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메뉴를 출시하면서 여름 막바지 고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최근 KFC 대표 치킨 맛을 그대로 살려 버거와 스낵에 담아낸 '오치킨버거'와 '오치킨바이트'를 출시했다.
치킨버거의 정통성을 살린 오치킨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KFC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표 치킨인 오리지널 치킨의 담백하고 촉촉하면서도 육즙 가득한 치킨을 패티로 구현하여 치즈, 양상추 등이 풍성하게 들어 있는 '오치킨버거 베이직'과 반숙 계란이 추가되어 더욱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오치킨버거 플러스' 2종으로 출시됐다.
KFC 커넬샌더슨의 비밀 레시피를 느끼기에 충분한 버거이며, 가격도 '오치킨버거 베이직' 단품 기준 4900원으로 책정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킨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복숭아를 그대로 활용한 신메뉴 'just peach(복숭아그대로)'를 선보였다.
천도복숭아와 백도복숭아를 통째로 갈아낸 주스를 비롯해 복숭아에 '여신의 꽃'이라 불리는 히비스커스 차를 조합해 향긋한 맛과 색감까지 사로잡은 복숭아 에이드, 우유 얼그레이티로 풍미를 더한 복숭아 밀크티 등 복숭아 관련 메뉴를 다양화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과 담백함을 담은 버섯을 활용해 한정판 신메뉴 '머쉬룸썹'를 선보였다.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만가닥버섯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3종을 조합해 약간의 소금만 곁들여 원물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치킨 브랜드 맥시카나도 리얼 새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뿌리새우치킨'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메뉴는 새우의 깊은 맛과 풍미를 잘 살린 시즈닝을 뿌려 치맥에 잘 어울리며, 대파향이 가득한 파파마요 소스가 함께 제공되어 치킨 특유의 느끼함을 잠재우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브랜드의 전통성과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맛이나 식재료 그대로를 느끼게 하는 메뉴들은 독특한 메뉴에 비해 쉽게 질리지 않고 호불호가 크지 않아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