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을 상용화한 일본 최대 라면회사인 닛신식품이 국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따라 만든 제품을 출시했다.
닛신식품이 지난 달 20일 봉지 라면 ‘닛신 야키소바 볶음면 한국풍 달고 매운 까르보’와 컵라면 ‘닛신 야키소바 U.F.O 볶음면 진한 진한 한국풍 달고 매운 까르보’를 출시했다.
닛신식품의 볶음면 제품 겉면에는 한글로 제품명이 표기돼 있다. 포장도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같은 분홍색이다.

제품 패키지부터 맛 설명까지 삼양식품의 히트상품인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매우 유사하다.
기존에는 국내 기업이 일본 식품을 본 따 만드는 일이 흔했지만 이번엔 일본 라면업계 1위인 기업이 국내 라면을 따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은 "법적 대응을 검토했으나 제품명이 달라 상표권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