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오늘] 불황에 빠진 외식산업, ‘숍인숍’으로 돌파구 찾는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시장에서 경기불황,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 등 이유로 '1+1' 전략을 속속 도입 중이다.

종합외식기업 ‘놀부’가 대표적인 사례로 보쌈이나 족발, 부대찌개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다.

놀부는 흥부찜닭과 삼겹본능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 가동률을 높여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꼽힌다.

 

외식업계에서 ‘숍인숍(shop-in-shop)’ 전략이 최근 매출 상승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커피 전문점 속 베이커리·가전 매장 속 커피 전문점 등이 대표적이다.

수십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일부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방식으로 빽다방을 입점했다.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찾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다.

 

3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일본의 경우 미용실카페, 세탁카페 등 이종간의 업종을 결합한 매장부터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숍인숍’ 점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듀얼스토어’ 컨셉은 임대료, 인테리어, 시설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 다각화와 수익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숍인숍 형태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2021년 6월 송파구 석촌호수DI점을 베이커리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한 이후 특화 매장 수를 늘려 최근까지 모두 32곳으로 확대했다.

 

 

베이커리 특화 매장에 대한 고객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GRS에 따르면 첫 매장인 석촌호수DI점의 경우 리뉴얼 후 월평균 매출액이 약 70% 증가했다. 수유역점도 리뉴얼 이후인 지난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었다.

 

맘스터치도 명동·동대문 등을 중심으로 ‘전략 매장’을 연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기존 ‘골목 상권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목표다.

전략 매장은 기존 매장(20평)보다 큰 규모에서 숍인숍 형태로 운영된다. 싸이버거·그릴드비프버거 등 기존 메뉴뿐 아니라 맘스피자 메뉴도 판매한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 전략 매장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대치사거리점·방배역점·도산대로점을 차례로 열었다.

 

반대로 프랜차이즈 업체가 매장을 작게 만들어 다른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숍인숍 사례도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7월 LG전자와 함께 양천구 목동에 첫 협업 매장인 오목교역점을 열었다.

 

LG베스트샵 목동점에 마련된 해당 협업 매장은 곳곳에 LG전자 제품을 배치해 고객이 TV·냉장고 등 가전을 볼 수 있게 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협업 매장 고객 반응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숍인숍 매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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