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주방의 봄’ 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위생적인 대상으로 주방 환기시설 청소 또는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주방의 봄‘사업은 관내 음식점들이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조성하도록 후드, 덕트, 환풍기 등 주방 환기시설의 청소 또는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동구에 영업신고를 한 뒤 3개월 이상 경과한 식사류 취급 일반음식점이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주방공개 배달음식점, 효사랑 맛집, 아이사랑 맛집·카페, 저염 참여 음식점 등 구 시책사업 참여업소를 우선으로 한다.
사업비는 전액 식품진흥기금으로 운용되며, 올해 총 100여 개 업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업소별 최대 50만원으로, 총 비용의 80%(자부담 20%)까지 지원한다.
비용문제 등으로 환기 시설 정비에 손을 내지 못했던 영업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방 환기시설의 청소 및 교체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오는 5월 20일까지 성동구보건소 보건위생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및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최종 대상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방 환기시설의 기름 찌꺼기 등은 식중독 뿐 아니라 화재 발생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주방의 봄’사업을 통해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주에게는 사기 진작을, 소비자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목소리를 반영하는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펼쳐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