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체크] 토끼 캐릭터 마케팅으로 MZ 고객 공략

식품 외식업계가 계묘년을 맞아 캐릭터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토끼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토끼 캐릭터와 협업해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는 등 ‘토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그냥그런토끼’와 컬래버레이션 한 ‘코카-콜라 X 그냥그런토끼’ 새해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다양한 새해 인사 표현을 ‘그냥그런토끼’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했다. 이모티콘은 오는 31일 공개되며,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2023년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하며 토끼 캐릭터 미피,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LA의 에스더버니, 뉴욕의 토끼소주 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품부터 디저트, 생활용품, 주류에 이르기까지 총 33종의 토끼 상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에스더버니 제품의 경우 딸기 디저트 3종과 담요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에 스티커 52종이 무작위로 동봉해 특별함을 더했으며 모바일앱에서는 토끼소주 골드·그린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토끼소주 3종은 지난 3월부터 포켓CU 주류 예약 서비스인 CU Bar의 전통주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인기 외식 브랜드 토끼정과 협업해 선보인 RMR 간편식 상품들도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40만 개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GS25'는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토끼를 접목한 골드바와 코인을 내놨다. 76만원대(7.5G·2돈)부터 371만원대(37.5G·10돈)까지 이르는 황금토끼골드바 4종과 황금토끼코인 3종 등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과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를 모두 공략하는 ‘두 마리 토끼’ 콘셉트로 500여종의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우선 프리미엄 라인업 중에는 2200만원의 ‘샤또 페트뤼스 2017’를 포함한 프랑스 레어와인 9종 세트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명품 유모차·가방·지갑 등도 구입 가능하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미피(miffy) 캐릭터와 콜라보 한 시즌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년 맞이 신제품은 토끼 이미지를 형상화해 △해피 미피 △럭키 멜라니 △러블리 래빗풋 △캐롯 가든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한정판 신년 굿즈도 ‘미피 뽀글이 파우치’도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는 ‘토끼’를 주제로 차인철의 ‘인치인치인치’ 일러스트를 적용한 다이어리 세트를 선보였다. 다이어리와 캘린더, 블랭킷으로 구성된 세트를 받을 수 있는 ‘E-드림’ 프로모션은 인기에 힘입어 준비 수량이 11일 만에 소진돼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유통업계가 토끼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MZ세대 때문이다.

캐릭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 규모는 12조2070억원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7.8%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 규모가 올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유통업계는 캐릭터 마케팅 효과를 한 차례 봤다. SPC삼립이 최근 재출시한 '포켓몬빵' 열풍이 대표적인 사례다. SPC삼립은 포켓몬빵이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전했다.

일부 편의점 앞에서는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배송하는 차량을 기다리는 등 '오픈런' 현상까지 빚기도 했다.

이후 짱구라면, 쿠키런빵, 원피스빵 등이 연이어 등장했다.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에도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들이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사업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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