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2021년이 더 기대되는 ‘우리 술’ 네오주점

‘레트로’와 ‘뉴트로’가 트렌드의 핵으로 떠오른 지금, 막걸리와 전통주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판 주막이 요즘 핫하다. 저도주 트렌드와도 맞물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중심으로 전에 없는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마시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막걸리 외에도 증류주, 탁주, 과실주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곳곳에서 시그너처 막걸리를 내 놓을 정도로 막걸리 종류도 다양해졌다.

 

한옥에서 즐기는 퓨전요리 한상. ‘달막달막’

인사동을 잇는 사잇길에 25평 규모의 막걸리주점 ‘달막달막’. 샹들리에 조명과 네온 사인, 곳곳에 자리 잡은 포토존과 소품으로 멋을 낸 막걸리 주점이다.

 

 

여심 저격 인테리어로 한 번, 한옥에서 즐기는 퓨전요리 한상’이라는 그만의 컨셉트를 잡고 계절에 한정되지 않는 ‘창작요리’와 다양한 팔도 막걸리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고집스럽게 술을 빚어온 명인의 막걸리부터 신세대 양조장들의 개성 있는 막걸리뿐 아니라 한국식 요리안주를 만나볼 수 있다.

‘달막달막’에는 오징어순대전, 냉채족발, 해물탕 등 한식을 바탕으로 한 대중적인 요리 외 감자를 얇게 채썰어 치즈를 가득 올려낸 ‘스위스감자전’, 각종 치즈와 육포, 먹태가 한데 올라간 마른안주요리, 대구에서 공수해온 납작만두를 베이컨과 부추샐러드를 함께 쌈싸먹는 이색 쌈요리 등을 직접 개발, 이색 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달막달막’ 김승만 사장은 “막걸리 대표 안주인 다양한 전 요리들에 익숙한 어르신들과 새로운 감각의 창작요리를 찾는 젊은층 모두를 공략한 것이 성공요인 중 하나다. 대중적인 메뉴구성과 함께 다양성이 곧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달막달막
  •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1-1

 

조선+pub+에(헤라) 디(야)?! ‘조선 펍 에디’

‘조선펍’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새로운 경험을 전한다.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칵테일 술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인테리어나 소품들 하나 하나가 다 감각적이다.

 

 

무엇보다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 ‘걱정 말아요 그대’, ‘잠시만 안녕’, ‘취중진담’ 등 재미난 이름의 40여종의 창작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 ‘기생 백향이’라는 칵테일은 스무디 타입으로 막걸리와 백향과(패션프루츠), 요구르트와 얼음을 넣고 갈아 만들어 여성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막걸리에 오렌지, 레몬, 사과 등 신선한 과일을 담뿍 넣고 1일간 안정화를 거친 ‘막그리아’도 저도수 칵테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창작 칵테일뿐만 ‘방콕 똠얌꿍 전’이나 ‘스페니쉬 홍합 스튜’, ‘달콤 살벌 브리치즈 구이’ 그리고 ‘치즈떡 감바스’처럼 다양한 퓨전요리 안주도 만나볼 수 있다.

 

  • 조선pub에디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24길 31 지하1층

 

다방에서 즐기는 우리 술

‘술다방’

요즘도 핫한 동네인 을지로에 위치한 술집 ‘술다방’은 다양한 전통주가 구비되어 있다.

옛 다방의 감성도 살아있고 우리 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칵테일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함께 나오는 안주도 국내 여러 지역에서 직접 공수받은 건강한 재료로 요리한다.

 

 

특히 이곳의 경우 매월 바뀌는 ‘이달의 추천 술’부터 ‘탁약주 샘플러’, ‘소주 샘플러’까지 주류 샘플러 리스트를 바꿔가며 다양한 우리 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그중 ‘미인탁주’가 이곳의 대표 술로 국내산 찹쌀과 우리밀누룩으로 빚고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깔끔한 뒷맛과 부드러운 목넘김,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 술다방
  • 서울 중구 을지로11길 33 2층

 

전통과 모던의 만남

'어반도투리'

도토리 요리와 우리 술을 곁들일 수 있는 캐주얼한 요리 주점으로, 도토리의 강원도 사투리 ‘도투리’에 도회적이고 모던하다는 뜻의 어반(Urban)을 더해 완성했다.

 

 

50년 전통 비법으로 직접 만든 도토리묵을 이용한 ‘수제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 국수를 시원한 육수와 김치에 함께 말아 먹는 ‘김치말이 도토리 국수’, 도토리 만두와 고기, 각종 채소를 넣은 전골 요리 등 각종 도토리 요리를 안주로 증류주, 막걸리 등 다양한 우리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도토리는 경북 의성에서 공수해오고 있다.

 

 

술은 공덕동 막걸리. 배상면주가와 지역 양조장이 손잡고 생산한 수제 막걸리 브랜드 ‘동네방네 막걸리’다. 마포에서만 판매된다. 도토리묵과 막걸리의 만남은 가장 베이직한 매칭. 막걸리의 은은한 단맛이 쫀득하고 고소한 도토리, 짭조름하고 매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 어반도투리
  • 서울 마포구 백범로 152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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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라이프] 5월 2일 오리데이 “덕(duck)분에 건강해요”
2003년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리와 발음이 비슷한 5월 2일을 ‘오리데이’로 지정했다. 오리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농업 분야 품목별 생산액 9위에 오를 만큼 오리고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22번째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이점과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요리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오리를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해 왔다. 조선시대 서적인‘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신라와 고려시대에 오리를 키워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리고기가 체내 냉기를 제거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오리고기는 육류 중에서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으로 불리기도 한다.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함량도 높아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오리고기는 건강에 이로운 영양성분이 풍부해 특별한 날에 먹는 보양식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요리도 많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리요리로는 ‘

비즈니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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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 경남의 미래를 설계하다
경상남도는 1일 오후 밀양 창작마당에서 밀양 청년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과 함께 경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는 주제로 도민과 정책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드는 도정 미래 전략 마련을 위해 미래전략추진단이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밀양 청년 소상공인 간담회를 첫 시작으로 소통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밀양청년클럽 신유진 대표와 30여 명의 청년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소상공인으로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에 바라는 점, 함께하고 싶은 정책 제안 등을 듣고,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방향,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제안 사항으로 정책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 강화, 소상공인 지원 기준 완화, 배달비용 지원 및 공공 배달앱 운영 검토와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이 지역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제안됐다. 자리를 함께한 이영일 경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은 “청년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활력이며 미래다”며, “청년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에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인 소통

식품외식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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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개 지역 해외 언론 초청, 한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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