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와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서민 음식이라 불리던 메뉴들의 가격이 인상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국민 간식’ 떡볶이는 과거에 비해 몇 십 배 이상 가격이 뛰며 ‘금(金)볶이’로 불리는가 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 또한 주요 프랜차이즈가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버거플레이션(햄버거+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대중 음식들이 고급화 추세에 접어드는 반면, 평소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고가의 식재료들은 진입 장벽을 낮추며 대중화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도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적당한 비용으로 일상 속 행복을 누리는 ‘리프레시 소비’나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떠오르며, 대중적인 입맛 보다는 고급 식재료로 만든 건강하면서도 합리적인 ‘한 끼’가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본아이에프의 죽 전문점 ‘본죽’은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고급 식재료 ‘트러플(송로버섯)’과 바다의 보양식 ‘전복’을 대중적인 메뉴인 죽과 접목시켜 ‘트러플 전복죽’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전복’ 내장을 베이스로 만든 죽에 신선한 톳과 두
설레는 봄 날씨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새 단장을 마친 '봄 마케팅'이 한창이다. 벚꽃을 상징하는 핑크색이 주는 화사한 이미지와 함께, 봄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희소성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다. 특히 올해는 5월부터 여름이 찾아오며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많은 이들이 집을 나서 찰나에 지나갈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상춘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는 물론, 봄의 화려함을 담은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며 본격 춘심 공략에 나섰다. 벚꽃 그려진 봄옷 갈아입고 눈으로도 ‘봄맛’ 즐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인기 제품의 패키지에 봄을 대표하는 벚꽃 이미지를 더한 한정판 에디션 출시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봄철에만 한정적으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국내 대표 음료 기업 하이트진로음료(대표 박재범)는 벚꽃이 만개한 봄 하늘을 모티브로 만든 ‘진로토닉워터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진로토닉워터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푸른색에 봄을 상징하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글렌피딕이 미쉐린 1스타 ‘강민철 레스토랑’과 협업하여 ‘글렌피딕 30년 파인다이닝 페어링’을 선보인다. 강민철 레스토랑은 다양한 풍미와 깊이를 자랑하는 프렌치 소스들을 사용하여 프렌치 본연의 깊은 맛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으로,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글렌피딕 30년 파인다이닝 페어링’은 런치(8코스), 디너(11코스) 총 두 가지 코스로, 글렌피딕 12·18·30년과 페어링하기 좋은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디너 기준으로 글렌피딕 12년은 오리, 18년은 한우 채끝, 30년은 한우 안심에 페어링된다. 글렌피딕 12년이 페어링되는 오리 요리는 숙성시킨 레몬에 마리네이드한 오리 가슴살, 그릴에 구운 고깔 양배추와 황제버섯으로 이뤄진 메뉴다. 여기에 레몬을 곁들인 미소크림소스, 오리뼈를 장시간 끓여 레드와인을 섞어 만든 오리쥬소스를 더했다. 글렌피딕 18년이 페어링되는 채끝 요리는 슬라이스한 한우 채끝에 바삭한 케이퍼칩, 익힌 비트, 요거트소스, 비트를 채워 넣은 딸기를 올려 완성했다. 글렌피딕 30년이 페어링되는 안심 요리는 한우 투쁠(1++) 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의 안심을 사용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2024년 한식 영셰프 육성 교육과정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오는 4월 18일까지 모집한다. ‘한식 영셰프 육성 교육과정 지원사업’은 한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교육기관(2·4년제 대학)이 한식 현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식 분야의 영셰프 및 전문가를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하반기 인턴십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한식 및 조리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최대 5개의 교육기관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한식 식재료 이해와 연구 및 실기 역량 강화, 산-학 연계 현장실습 등이 있다.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4000만원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식포털(https://www.hansi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2024년 한식 영셰프 육성 교육과정 지원을 통해 전통 및 현대의 한식 조리부터 현장실무까지 전문지식과 경험, 역량을 보유한 한식 영셰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 식자재 고객사를 위한 솔루션의 일환으로 식자재를 공급하는 급식 고객사에 적은 인력으로도 빠르게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공수절감 메뉴 레시피 솔루션' 가이드 북을 제공한다. 삼성웰스토리가 자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약 75%의 고객사가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직무 숙련도가 높은 근로자 채용은 더욱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150종을 선정하고 메뉴 완성까지 필요한 조리 단계를 평균 50% 줄인 레시피 솔루션을 개발했다. 개발된 레시피 솔루션에 따르면 원물 식자재를 이용할 경우 평균 7.6단계에 이르던 조리 공정이 절반인 3.8단계로 줄어들게 된다. 설렁탕의 경우 사골 육수를 우려내고 수육을 삶는 등 10단계에 걸친 복잡한 과정을 반조리 제품인 사골 육수와 편육 슬라이스, 전처리 대파 등을 사용해 5단계 만에 조리를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이 같은 조리 공정 간소화를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2017년부터 급식 1위 기업의 운영 노하우를 담은 간편 조리형 상품을 개발해왔다. 이중에는 패키지를 뜯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원팩솔루션 상품도 220여개 포함되어있다. 