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일본, 코로나19사태로 집밥족 늘며 떠오르는 즉석수프 시장

일본 즉석수프 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출을 기피하며 대부분의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즉석수프는 도시락, 라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일본 즉석수프 시장 동향

일본식량신문에 따르면 가정용 즉석수프 출하액은 1,200억 엔(약 1조 3700억 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2018년 들어 판매량이 높은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하며 출하가 감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판매부진을 해소하고자 2019년 여름에 냉수프를 잇달아 출시해 신규 수요를 창출해냈다.

 

 

올해도 겨울이 따뜻할 거란 전망이 나와 전체적인 매출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감염 방지책으로 회사에선 텔레워크(Telework)로 근무를 전환하고,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며 나카쇼쿠(中食, 반찬이나 도시락 등을 사 가지고 집에서 식사 하는 것) 인구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증진에 대한 대중이 관심이 높아진 만큼 비타민 섭취, 신진대사 향상 등을 내세운 즉석수프 제품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 높여가는 냉수프

일본의 식품회사 폿카삿포로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수프 시장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40억 엔(약 1조 4억 원)로 추정된다. 전체 수프 시장에서 냉수프의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로 조사됐다.

 

 

폿카삿포로는 2012년 캔 형태의 ‘짓쿠리 코토코토’를 처음 선보이며 냉수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시원한 식품을 통해 영양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출시 8년 만에 출하량이 약 7배 상승했다.

 

지난 2월 폿카삿포로측은 본사에서 ‘수프 사업 정책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냉수프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기존 ‘짓쿠리 코토코토’를 리뉴얼한 제품 3가지를 공개했다. 야채주스를 수프에 첨가해 뜨거운 수프보다 과실이 20% 더 함유돼 있어 영양과 식감을 둘 다 잡았다.

 

 

한편 아지노모토는 2010년부터 냉수프 제품 ‘크노르’를 판매하고 있다. 차가운 우유를 붓고 저어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제조가 가능하다. 최근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체중관리용으로 저칼로리 음식인 냉수프를 선호하기도 한다.

 

냉수프 이외에도 동결건조 수프, 포만감 있는 식사용 수프 등 다양한 즉석수프 제품이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료 : Kati 농식품수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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