업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주다. 이외에도 임대료, 점포원상복구 등에 필요한 사업정리 비용도 올해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중이다.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업체가 늘면서 사업정리비용은 ’20년부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고, 지원업체수도 490개에서 800개로 약 1.7배 늘렸다.

 

한편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하여 운영 중으로 ’06년부터 서울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창업, 경영상담 등 종합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년 소상공인지원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올해 서울시 민간위탁평가에서도 27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몽골 울란바토르(’21년), 태국 개발연구원(TDRI)(’19년) 등 해외도시·기관과 국내 지자체의 방문 및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상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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