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1,057명 청년의 든든한 진로 길잡이 됐다

진로 진단·코칭 프로그램과 함께 청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 → 사업 만족도 93% 달성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 높은 만족도로 정책 효과 입증

 

1인 스타트업을 창업해 2년의 시간을 홀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혼자 일하기는 힘들어 직원을 채용해야 할 것 같아 고민하던 중에 청년인생설계학교 리더십 코스를 만났습니다.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함께한 5주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저는 지난 10월 보건복지부 예비사회적기업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 청년인생설계학교 리더십 코스 대표 연설자 B)

 

서울시가 2023년 청년인생설계학교의 운영 성과를 공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인생 전환기에 놓인 청년들이 갤럽 강점 검사, 버크만 리포트 등 전문적 진단 검사와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흥미와 강점, 행동유형을 알아보고 자기 주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1,000여 명 규모를 연간 5차례 나누어 모집했는데, 총 4,130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취약 청년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최종 선정자 1,057명 중 절반(520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 등으로 우선 선정했다.

 

지난 5월부터 11월 말까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서울 곳곳의 청년센터에서 총 5기수 54반으로 추진된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의 진로 고민에 따라 코스별로 특화된 진단 검사와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사업 운영 결과,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는 93%에 달해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 만족도 외에 프로그램 사전·사후 측정했던 진로 설계 효과성 조사 결과, 자기 이해도‧자기 효능감 등을 측정하는 3개 코스 공통지표는 3.59점→4.17점으로 약 16% 증가하고, 진로 정체감 진로 성숙도 등 코스별 진로특화지표는 3.34점→4.09점으로 22%가량 상승해 정책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올해는 진로 설계 프로그램 외에 개인별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같은 반 청년들과 소모임을 개설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살롱’ 시간을 따로 마련해 청년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했다. 단발성 프로그램 지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연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참여자들은 사업 참여 후에도 유용한 청년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행사와 세미나 같은 외부 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등 사업의 정규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소모임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청년인생설계학교 수료자들과 함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활동 성과와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졸업 성과공유회’를 12월 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성과공유회 1부 ‘23학번 그룹톡’은 2023년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한 각 기수의 청년들이 다시 모여 사업 참여 이후 달라진 일과 삶에 대한 관점과 다른 청년들과의 만남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본다.

 

이어서 2부 ‘졸업생 오픈 마이크’는 라이프·커리어·리더십·스케치 코스별 졸업생 대표들이 저마다 특별한 사업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1부에서 그룹별로 나누었던 이야기 가운데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전체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날 라이프 코스 졸업생 대표로 연설하게 된 한 참여자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작년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수술과 열두 번의 항암치료를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요양을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나만의 흥미와 강점을 알게 됐고, 그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가능성을 꿈꿔보며 자신감과 행복을 되찾게 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학 비진학 청년의 성장 스토리 등 다양한 참여자의 사례가 소개된다.

 

3부 ‘나에게 주는 표창장’은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얻은 ‘강점, 역량, 행동, 관계’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신의 일과 삶에 어떠한 변화와 성장이 있었는지 되짚어본다. 2023년 한 해 동안의 변화 지점을 스스로 칭찬하고 한층 도약할 2024년을 다짐하며 스스로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졸업 성과공유회는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도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와 생생한 성장 경험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스케치 영상으로 촬영되며, ‘청년인생설계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에게 인생 방향을 설정하는 나침반이자 인생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정책”이라며, “올해 입증된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이슈UP] 스마트농업의 미래, 청년의 손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5년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교육은 농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관련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는 현장실습 중심의 장기 전문교육으로 이번에 모집하는 교육생은 8기에 해당한다. 교육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전공에 관계없이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교육생 선발인원은 208명(보육센터별 52명)으로 오는 5월 29일 15시까지 모집하며, 이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적격심사,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올해 9월부터 20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은 ‘입문교육’ 2개월, ‘교육형실습’ 6개월, ‘경영형실습’ 12개월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교육 수행실적이 우수한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최대 3년 이내) 입주 자격이 주어지며,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과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 사업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세미나] 냉면 성수기 전 올해 첫 ‘평양냉면 전수과정’ 열려
2025년 냉면 성수기 전 올해 첫 ‘평양냉면’ 전수교육이 오는 5월 29일(목)에 진행된다. ‘냉면’만큼이나 열렬히, 그리고 수준 있는 마니아층을 꾸준히 유지해온 음식이 있을까. 최근 냉면의 인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전문 식당에서 제대로 된 냉면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선 맛의 핵심인 육수부터 반죽, 비빔 양념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에 ‘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2025년 냉면 성수기 전, '평양냉면' 전수교육 문의 많아 오는 5월 29일. 하루 투자로 평양냉면의 모든 것 전수받을 수 있어 75년 평양냉면의 산증인 ’우레옥‘ 냉면 맛을 그대로 구현, 맛의 핵심인 면 반죽 기술(손반죽과 기계반죽 모두)부터 냉면 육수, 비빔장, 동치미, 고명과 찬류 평양냉면에 관한 모든 것을 전수받을 수 있다. 또한 평양냉면 기술전수는 물론, 잘 팔리고 지속 가능한 맛집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