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이종·이색 콜라보레이션이 트렌드다. MZ세대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를 말한다.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인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기업이 이들의 욕구와 소비패턴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힘쓰고 있다. MZ세대는 변화에 유연하고 온라인과 SNS에 능통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는 모두 MZ세대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MZ세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강력하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종·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인기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란 서로 다른 기업이 협업하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비슷한 업종끼리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서로 다른 업종 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SNS상에서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그동안 소비자는 배민과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하면 최소 40분에서 최대 60분은 기다려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배달 배정이 적은 시간에는 빨리 배달이 될 수 있겠지만, 피크타임에는 한 라이더가 여러 가지의 음식을 싣고 루트를 돌기 때문에 음식은 식을 수밖에 없고 시간은 배로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런 배달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1주문 1라이더 배정’이라는 획기적인 스타트를 한 곳! 다름 아닌 쿠팡이츠이다.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전략적인 승부수로 빠르게 규모를 키우게 되었고 2위인 요기요의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단건배달 정책은 업계 1위 배민이 동일한 서비스인 배달1 출시로 이어지는 등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는 것도 분명하다. 자영업 커뮤니티만 살펴봐도 "쿠팡이츠 정산 내역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수원에서 튀김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요즘에는 배민보다 쿠팡이츠로 주문이 더 들어온다. 하지만 장사를 할꺼면 배달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수고에 비해 가져가는 것이 없다. 플랫폼 사업자도 일정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맞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립한 전통주갤러리(관장 이현주)가 20일 오후 7시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5월은 푸르구나, 우리술은 자란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창업 5년 미만의 신생 양조장 10곳의 홍보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통주갤러리 소속의 김영우, 김민현, 이성국 전통주소믈리에가 진행을 담당한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술은 자란다’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개할 술은 △김포도가두두의 ‘두두 쌀막걸리’(탁주) △농업회사법인 행주산성주가㈜의 ‘냥이탁주’(탁주) △농업회사법인 ㈜금계당의 ‘별바랑’(약주) △작은알자스의 ‘LESDOM 시드르’(과실주) △농업회사법인 ㈜한국양조연구소의 ‘양조학당 애’(일반증류주) △두술도가의 ‘오!미자씨’(탁주) △농업회사법인 한통술 이노베이션㈜의 ‘연꽃담은술 8%’(탁주) △농업회사법인 ㈜지시울의 ‘화전일취’(약주) △농업회사법인 제이앤제이 브루어리(유)의 ‘청혼 Blue’(약주) △농업회사법인 오산양조㈜의 ‘독산 53’(증류식소주) 등 10가지다. 김포도가두두의 ‘두두 쌀막걸리’는 김포평야에서 재배하는 추청 품종의 쌀로 만든 탁주다. 신생 양조장인 김포도가두두가
캠핑을 가거나 야외에서 컵라면을 먹을 때 먹고 남은 라면 국물을 처치하지 못해 곤란한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인스턴트라면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식품제조기업 ‘닛신’에서 남은 라면 국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약회사인 고바야시세이야쿠주식회사와 공동으로 ‘남은 국물을 응고시키는 파우더’ 제품을 개발했다. 파우더를 남은 국물에 넣고 약 10초 정도 섞은 후 잠시 기다리면 국물이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 굳어진다. 굳어진 국물은 편리하게 용기와 함께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된다. 흡수성 수지 파우더를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소비자가 오용해서 섭취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고미제를 배합시켰다. 고미제는 극소량으로도 매우 쓴 맛이나 지독한 냄새가 나는 약품이다. 닛신 측은 지난 3월 29일부터 수량한정으로 닛신 식품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시푸드, 카레, 칠레토마토, 된장, 소금 등 9종류의 컵라면을 구매하면 국물 응고파우더를 무료로 1개씩 제공했다. 또한, 3월 31일부터 5월 9일까지는 피카리조트에서 숙박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어 국물 응고파우더를 나눠줬다. 파우더는 아직 상품화되지는 않았으나 행사기간동안 소비자들 반응이 좋아 출시될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부는 대체고기 열풍. 한국과 일본에서도 그 열기가 뜨겁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대체육은 오는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해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일본 또한 일본능률협회 종합연구소에 의하면 2019년에 약 1000억 엔 규모였던 전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23년까지 현재의 약 1.5배인 1500억 엔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풀무원·농심·햄버거 프랜차이즈, 대체육 경쟁 본격화 건강, 동물복지,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이제 ‘식물 기반’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시장 역시 대체육의 접근성이 점점 높아지는 양상이다. 먼저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서는 대체육 경쟁이 한창이다. 맥도날드의 채식버거 ‘맥플렌트’를 시작으로 콩을 주원료로 한 버거킹의 ‘플랜트 와퍼’, 롯데리아의 ‘미라클버거’, ‘스위트어스 어썸 버거’ 등이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의 신메뉴로 '노치킨 너겟'을 선보였다.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으로 만든 너겟이다. 마이코프로틴은 미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가 국내 1위 토스트 브랜드 ‘이삭토스트’와 협업을 통해 두 번째 컬래버 메뉴 ‘더블치즈 리챔’을 출시했다. ‘더블치즈 리챔’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첫 번째 컬래버 메뉴 ‘맵달맵달 리챔’에 이은 신메뉴다. 체다치즈가 첨가된 매콤한 핫치폴레 리챔 3장을 두툼하게 담았으며,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와 부드러운 딥치즈 소스, 담백한 계란부침 등이 들어간 프리미엄 토스트다. ‘짜지 않아 건강한 햄’ 리챔과 이삭토스트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결합해 건강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캔햄 ‘리챔 오리지널’은 ‘짜지 않아 맛좋은 캔햄’이라는 콘셉트로 2018년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리챔 고유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대폭 낮췄다. 