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 채소로 꽃다발 만드는 일본의 지역 농가 화제

코로나로 식품외식산업이 위축되며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농가들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채소로 보기 좋은 꽃다발, 선물상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농가, 채소 가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접 재배한 400여 품종 채소로 부케 장식한 농가 '파마즈 야드’

효고현 히메지시(兵庫県 姫路市)에 위치한 채소 농가 파마즈 야드(ファーマーズヤード)는 직접 재배한 약 400 품종의 채소를 활용해 부케를 만들거나 박스에 예쁘게 담아 판매한다. 야채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스즈키 아야 대표가 세계 각지에서 특색있는 야채 품종을 찾아 일본으로 들여왔다.

 

 

히메지시 젊은 농부 모임에서 "채소로 부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가볍게 아이디어를 던진 것을 계기로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제철 채소를 테마로 영양성분, 조리법이 적힌 카드를 함께 보내준다. 꽃다발 등 장식용 채소는 모양을 잡기 쉽게 일반 판매용보다 크기를 작게 키워 사용한다.

 

스즈키 대표는 “고객들이 채소를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건강에 좋은 채소를 꽃다발로 만들어 상품 가치가 높아지니 SNS를 통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지역 채소 소비 촉진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작년 12월에는 채소 부케 주문만 120건을 넘기며 겨울 소득 증진에 큰 보탬이 됐다. 원하는 채소 구성, 색감을 요청하면 맞춤식 부케를 만들어 배송한다. 농약, 화약비료를 일체 쓰지 않은 친환경 채소만 사용하며, 가격은 5,900엔(약 62,000원)선이다.

 

온라인으로 선물용 채소 파는 가게 ‘LOJAVERDE’

 

 

쿄토에 위치한 채소 가게 ‘로쟈 베르데(LOJAVERDE)’는 지역에서 재배·수확한 채소를 꽃다발, 박스 형태로 판매한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어머니 날, 생일 등 기념일의 축하 선물로 인기가 좋다.
 

 

당일 아침에 수확한 감자, 무우, 파프리카 등 약 12종류의 채소를 사용에 부케를 만든다. 채소를 꽃 모양으로 조각해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부케는 5,000엔(약 52,000원)에 판매하며, 야채와 함께 끓여 먹을 수 있는 다시마, 가다랑어, 멸치 등도 세트 상품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교토 지역의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자 2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는 죽순을 기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화이트비, 도마여사 여부희 명장과 손잡고 ‘K-도마 세계화 프로젝트’ 시동
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 그룹 화이트비(WHITEB)가 대한민국 대표 엔드그레인 도마 장인 도마여사 여부희 명장과 함께 ‘도마여사 마스터피스 에디션’ 와디즈 앵콜 감사 펀딩을 11월 7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는 ‘도마는 평생 단 하나면 된다’는 여부희 명장의 철학이 담긴 ‘100년 도마’를 선보이며, 펀딩금은 ‘K-도마 세계화 프로젝트’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대한민국 본질 예술가 브랜딩 마케팅 지원에 투자할 예정이다. 3.2억 펀딩, 평점 5.0점 신화… ‘100년 도마’로 대한민국 주방의 품격을 바꾸다 도마여사 여부희 명장은 누적 펀딩액 3.2억, 평점 5.0을 달성하며 K-도마의 우수성을 증명한 바 있다. 여부희 명장은 기존 도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칼집, 거스러미, 세균 번식 등으로 몇 개월에 한 번씩 도마를 교체해야 했던 요리인들의 평생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김칫국물이나 냄새 스밈, 칼자국, 뒤틀림, 손목 및 칼날 보호 등 도마의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100년 이상 사용 가능하며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도마 ‘마스터피스 에디션’을 완성했다. 19만6000시간 바쳐 이룬 ‘K-도마’ 독보적 기술력의 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