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최고의 푸드 포토그래퍼부터 일본의 3D 프린터 초밥, 수렵과 채집으로 완성한 숲속 다이닝, 그리스에 문을 연 푸디 호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런던 영국
2019 올해 최고의 푸드 포토그래퍼
‘올해의 푸드 포토그래퍼( FOOD PHOTOGRAPHER OF THE YEAR)’의 수상 결과가 지난 4월 30일 발표됐다.
영국의 글로벌 사과 브랜드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선정하는 올해의 푸드 포토그래퍼 2019년 우승자는 중국 사진작가 찌안후이 리아오(JIANHUI LIAO)로, 중국 고대 신화 가운데 인간의 탄생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인 여와(NǙWA)를 기리는 축제의 한 장면을 촬영한 작품. 허베이성 마을 사람들이 청나라 시대의 의상을 입고 거대한 가마솥에서 삶은 국수를 함께 나누는 명장면이 포착되었다.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찌안후이 리아오의 사진 외에도 각 부문의 수상작들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도쿄 일본
3D 프린터 초밥 개봉박두
이르면 2020년 내에 일본에서 고객의 기호와 필요 영양 성분을 1대1로 분석해 3D 프린터로 만들어내는 스시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3D 프린터 음식 제조 스타트업 ‘오픈 밀즈’는 최근 공개한 ‘스시 싱귤래러티(SUSHI SINGULARITY)’라는 초밥 제조 프린터를 활용해 2020년 도쿄에 같은 이름의 콘셉트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린터는 방문할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고객에게 부족한 영양소와 기호 등을 파악하여 큐브 형태의 초밥을 출력해낸다고. 이뿐만 아니라 재료가 가진 쓴맛,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 등 고유의 맛을 분석해 만든 분말 형태 재료들을 조합해 고객이 선호하는 맛과 식감의 초밥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현재 스시 싱귤래러티 홈페이지에는 배양육 참치 초밥, 성게알 가루 초밥, 벌집 형태의 문어 초밥 등 창의적인 형태의 픽셀 초밥이 소개되어 있다.
스웨덴 전역
수렵과 채집으로 완성한 숲속 다이닝
티티 크바른스트롬(TITTIE QVARNSTRÖM), 니클라스 엑스테드트(NIKLAS EKSTEDT), 야코브 홀름스트룀(JACOB HOLMSTRÖM), 안톤 비우르(ANTON BJUHR) 네 명의 미쉐린 스타 셰프가 스웨덴의 계절과 테루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숲속 다이닝을 준비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다이닝 <더 이더블 컨트리(THE EDIBLE COUNTRY)>가 그것. 주니퍼베리, 퍼치(농어류 민물고기), 각종 허브, 살구버섯 등 스웨덴의 자연에서 수렵하고 채집한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라플란드(LAPLAND), 스코네(SKÅNE), 군네보(GUNNEBO) 등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쿠킹 키트와 셰프, 채집가 동행, 숙박 시설 등의 추가 기능을 선택 예약하면 함께 재료를 채집하고 요리해보는 더욱 특별한 숲속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아테네 그리스
이것이 푸디 호텔이다
그리스 푸드 컴퍼니 ‘에르곤9ERGON)’의 오너 토마스 두지스(THOMAS DOUZIS), 지오르고스 두지스(GIORGOS DOUZIS) 형제가 기획한 부티크 호텔 ‘에르곤 하우스(ERGON HOUSE)’가 2019년 3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문을 열었다.
호텔 1층에는 고대 그리스의 광장 아고라(AGORA)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대규모 식료품 매장과 레스토랑, 카페가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청과물, 수산물, 베이커리 등의 일반적인 식재료뿐만 아니라 그리스 지역 장인들과 소규모 농장이 생산한 프리미엄 식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고.
쇼핑이 끝나면 사방이 트인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호텔 체육관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어 주와 식을 겸비한 그야말로 ‘푸디 호텔’이다. 호텔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거대한 올리브 나무는 그리스 요리의 세계화를 꿈꾸는 오너 형제의 포부를 담고 있다고 한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바앤다이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barnd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