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UP] 용산 용마루길(Y2K) 서울 대표 로컬브랜드로 거듭

“시비 26억원 확보 … Y2K 육성사업 추진”

MZ세대가 열광하는 Y2K 감성 콘셉트를 골목골목 점포마다 입힌다면?’

 

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주관 2023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용산 용마루길(Y2K) 상권 육성사업’으로 공모, 최종 선정됐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지역성과 문화자원 등 로컬콘텐츠를 보유해 잠재력은 있으나 활성화가 안 된 골목상권을 서울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골목상권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된 것. 시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면접심사를 거쳐 용산구 용마루길 상권 등 2개 상권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는 브랜드화, 3단계는 자생력 강화 단계다. 이 기간 최대 30억원(사업비 25억ㆍ융자지원 5억)을 투입해 시설인프라 개선, 맞춤형 콘텐츠 제작, 상인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구가 제안한 ‘Y2K 상권’은 효창공원역 6번 출구 인근 골목상권(5만㎡)이다. 용산 용마루길(Yongsan Yongmaru-kil)이 Y가 2개인 길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MZ세대가 좋아하는 Y2K 감성을 담은 골목이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 Y2K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세기말 생활양식으로, MZ세대 중에서도 합리적 소비와 개성을 추구하는 Z세대가 Y2K 스타일을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였다.

해당 상권의 소상공인 점포수는 124개며, 골목골목 간헐적으로 점포가 배치돼 있다. 젊은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많다는 것도 강점이다.

 

인근에는 경의선 숲길과 용산용문시장이 위치해 있다. 용문동과 효창동, 용산전자상가 등 주변 상권 또한 직장인 고객이 대부분이다. 용리단길, 열정도 거리 등 활성화된 상권이 근접해 있어 확장성도 크다.

 

구 관계자는 “Y2K 상권이 경의선 숲길과 용문시장, 용산전자상가로 연결된 핫스팟이라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젊은층 유입이 많아진 반면 관련 콘텐츠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로컬브랜드 상권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으로 2월 중 선정 상권 워크숍에 이어 3월 상권 자원조사 및 소비자 니즈 분석이 이뤄진다. 4월부터는 1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권전문가와 주민, 상인, 공무원으로 구성된 용산용마루길 사업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상권육성기구도 설치,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상인과 임대인 간 상생협약을 체결, 지속적인 소통도 이어간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성북구-카카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 성북구가 7월 3일 성북구청에서 ㈜카카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대열 ㈜카카오 CA 협의체 ESG 위원장, 김용덕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이정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장위전통시장과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디지털 활성화와 지역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카카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이 공동으로 2025년부터 추진하는 신규 지역상생형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성북구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본 사업의 대상지는 장위전통시장,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이며, 2025년 7월부터 하반기 내 운영될 예정이다.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