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보다 큰 생각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북광장에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16년째 셀카 중인 뉴욕삼합의 현병욱입니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카피 쓰는 일이 좋아 꾸준히 하다 보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지난 1편에서 사물을 사람처럼 의인화해 카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면 2편은 마치 눈 앞에 보이는 것처럼 이미지가 그려지는 카피의 탄생 과정을 풀어보려 합니다. 셀카? 셀프 카피라이팅을 줄여서 셀카입니다. 16년차 자영업자의 셀프 카피라이팅. 내 입으로 말하기엔 민망해서 일상 속에서 마음과 달리 내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내는 정말 예뻐." "아버지 사랑합니다." "나는 정말 잘 생겼어." "우리 식당 정말 맛있다구." 거짓말도 아닌데. 막상 하려고 하며 얼마나 부끄러운지. 손과 발은 불 위에서 구워지는 오징어처럼 오그라들고, 몸은 여러 번 꼬인 꽈배기처럼 배배 꼬입니다. 큰맘 먹고 입 밖으로 내려고 하는 순간 망치에 얻어맞은 오락실의 두더지처럼 쑤욱하고 들어가 버립니다. 어렵게 그 말을 꺼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왜 이래 어디 아파?", "맛있
일 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 구직자와 실무형 인재를 찾는 유망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한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작년 처음으로 시작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가 성공적인 결실을 이뤘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글로벌기업, 중견기업,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해주고, 궁극적으로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전에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직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즉시 업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수혈할 수 있다. 시는 참여 청년에게 직무훈련(3∼4개월)과 인턴십 제공(3개월) 등 교육과 구직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매월 약 225만원(서울형 생활임금)의 청년인턴 인건비를 3개월간 지원한다. 쿠팡, 퀄컴코리아, 존슨앤존슨, 한국얀센, VISA, 코카콜라, 메트라이프생명, AIA 등 글로벌기업과, 더에스엠씨그룹, 리노커뮤니케이션즈, 메가존클라우드 같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267명의 청년들이 인턴십 경험을 쌓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8명(55.4%)이 정규직으
양평군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청년 외식 창업가를 지원하는 ‘청년밥상 ’ 참가팀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 밥상’은 외식 창업 육성 전문기업, ㈜씨알트리(대표 유지상, 한식대첩 4 심사위원)가 예비 외식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실전 창업의 경험을 제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외식 창업 안착의 발판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사업대상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만 18세부터 39세의 청년으로, 선정자는 2월 17일부터 사전 교육 후 약 3개월간 용문면 동부 청소년 문화의 집 1층에 위치한 ‘청년공간 오름’ 에서 영업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씨알트리는 메뉴개발 및 외식경영, 상권분석, 원가관리 등 분야별 맞춤형 지도를 진행하며, 한식뷔페 ‘올반’을 개발한 박종숙 원장, 미슐랭 더 플레이트 정상원 셰프 등 국내 대표 외식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실전 창업을 위한 현실 중심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청년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은 참가자 몫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전문가들로부터 창업을 위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를 철저히 받는 만큼 추후 독립적인
지난달 외식물가가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5%로 집계됐다.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는 갈비탕(11%), 생선회(9.4%), 소고기(8%) 등을 비롯한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1년 전보다 올랐다. 또한 김밥(7.7%), 햄버거(7.6%), 설렁탕(7.5%), 라면(7%), 짜장면(6.9%), 치킨(6.3%), 삼겹살(5.9%), 돈가스(5.7%) 등의 물가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까지는 인상이 억제됐던 커피마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 6.3% 올랐다. 지난해 12월(7.8%)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공식품 물가도 4.2% 올라 2014년 8월(4.5%)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밀가루가 작년 동월 대비 12.1% 올랐고 국수(27.8%), 식용유(14.4%), 우유(6.6%), 어묵(6.6%), 햄 및 베이컨(5.2%) 등도 올랐다. 