삼성웰스토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가 26년간 한국 시장에서 다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반기 내 일본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가 아닌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할리스는 K-카페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할리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최근 2030세대 사이에 한국식 카페와 디저트가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 문화에 호감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글로벌 진출의 시발점으로 일본을 선정했다.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는 상업지구가 발달하고, 교토, 나라 등 일본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들과 인접해 많은 유동인구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할리스는 오사카 최대 번화가이자 총 6개의 지하철과 철도가 통과하며 높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난바역에 인근한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고객과 직접 소통을 통해 생생한 현장 반응을 수집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할리스는 일본 직진출을 통해 매장을 오픈하는 만큼, 브랜드 가치와 콘셉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메뉴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
부산의 맛(Taste of BUSAN)이 세계적(글로벌)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부산시는 오늘(2일) 오후 3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B-푸드(부산 음식) 레시피 시즌2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푸드(부산 음식) 레시피 개발사업’은 국제행사 등의 만찬에 활용할 부산만의 음식이 부족하고 한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부산 음식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의 논의를 거쳐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고등어를 올린 부산솥밥’, ‘대저짭잘이 토마토 기정떡’ 등 23종의 B-푸드(부산 음식) 레시피를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부산의 향토음식과 식재료, 그리고 부산만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보급함으로써 부산 음식의 브랜드화와 세계적(글로벌) 미식도시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B-푸드(부산 음식) 레시피 시즌2 개발사업을 통해 시는 전채요리, 주요리, 찬품, 디저트 4가지 분야에서 20여 종 이상의 새로운 부산 음식 레시피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시즌2는 전년도 시즌1과 달리 전체 레시피 구성을 시간 전개형(코스) 배열에서 공간 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부담 없는 가격대에 따뜻한 식사로 즐길 수 있는 핫 고메 샌드위치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는 1.86회에 불과했으며, 특히 청년층인 18~39세는 1.43회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시기에 잘 차려진 한 상 식사보다 간단하게 ‘빵식’으로 식사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늘어난 것이다. 2022 서울시 먹거리 통계조사에서도 빠르게 식사를 해결한다는 의견이 41.2%로 나타나 한 끼 메뉴로 샌드위치 등을 선호하면서도 맛의 퀄리티나 본인의 취향 만족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처럼 간편하면서도 맛 좋은 음식을 찾는 젊은 층의 식습관을 반영해 ‘가심비’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핫 고메 샌드위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오븐에 구운 몬테크리스토’, ‘부드러운 에그 잉글리쉬 머핀’, ‘칠리 미트 고수 샌드위치’ 등 클래식한 머핀부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이국적인 맛을 구현한 메뉴까지 재료를 풍성하게 담은 3종을 준비했다. 이번 신메뉴
과천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외식 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맛집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맛집 선발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시는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 업소 발굴과 육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맛집 선발대회에는 브랜드 가맹점(프랜차이즈) 업소를 제외한 관내에 소재한 외식 업소는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과천시는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 10만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매 및 홍보 활동과 밀키트 판매 등을 위한 온라인 마켓 입점 비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 공식 SNS 채널을 이용한 맛집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과천시는 오는 4월 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1차 심사는 서류 평가, 2차 심사는 방문 평가로 진행된다. 외식업 관련학과 교수 3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평가를 맡는다. 전문위원은 1차 심사에서 10곳의 후보를 선정한 뒤, 2차로 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 평가 등의 심사를 통해 5곳의 맛집을 최종 선정한다. 맛집으로 선정된 5개 업소는 4월 22일에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공유주방에서 열리는 맛집 경연대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선보이고, 대회 현장에서 전
외식 비용 절감과 가성비가 높은 제품 구매 등을 통해 비용을 아껴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시장 변화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김성준(28)씨는 “물가가 올라 외식보다는 퇴근 후 마트 마감시간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묶음 상품을 이용하며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애완견을 위한 제품은 구매하는 편”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나를 위한 소비활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련된 구매만 하는 경향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물가 상황에서도 가계 비용 절약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인구 등 특정 소비자들의 소비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는 고객과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낼 수 있는 색다른 메뉴 출시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프리미엄 외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협업 제품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업을 통해 출시되고 있는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