또한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햄 본연의 맛이 살아있으며 식감이 부드럽다. 동원F&B는 ‘더블치즈 리챔’ 출시에 맞춰 외식업체 매장에 ‘리챔 인증마크’를 도입했다. 고객으로 하여금 해당 매장이 실제로 리챔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매장 내부에 인증 스티커를 부착하고 광고물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리챔 인증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의 슈퍼 프리미엄 맞춤 건강식 브랜드 퓨리나 원이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30일간의 건강한 변화’ 캠페인을 개최하고 체험단을 모집한다.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은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와 증상에 따른 맞춤 관리를 할 수 있는 퓨리나 원 제품을 30일 동안 급여하고, 반려동물의 건강 변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퓨리나 원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되는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 신청은 퓨리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네슬레 퓨리나는 퓨리나 원 체험단 응모자 전원에게 퓨리나펫케어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체험단 선정 결과는 7월 2일 발표되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개별 문자 안내될 예정이다. 퓨리나 원 체험단은 총 1000명(반려견 500명, 반려묘 500명)으로, 체험단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이름 및 연락처 등 신청자 정보와 함께 반려동물의 정보와 체험을 원하는 제품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네슬레 퓨리나는 체험단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신청한 퓨리나 원 제품과 함께 반려견을 위한 휴대용 간식통 및 락앤락의 ‘같이 마시 개 물병’, ‘고양이 모래 매트’ 등 제공한다. 체험단
지난 1년간 일본의 RTD 커피시장은 소형 제품 판매와 남성 소비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리서치기관 마이보이스코무 주식회사가 4월 1일~5일 동안 약 1만 명의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RTD 커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내 RTD 커피 시장에서 500ml 전후의 소형 커피 제품을 마신다고 답한 소비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그중 1회 이상 RTD 커피를 마신다는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특히 10~30 남성 소비층에서 RTD 커피 선호도가 높았다. 1년 동안 소형 RTD 커피 제품으로는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의 ‘크래프트 보스’가 42.7%로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코카콜라의 ‘조지자 재팬 크래프트 맨’, 산토리의 ‘보스 토로케루 카페’가 각 20%로 뒤를 이었다.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크래프트 보스’의 경우 작년 9월 순차적으로 가을, 겨울에 맞춰 제품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RTD 제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커피의 부드러운 맛을 보완하고, 광고 비용도 두 배 이상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또한, RTD 커피 시장에서 몇 년간 페트병 제품의 점유율이 올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여름 가고 싶은 피서지 1위’로 꼽히는 제주도. 5월인 지금 제주도는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는 듯이 하늘을 날아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야자수나무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가깝다고 몇 번 가봤다고 익숙한 제주를 떠올리면 오산이다.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처럼 오늘의 제주는 새롭다. 제주가 좋아서 찾아온 이들이 풀어놓은 새 문법 위에 제주 고유의 향기가 어우러지고, 사회적 기업의 상생 모토가 새로운 시도를 일으키는가 하면, 오랜 전통을 맛있는 경험으로 풀어내는 쿠킹 클래스까지. 프렌치든 이탈리아든 한식이든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멋과 경험이 곳곳에서 넘실댄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흑돼지 구이’나 ‘고기국수’를 넘어 새롭게 떠오른 ‘핫’한 플레이스를 찾아 둘러보는 것이 어떤가. 오늘의 제주는 여전히 새롭다. 자연 그대로 제주 食 ‘성산봄죽칼국수’ 제주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오분자기’, ‘깡전복’, ‘보말죽’, ‘보말칼국수’ 전문점으로 관광객은 물론 제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한 <성산봄죽칼국수
식자재 전자상거래 기업 푸드팡은 2021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자 빅데이터 및 데이터 댐 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빅데이터 센터 사업에 선정돼 ‘식품유통물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푸드팡은 국내 최초로 식품유통물류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돼 시세 변동 정보, 식품유통 및 도매시장 유통정보 등 고품질의 데이터를 오픈 포맷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상품 정보 등 푸드테크 서비스 제공 모바일, 데이터 등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농식품 유통의 혁신 농식품 및 농산물 유통 분류 체계는 상품 가격 및 품질 판단의 중요한 척도이나 데이터 표준이 정립되지 않아 빅데이터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푸드팡의 식품유통물류 빅데이터 센터 사업 선정은 농식품 및 농산물 유통 분류 체계, 식품 유통 데이터, 식품 물류 데이터 등을 담당하면서 식품 유통 산업과 국가 빅데이터 역량을 키우는 데 있어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푸드팡은 센터의 기술·서비스를 활용한 자체 생산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전달 및 연계해 농식품 분야
미래에 닥칠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푸드테크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스타트업 식품업체 아르바이옴(Arbiom)은 목재 부산물을 식물성 단백질로 전환하는 혁신을 이루었다. 아르바이롬은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목질계바이오매스(Lignocellulosic biomass)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목재 공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발효시킨 뒤 분해하는 효모 ‘실프로(SylPro)’ 개발해 일명 나무맛이 나는 식물성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효모를 단백질 성분으로 전환하는 발효 과정에서 유전자 변형 유기체나 화학 보조제는 사용되지 않는다. 아르바이룸은 식물 유래의 다른 단백질을 얻는 것에 비해 간단하며 온실 가스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콩 단백질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약 60%의 단백질 함유했으며, 92%의 높은 소화율을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 포함돼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무항생제, 무독성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아르바이룸의 설명이다. 아직 실프로 효모는 개발 단계에 있으며, 향후 미국을 넘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을 목표로 규제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