물가 상승 폭이 높은 데는 국제식량가격이 줄줄이 상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초(超)편리(Less effort) △개인化(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될수록 이 같은 흐름이 더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665명을 대상으로 약 8만3000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 및 메뉴를 빅데이터로 분석·조사해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L.I.F.E’는 ‘초(超)편리(Less effort)’와 ‘개인화(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먼저 ‘초(超)편리’는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시각이 ‘공존’으로 바뀌고 가정 내 체류시간이 줄면서, 조리부터 식사까지 시간과 노력을 더 아껴주는 ‘초 편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개인화’는 식품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맞춤형 시장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특히 구독서비스의 경우 생필품,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취향을 고려한 품목을 추천하고 쇼핑 시간도 줄여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
지금은 종영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대표가 수많은 외식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강조했던 내용 중 하나가 메뉴 다운사이징이었다. 오죽하면 그는 “자녀는 많을수록 좋지만 메뉴는 적을수록 좋다”고 말할 정도로 메뉴 최소화를 자영업 생존의 키로 꼽았다. 그 필요성은 알면서도 막상 과감히 매장에서 메뉴를 빼는 결정을 하기란 쉽지 않다. 가뜩이나 매출도 적은데 메뉴를 줄이면 더 손님이 줄 것 같은 불안감이 앞선다. 수인분당선 서현역에 위치한 ‘서현순대’는 작년 8월 메뉴를 대폭 줄이며 순대 전문점으로 재탄생했다. 메뉴는 줄이고 매출은 상승시키며 반전을 이룬 서현순대의 이옥화 대표를 만나 메뉴 다운사이징 과정을 들어봤다. 외식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1997년 IMF가 터지며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황에서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창업을 하게 됐다. 동업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판교에 초벌구이 삼겹살 가게를 오픈했다. 지금처럼 판교 지역이 활성화된 시기는 아니었지만 장사는 꽤 잘된 편이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남편과 동업자의 성향이 정반대였는데 크게 문제였다. 서로의 생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지분을 정리하고
보글보글 끓는 얼큰한 국물에 듬뿍 올려진 시래기, 콩나물 등 각종 채소와 그 속에 숨은 돼지뼈는 상상만으로 식욕을 돋운다. 돼지뼈를 한손으로 잡고 젓가락으로 알뜰하게 긁으면 살코기가 솔찬히 나와 감자탕은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감자탕의 유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당시 항만노동자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 주던 것이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감자탕은 중년층 및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식사 메뉴이면서 저녁 시간대에는 전골요리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이는 안주로도 제격이라 장사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시간이 흘러 몇 가지 해장국 브랜드를 원조로 내세운 해장국집이 많이 생기면서 차츰 전문적인 분야로 자리잡으며, 콩나물 해장국, 선지 해장국 등으로 세분화돼 왔다. 감자탕은 전수 창업 형태로 시장이 커지다가 본격적으로 국내 외식시장이 커지던 1990년도 프랜차이즈화가 시도됐다. 특히 경기 불황 시대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먹을거리이기 때문에 성인층은 물론 젊은 학생층까지도 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이 감자탕 전문점의 매력이기도 하다. 감자탕 전문점은 메뉴 역시 다양하다. 감자탕, 뼈다귀탕, 해물탕, 해장
입소문만으로 ‘붕어빵 맛집’ 타이틀을 얻은 설빙이 지난해 판매량 조사 결과를 통해 ‘찐 맛집’임을 입증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2021년 매장과 배달 통합 인기메뉴를 분석한 결과, ‘인절미설빙’을 비롯한 시그니처 빙수 메뉴와 사이드 메뉴 ‘한입쏙붕어빵’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설빙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설빙류(빙수)와 디저트 메뉴(사이드)를 포함한 전체 메뉴의 판매량 TOP10을 산출했다. 사이드 메뉴 중 유일하게 TOP5에 안착한 ‘한입쏙붕어빵’은 7.45%의 점유율로 전체 판매량에서 4위를 기록,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2019년 4월 공식 출시 이래 매년 평균 20%이상 성장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약 92만 세트를 판매했다. 1세트에 5개씩임을 감안하면 낱개로 약 460만개가 팔린 것. 이는 1분에 약 1.7세트(8.8개)가 팔린 셈이다. 빙수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 판매량에서는 전체의 27%를 차지하며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인절미토스트’(23.3%)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입쏙붕어빵’은 타피오카 반죽을 활용,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알찬 속(토핑)으로 차별성을 가져
