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씨네Q 신도림에서 동반성장·소통강화를 위한 ‘2023 카페 만월경 가맹점주 간담회’를 무인 카페 최초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 상생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만월경이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소통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재환 만월경 공동대표는 전국 234개 지점 보유, 연 매출 60억 원 이상 기록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지난 2년간의 기록을 되짚어 보고, 향후 브랜드 성장을 위한 브랜딩, R&D(연구개발), 상생정책 등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은 사업 계획 발표 이상으로 긴 시간이 할애됐다. ‘질의응답은 요식행위’라는 통념을 깨고,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열겠다는 두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특히 김 대표는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직영점 체제 전환’을 소개했으며, 가맹점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인 상품 R&D 방안과 점주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플랫폼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4년에는 전국적으로 직영점 출점을 확대하고 태국, 일본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며, “커피머신과 연동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사내 R&D 조직을 신설해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로 맛과 상품성에서 유인 카페와의 격차를 완전 해소할 것”이라며 “가맹점주의 브랜딩 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해 보다 긴밀한 상생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만월경이 새로 선보인 원두 블렌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만월경 측에 따르면 새 원두 블렌드는 만월경이 수개월간 원두 선별 및 블렌딩 과정을 진행하면서 점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향, 산미, 바디감을 담아냈다.
만월경의 새 원두 블렌드는 콜롬비아 안티오케아 수프리모, 브라질 이파네마 슈퍼내추럴, 파푸아뉴기니 쿠아마운틴A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여 바닐라틱한 맛과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만월경은 가맹점의 지속적인 성장을 장려하고 동기부여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가맹점 5곳을 선정하고, 총 500만 원 상당의 물류지원금 포상과 우수가맹점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우수가맹점 선정은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QCS(품질·청결·서비스), 매출성장률, 에스프레소 추출 농도(TDS) 관리 및 커피머신 숙련도, 본사 방침 및 정책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평가해 진행됐다.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시상에서 △’커피 맛 관리 우수’ 부문에는 만월경 정든마을점 △’매장 관리 우수’ 부문에는 만월경 망포점, 신곡점, 진접센트레빌점 △’참여도 우수’ 부문에는 만월경 구성블루밍점이 선정됐다.
윤지은 만월경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 만월경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브랜드 발전에 힘써주시는 만월경 임직원 및 가맹점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점주님들과 긴밀한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상품 개발 및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삼각형’을 그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9월 설립된 카페 만월경은 ‘맛볼 가치가 있는 커피, 머물 가치가 있는 공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고객 중심의 무인 카페 브랜드다. 1인 1메뉴를 강제하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외부 간식을 허용하며 전 좌석에 콘센트를 배치하는 등 언제든 누구에게나 ‘포근한 쉼터’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