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식 여행] 하와이 미식의 뜨거운 오늘, ‘파머스 마켓’

가장 힙한 주말 시장,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

 

하와이의 식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하와이 전역의 농부 및 생산자와 요리사가 모여드는 파머스 마켓이다. 소규모로 재배된 농작물과 하와이 전통 음식, 다양한 문화권의 풍미가 녹아든 요리까지 무엇을 먼저 맛보아야 할지 즐거운 고민이 시작된다.

특히 릴리코이, 스타프루트, 파인애플, 구아바, 망고, 파파야 등 한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열대 과일의 색감이 화려하다.

 

 

호놀룰루의 파머스 마켓 가운데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에서 토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KCC 파머스 마켓’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관광 명소로도 손꼽힌다.

 

 

수요일 오후의 ‘호놀룰루 파머스 마켓’은 특히 음식 부스가 많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고급 콘도와 예술적인 벽화 거리가 공존하는 카카아코에는 토요일 아침마다 마켓이 시작된다. 다운타운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생산자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호놀룰루의 시장 가운데 힙스터의 마켓으로 떠오른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의 풍경을 전한다.

 

스티브 아카카 폴스 팜(Steve’s Akaka Falls Farm)

 

빅아일랜드 아카카 폭포 근처의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과일로 마멀레이드, 잼, 버터 등 각종 저장 식품을 만든다. 방대한 제품군을 자랑하는데, 과일 종류만 해도 릴리코이(패션프루트), 화이트 구아바, 파인애플, 코코넛, 파파야, 망고 등 다양하다. 일반 백설탕 대신 하와이산 사탕수수 당으로 단맛을 내며, 초콜릿에 사용되는 카카오 역시 이웃 농장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엄마의 키친(Umma’s Kitchen)

 

한국계 아들이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만든 김치와 빈대떡을 맛볼 수 있는 곳. 판매자 커플은 금요일에 김치를 담가 토요일 아침마다 마켓에 참가하고 있는데, 배추김치와 오이김치, 래디시로 담근 깍두기와 코타이 소스(한국과 태국 향신료를 접목한 퓨전 소스)는 병에 담아 판매하며, 즉석에서 빈대떡과 김치전을 부쳐낸다. 전남 광주 출신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남도의 진한 맛이 특징이다.

 

포마이 쿠롤로(Pomai Kulolo)

 

하와이의 전통 작물 칼로(타로)로 만든 하와이식 디저트 전문점이다. 칼로를 갈아서 걸쭉하게 끓인 포이Poi, 칼로와 코코넛 반죽을 잎으로 감싸 쪄낸 ‘쿠롤로’, 코코넛밀크 푸딩 ‘하우피아’, 그리고 쿠롤로와 하우피아를 겹쳐 만든 ‘하우롤로’가 대표 메뉴다.

 

2가지 디저트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하우롤로는 이색 메뉴로 특히 인기라고. 쫀득한 쿠롤로와 말캉한 질감의 하우피아가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칼로 잎도 함께 판매하는데, 오징어나 생선, 육류를 감싸는 찜 요리에 활용된다.

 

윈우드 팜(Wynnwood Farms)

 

빅아일랜드의 농장에서 생산한 차가 다양하다. 직접 재배한 찻잎과 허브, 꽃을 덖고 건조해 차를 제조하며, 홍차, 녹차, 우롱차 및 허니부시, 모링가, 라벤더, 꽃차 등이 대표적이다. 여과하지 않은 생꿀도 판매 중인데, 빅아일랜드 유칼립투스 숲에서 채밀한 유칼립투스 꿀, 하와이 용암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오히아 레후아’ 꿀, 버터 같은 색상에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인 키아웨 화이트 허니 등 3종류다. 하와이의 독특한 풍미가 깃들어 있다.

 

그록 커피(Grok Coffee)

 

카카아코 마켓에서 모닝 커피를 책임지는 부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 멤버이자 커피 공부를 위해 미국 본토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션 스타이먼 대표가 핸드 드립을 준비한다.

 

코나 커피와 파푸아뉴기니 커피 등 하와이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곧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와 원두 형태로 판매 중이다. 션 스타이먼은 한국 커피 광고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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