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남원 향토 특산물 김부각과 추어탕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면서 부산항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남원시의 김부각 및 추어탕 미국 수출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해외 농특산품 수출 업체와 수차례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결과물로, 지난 22일부터 부산항을 통해 수출이 시작됐다.
이번 수출품은 오가네참부각(대표 오미선)의 김부각과 다시마부각 26,000개와 남원 미꾸리추어탕(대표 김병섭) 8,000개로 미국 내 H마트를 통해 소비자들 식탁에 올라가게 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생산업체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농가공식품 생산업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한류 열풍 확산에 따른 K-푸드 세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또 다른 대형유통 매장 및 베트남 동남아에도 수출을 계획 중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농특산물 수출은 국가마다 다른 수출 검역 기준과 까다로운 위생검역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 난관이 많은 일로 이번 김부각과 추어탕 미국 수출은 행정과 기업체가 원팀으로 일해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과이다”고 기뻐하며, “앞으로도 우리 남원 수출에 관심이 많은 다른 기업들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행정에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애로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홍콩으로 딸기와 복숭아(그린황도) 및 포도(캠벨, 샤인머스켓), 계란을 홍콩으로 수출한 데 이어 이번 김부각과 추어탕 미국 수출로 농특산물 수출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 농가 및 생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과 해외 유통매장 판촉 지원으로 수출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