경주시는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는 아열대 작물 재배 활성화를 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와 과일 소비패턴 다양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 작물을 발굴·보급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미 지역에 자리잡은 경주봉과 레드향 등 감귤류와 멜론 등은 재배면적이 점점 넓어지고 있고, 애플망고도 시범재배 중이다.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나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경주의 아열대 작물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맛과 향 뛰어난 경주의 명물 ‘경주봉’ 앞서 경주시는 2010년대 초반부터 남부지역에서 재배되던 감귤류를 지역 농가에 보급한 바 있다. 이후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 다양한 판매 전략 수립 등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현재 24개 농가가 9.5㏊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경주봉은 토양이 척박하고 기후가 적합하지 않은 곳에서 자란 타지역 감귤류와 달리 겨울철 따뜻한 동해안에 인접해 있어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와 우수한 토양에서 자라나 빛깔이 좋고 당도·산도 조화가 최상급으로 맛이 아주 뛰어나다. 특히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까다로운 선별작업을 거친 우수한 품질로 전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멜론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새롭고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발굴하고, 관광분야 창업 확산을 통해 경남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2022년 경남관광스타트업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관광스타트업 공모 접수 기간은 2월 3일부터 3월 4일 14시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예비 관광스타트업(예비창업자),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9년 미만의 경남 소재 기업) 및 ▲지역상생 관광벤처(관광벤처 인증기업) 3개 부문으로, 총 14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공모요건 및 신청서류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를 위해 2월 18일 14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2월 17일 오후 4시까지 전화(055-277-8416)로 신청하면 된다. 관광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창원시 성산구 소재) 내 사무공간(회의실, 비즈니스센터 등)을 무상으로 이용하면서 컨설팅, 홍보마케팅,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여 개 기업에 대해서는 총 1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제3기 콜드체인 전문가(콜드체인 관리사) 양성 과정을 개설해 3월 17일까지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콜드체인 전문가 양성 과정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국민의 식생활 안전과 위생 의식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콜드체인의 선진화를 이끌 콜드체인 전문가의 양성을 목표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2021년 국내 최초로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 강의와 함께 우수 콜드체인 현장 방문, 해외 연수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융합한 현장 지향형 교육으로 대면·비대면(ZOOM) 강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콜드체인 관련 학계, 업계, 정부, 연구 분야 전문가와 다양한 콜드체인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교육 참가자들이 교류·협력해 기업 문제점을 개선하고, 솔루션 도출 능력을 향상하며, 콜드체인 비즈니스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론 강의 및 우수 콜드체인 현장 방문 등 이론·실무 융합 교육 교육은 △콜드체인 산업 △식품 관리 및 위생 △식품 안전 경영 △현장 견학·해외 연수 △콜드체인 사례 연구가 포함된 ‘Knowledge step’과 △식품 콜드체인 관리
건강과 새출발의 희망을 안고 달리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전통주갤러리(관장 남선희)에서는 정월대보름의 정취와 어울리는 2월의 우리술 5가지를 새롭게 추천하였다. 범상치 않은 겉모습으로 “이거 전통주 맞아?” 할 정도로 반전의 감동을 주고 있는 최근의 우리술들은 그 뛰어난 맛과 감성으로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막걸리, 약주에서부터 와인, 과실주, 증류주까지 주종의 범위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2월 북촌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통주갤러리의 2월 추천 시음주 바랑(탁주), 장성만리(약주), 남산애(내추럴 와인), 헤베(애플 시드르), 예천주 복24(증류주)는 각 주종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전통주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들에게도 근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금계당(경북 안동)의 바랑(막걸리, 15%)은 대구서씨 집안의 가양주로 생쌀과 밀누룩 1%로를 사용하여 누룩의 잡내가 거의 없어 누룩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데, 생쌀발효로 1차 담금, 백설기로 2차 발효 후 고두밥을 넣어 3차 발효하여 그윽한 향기,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의 탁주이다. 강한 단맛과 산미가 조화롭게 느껴지는 것이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